이대 목동병원(원장 우복희)이 지난 5개월간 작업을 통해 전자구매조달시스템을 완성, 오는 11일 오후 2시 의대 김옥길홀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

병원은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전자구매조달시스템구축을 위해 지난 5월 9일 ㈜메디링스(대표 박경애)와 계약을 맺은 후 4개월만에 모든 개발을 완료, 시연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업무에 착수한다.

이번에 개발된 인터넷 전자구매조달시스템 MDVAN은 웹 브라우저만으로 구매요청, 시장조사, 입찰, 견적요청, 품의서작성, 결재, 입고 관리, 대금 지불 등의 구매 및 발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개별병원의 구매 요구에 정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병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향후 지속적인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병원의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 개발된 전자카다록은 의료물품 일체의 목록과 제조회사, 취급처, 가격, 대체물품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토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의료물품 사용시 동영상, 사진, 텍스트 등을 통해 전세계 임상시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구매조달 관련업무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 임상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병원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비용 절감과 다양한 구매채널을 확보, 투명한 구매 프로세스를 가질 것"이라며 "아울러 공급업체는 시장 확대 및 기존 신규공급품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