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원장 박정로)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학연구실을 최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실은 태아의 질병과 선천성질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양수검사와 융모막 검사 등 염색체 관련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실은 ▲35세이상의 산모 ▲2회이상 자연유산된 경험있는 산모 ▲원인 모르게 사산아를 분만한 산모 ▲임산부 및 배우자 또는 근친이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에 대해 융모막 검사와 양수검사를 실시한다.

또 선천성 기형아를 분만한 경험이 있는 경우와 초음파상 태아의 기형이 발견됐을 때 등에 대해서도 같은 검사가 이뤄진다.

연구실은 이를 위해 최신 유모막 및 양수검사기와 혈액 검사기를 도입했으며 유전병 유전병 검사인 DNA와 FISH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연구실 관계자는 "습관성 유산이나 성장지연, 원발성무월경, 무정자증, 불임 등이 있는 산모들도 혈액검사를 통해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며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