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약사시험 분쟁으로 약사국시가 거부된데 이어 올해에도 1천여 응시자격자가 원서접수를 하지 않아 2년연속 약사국시가 파행을 걷게 됐다.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이 1일 4시 응시원서 접수 마감결과 지난해 50회 약사국시 접수자 714명 보다도 적은 567명만 응시원서를 접수해 약대 4년생 대부분이 약사국시 원서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사자격 대상사자가 약대 4년 재학생 1,26여명과 약사국시 재수생 5~6백여명 등 약 1,800여명정도 인점을 감안하면 응시율은 30%를 밑도는 셈이며 4학년생들 대부분 응시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약협 분석 결과도 4학년생 1천 260명중 228명(18%)만 냈다고 밝히고 있다.

약사국시가 전면 거부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대생의 유급문제, 약사수급문제 등이 불거질 전망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대생들의 주장하고 있는 지역협력위 강제화, 예외조항 폐지, 처방전 2매발행 등이 약사법 재개정시 반영될 경우 조기 수습될 가능성도 있다" 며 "이번 사태의 해법은 재도권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11월 27일 원서접수일부터 1일 마감일까지 전약협 4학년들은 국시원앞에서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하며 완전의약분업안 마련시까지 강력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며 침묵시위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