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협회와 대한엑스선검진협회가 영상의학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격영상의학원' 설립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5일 병협은 "대한엑스선검진협회, 인피니트 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관련 학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들을 돕기 위해 공동투자법인 설립 및 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투자 계약과 함께 3개 기관은 창립총회를 통해 전 아주대의료원 병원장 및 의무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임 중인 서정호 교수를 초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원격영상의학원 설립은 의료기관의 영상의학과 운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개 기관이 지난 1년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것이 병협의 설명이다.

원격영상의학원 설립을 통해 3개 기관은 원격판독 솔루션 및 보안, 기술지원을 통해 지방 및 오지 의료기관 방사선영상 원격판독 지원, 영상의학과 정도관리 및 판독 질 향상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