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약사회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08년도 연수교육 및 제3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부 행사는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연수교육에서는 한나라당 원희목 회장의 인사말과 대한약사회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 3명의 연설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제2부 행사에서는 각 분회별 장기자랑이 열렸다.

부평구약사회에서는 허정숙 약사가 플라밍고를 선보였으며, 남동구약사회에서는 촌극 ‘의약품 슈퍼판매 10년 후’를 공연해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선택하고 라면을 구입하자 약품을 덤으로 주는 세태를 꼬집었다.

연수구약사회에서는 ‘오빠 한번 믿어봐’라는 댄스를 공연했으며, 김민영 회장은 ‘게다리 춤’을 열연해 ‘열정 댄스상’을 수상했다.

남구약사회에서는 특히 ‘별주부전’을 발표해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병으로 앓아누운 용왕의 해열제를 구하기 위해 육지에 간 별주부는 아스피린 한 곽만 구하면 될 것을 각 회사마다 한 보따리씩 권해준 동일성분 상품을 들고 용궁으로 오다가 짐이 너무 무거워 바다속에 가라앉아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출연한 김명철 총무는 ‘인천약사 아카데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특별출연한 인천시약 임원진은 ‘빠라빠바’를 공연했으며, 채주병 이사는 섹시댄스상을 받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시나브로 밴드의 특별초청 공연이 이어져 약사 회원들의 흥을 한껏 달궜다.

제3부 행사에서는 사랑팀(서구․계양구), 미래팀(부평구․강화군), 희망팀(남동구․연수구), 도전팀(중․동구, 남구)별로 약사들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가 열리기도 했다.

명랑운동회에서는 ▲풍선 단체전달 게임 ▲풍선 탑쌓기 ▲2인3각 경기 ▲3인4각 경기 ▲풍선 터뜨리기 ▲캥거루 3인 뛰기 릴레이 ▲단체 줄넘기 ▲가위바위보 꼬리잡기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주)크레소티 박경애 사장은 팜페이 이벤트 당첨자 12명을 추첨했다.

1등(30만원 주유권)에는 연수구의 즐거운약국 정국경 약사가, 2등(20만원 주유권)에는 서구 보리수약국 강미자 약사가 각각 당첨됐으며, 3등(10만원 주유권)에는 10명의 약사들이 주유권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단체장 1등을 차지한 희망팀에는 ‘자기야 사랑해 선풍기’가, 2등 미래팀에는 ‘발목 마시지 롤러’가, 3등 도전팀과 4등 사랑팀에는 ‘자가발전 후래쉬’가 각각 수여됐다.

응원상은 남색티를 걸치고 풍선막대와 각종 응원도구를 준비한 미래팀에게 돌아갔으며, 각 분회별 장기자랑팀과 부평구 풍물놀이패, 시나브로밴드에게는 금일봉이 전달됐다.

아울러 끝까지 자리를 지킨 약사 회원들에게는 행운상 추첨 응모권과 약국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분쇄기를 전달했다.

김사연 회장은 폐회사에서 “약사들이 연령층이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오늘 행사를 통해 약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화합과 단결로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