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경험살려 복지부 가고 싶어요"
- 정시욱
- 2004-11-12 07: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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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은 약사(행정고시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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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국시 합격도 모자라 올해 행정고시까지 패스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정혜은(29, 사진) 약사는 요즘 약국 실무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영임약국에서 만난 정 약사는 행정고시를 치른 후 줄곧 이곳에서 파트타임 근무약사로 일해왔다. 덧붙여 주목할 부분은 데일리팜 구인구직란을 통해 영임약국과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
행정고시 최종합격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 약사는 "기쁘죠. 그동안 주위에서 고생해주신 부모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서울대 약대 94학번인 그는 동 대학원 석사학위 수료까지 약화학을 전공하며 신약개발 디자인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1년동안의 행정고시 합격자 교육 후 보건복지부, 식약청, 과학기술부 등의 부서에서 역량을 발휘하고픈 욕심이 있단다.
특히 전공했던 신약개발 정책이나 식품의약품 안전성 문제, 공중의료보건 정책에도 활동적인 관심을 내보이며 예비 행정관료로서의 포부를 내담는다.
정 약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행정고시 공부에만 열중했다"며 "분업 후 약국에서의 경험은 처음"이란다.
지난 7월부터 약국에 몸담은 것도 다 뜻이 있는 결정. "분업 후 변화된 약국가의 실무를 몸소 느끼기 위해 근무약사로 일하게됐다"며 교육 이전인 내년 2월까지는 계속 근무하겠다고 말한다.
아울러 "약사로서 약에 대한 실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라며 "실제 약국에서 일하다보니 의약품 유통이나 의약사간 직능관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밀려드는 환자들 탓에 다시 조제실로 들어서는 정 약사는 이후 복지부나 식약청에서 다시 기자와 만나기를 기약하며 바쁜 손길로 약을 만진다.
옆에 있던 영임약국 이은주 약국장도 "공부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약국일도 너무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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