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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홍보 마인드 바뀌나

  • 정웅종
  • 2004-07-19 06:05:25

"심평원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알려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 관계자가 전한 변화된 홍보 마인드란다. 기존에 보여온 홍보마인드와는 다른 것이라 주목된다.

이 말을 듣고 문득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배재대 박강수 총장의 '운동화論'이다.

지방대가 겪는 어려움을 발로 뛰는 홍보로 극복해보고자 한 대학총장의 홍보마인드이다. 박 총장은 대학가에서 대표적인 '홍보맨'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이름 한 번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핸들링만 하는 오너에게 '구두대신 운동화를 갈아 신고 뛰라'고 조언한다.

그 동안 심평원은 '심사하는 중립적 기관'이라는 보호막으로 의료계의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스런 행태를 보여왔다.

그 결과 안정적 기관의 이미지를 심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심평원의 발전방향과 정체성은 궁극적으로 국민의료에서 찾아야 한다.

심평원은 국민의료에 영향을 미치는 질 좋은 정보가 넘치는 곳이다. 정책의 거름이 되는 정보의 바다다. 우수한 인력구성도 타 기관에 뒤지지 않는다.

최근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전략 회의가 빈번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홍보마인드 전환을 원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낮은 기관 인지도, 활기 없는 조직분위기, 안정추구 이미지는 현재 심평원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심평원에게는 현재 발로 뛰고 알릴 수 있는 '운동화'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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