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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동물약 취급, 재구매율 낮아 냉가슴

  • 정시욱
  • 2004-07-21 12:29:35
  • 홍보 부족 및 계절적 영향..."과도기적 형태' 평가

경영 다각화 방안으로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홍보 부족 등의 한계를 보이며 과도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반해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낮아 매출이 정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해당 약사들은 약국에서 동물약 및 용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의식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부각시켰다.

또 계절적으로 장마와 여름이 겹치면서 약국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물약의 특성상 단골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형태와 대조적으로, 초기 구매자들의 재구매율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애완동물 등을 키우는 소비자의 소비패턴 및 지역적 특성, 계절적 특성 등을 면밀히 파악해 약국 경영에 접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종로에서 동물약을 취급하는 K약사는 "처음 동물약을 취급할 때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것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주춤하다"며 "단골이라고 봤던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떨어지는 것이 특이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애완견을 키우는 경우 디자인이나 유행에 따라 다양한 용품을 찾게되는 소비패턴으로 볼 때 약국들도 이에 대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년6개월째 동물약과 용품을 취급하는 한 약사도 "약국이 동물약을 취급하는 과도기적 양상으로 풀이된다"며 "적어도 1년은 투자해 고객들에게 약국의 입지를 인지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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