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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건기식 평가센터, 약국 '환영'-업계 '긴장'

  • 정시욱
  • 2004-07-17 06:25:31
  • 약사회 센터설립 반응 엇갈려...대기업 위주 재편 우려

약사회가 약국에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예고하면서 건식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6일 건식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 평가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신반의'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유통구조가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선 약국가는 무분별한 약국 건식의 범람을 차단할 수 있고, 환자들이 신뢰하는 선택 기준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업계는 약사회의 취지대로 평가센터가 건강기능식품의 객관적인 평가와 분석작업을 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평가를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업체들을 모집할 경우 영세 업체들보다는 대기업 위주로 진행돼 결과적으로 대기업 제품 위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건식을 판매하는 S사 관계자는 "솔직히 약사들이 건식의 질보다는 마진을 보고 써 오던 것은 인정할 것"이라며 "효능효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는 대의에는 동감하지만 업체들로서는 뚜렷한 기준에 의문을 던지고 있으며 추후 투명하게 운영될지도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 의한 수입품이 대부분인 국내 건식시장을 감안하면 분석과 평가 기준이 모호할 수 밖에 없다"며 "효능과 안정성은 식약청에서 이미 통과된 것들인데 또다시 이중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은 재고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는 반대로 약국가는 소비자와 약국에 건식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약국 취급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를 제고시킨다는 취지에 동감하는 분위기다.

관악의 한 약사는 "지금까지 약국에서 취급하던 건식 중에는 효능효과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제품들이 많았다"며 "지금부터라도 소비자들을 위해 약국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제품들을 분별하는 작업을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의 평가센터는 약대 전공교수 5인, 개국약사 3인 소비자 단체 1인으로 구성된 평가실무반과 효능& 8228;안정성 분석 연구반으로 운영된다.

평가센터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평가사업을 통해 우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중 유통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효능& 8228;안정성을 분석해 불량기능식품 유통을 근절시키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교재개발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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