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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케어 마케팅'...단골환자 확보 한몫

  • 정시욱
  • 2004-07-16 12:34:58
  • 치료 앞서 예방차원 접근 호감...주기는 2~3개월 적당

일선 약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케어 프로그램'이 단골환자를 확보하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입지별, 계절별 특성에 따른 환자대상 케어 프로그램(CARE Program)들이 활성화되면서 환자 확보의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에 따라 시행하려는 약국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약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케어 프로그램으로는 계절에 맞춘 다이어트 프로그램, 장질환 개선, 아토피 질환 예방 코너 등이다.

또 일부 문전약국가에서는 면역력 개선 프로그램, 암환자 케어, 체질개선, 금연 프로그램, 모발관리 등이 진행중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평소 약국문을 두드리기 망설였던 인근 주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약국을 찾는 기회를 제공해 '단골약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좋은 통로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보조요법으로 복용할 수 있는 품목을 약사들에게 문의해와 약국 경영에도 효자 노릇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으로 매출 증대를 이룬 약국들은 새 아이템을 2~3개월 주기로 유치, 다각적인 접근에 나서고 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종로의 한 약사는 "여름이라는 시기를 감안해 지난 6월부터 체계적으로 케어에 나섰다"며 "하루 평균 6~7명 정도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단골약국이라고 믿고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개념은 병의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케어(예방) 차원의 접근은 약국에서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발관리와 금연 프로그램을 시행중인 K약국 J약사는 "계절별로 한번씩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단골환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모발과 금연처럼 엄마와 아빠가 같이 약국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족약국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경영 전문가들은 약국들의 '케어 마케팅'이 해당 지역에서 호감을 얻을 경우 입소문 만으로도 환자들이 찾아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이제는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 소비자에게 와닿는 시기"라며 "약국의 특성을 감안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것도 약국경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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