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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손배·가압류..서울대병원 갈등 '격화'

  • 최은택
  • 2004-07-14 22:43:13
  • 병원측, 14일 노조 간부 15명 고소..15억 손·배 청구도

서울대병원의 파업사태가 병원측의 고소, 손배·가압류 청구소송 등으로 더욱 악화일로에 빠져들고 있다.

파업 36일째를 맞은 14일 병원 측은 김애란(38) 지부장과 집행간부, 대의원 등 지도부 15명을 업무방해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또 노조를 상대로 15억원의 손배·가압류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성상철원장이 오전 11시께 김 지부장을 만나 오후 2시까지 파업을 풀면 임·단협에 응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오후 4시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노조 지도부 15명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는 등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병원은 성실교섭에는 임하지 않고 파업을 풀라는 협박만 거듭해왔다"며, "김 지부장과의 면담에서도 이를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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