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개편, 제약사 영업사원도 ‘고민되네’
- 송대웅
- 2004-07-14 0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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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지역 다수 거래처 방문시...환승요금 무료혜택 이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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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체계가 7월1일부로 전면 개편됨에 따라 일선 영업사원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교통수단’을 찾기위해 분주하다.
특히 클리닉 및 약국 영업등 일정지역내의 다수 거래처를 방문하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환승요금 무료혜택을 잘 이용하면 교통비를 이전에 비해 조금은 줄일 수 있다는 것.
한국와이어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이강재씨는 "거래처 방문이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진다면 근거리 이동시 무료환승 혜택이 이용가능 할 것"이라며 "대폭적으로 바뀐 버스노선이 익숙치 않아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료이용시 30분내에 갈아타야하는 시간제한 규정이 있다보니 조급해질수 있고 거래처 방문시 환자들로 인한 대기시간 등을 고려할 때 별 실효성이 없고 이전보다 요금만 올랐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클리닉과 약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국내제약사 직원은 “지하철 이용시 예전에 기본요금이 나오던 것이 개편후 300원정도 더 나오게 됐다”라며 “거래처 한 곳에 머무는 시간을 고려하면 무료환승 혜택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자가용 영업을 했던 사람들은 요금의 인상·인하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GSK 의원사업부의 한 직원은 “일단 학술자료 및 판촉물 등 짐이 많고 여러 거래처를 단시간내 효율적으로 다니기에는 자가용이 좋다”며 “특히 여름철은 날씨가 더워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걷는 거리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자가용 영업의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교통요금 개편이후 비싸진 요금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려는 영업사원도 있다.
종합병원 영업을 담당하는 다국적사의 이모씨는 “주차하기가 복잡해서 지하철을 주로 이용했는데 개편이후 대중교통 요금도 만만치 않고 승하차시 편리성을 고려해서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경우 보통 1일 4회정도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예전의 650원 기본요금이 들었던 것이 개편이후 900원으로 250원이 올라 하루평균 1,000원의 교통비가 더 들게 됐다.
이것을 한달로 계산하면 한달에 2만5천원~3만원 정도가 더 들게 된 것. 이정도면 승용차 한달 주차비랑 비슷하다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영업지역규모에 따라 시간과 효율성을 고려해서 대중교통 또는 자가용 중 어느 것을 이용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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