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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젯 특허 회피 20곳 돌파…2.6배 약가 격차 3년 지속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저용량 제품을 둘러싼 특허 회피와 제네릭 조기출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9개 제약사가 추가로 승소 심결을 받으면서 특허 장벽을 넘어선 업체는 21곳으로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신규 제네릭이 연내 등재될 경우 기존 최고가 제품과 약 2.6배의 약가 격차가 2027년부터 약 3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기존 제품은 2030년 10월부터 기등재 약가 조정을 받지만, 최종 조정 이후에도 신규 제네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특허 회피에 성공한 후발주자들이 이러한 약가 구조를 감수하고 실제 시장에 진입할지가 관건이다. 특허 회피 업체 21곳으로 확대…후발주자 잇따라 가세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아주약품·휴온스·동구바이오제약·일화·대한뉴팜·명문바이오·팜젠사이언스·현대약품·안국약품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청구한 로수젯 정제 특허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이달 초 대화제약·일동제약·경동제약 등 3개사가 승소한 데 이어, 알보젠코리아·대웅바이오·삼진제약·알리코제약·코오롱제약·경보제약·하나제약·씨엠지제약·아주약품·메디카코리아 등 10개사가 추가로 특허 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심결을 합치면 전체 특허 회피 업체는 21곳으로 늘어난다. 쟁점이 된 특허는 2036년 11월 만료 예정인 '에제티미브 및 로수바스타틴을 포함하는 경구용 복합정제'다. 로수젯 4개 용량 가운데 에제티미브 10mg과 로수바스타틴 2.5mg을 결합한 저용량 제품에만 적용된다. 로수젯은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209억원이다. 지난해 생산실적에서 저용량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적용하면 해당 용량의 시장 규모만 연간 33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규 제네릭과 약가 격차 최대 2.6배…3년간 지속 전망 특허 회피에 성공한 업체들의 시장 진입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는 약가다. 특히 신규 제네릭이 연내 등재될 경우, 기존 최고가 제품과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로수젯 10/2.5mg과 동일한 성분·함량의 복합제는 13개 품목이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다. 상한금액은 정당 560~750원이다. 명문제약 ‘로젯’과 애드파마 ‘로우로제’가 750원으로 가장 높고, 한미약품 로수젯은 712원이다. 반면 개편 약가제도에 따라 새로 등재되는 제네릭의 예상 약가는 345원이다. 등재 1년 뒤 다품목 등재관리까지 적용되면 293원으로 추가 인하될 수 있다. 기존 최고가 제품과 비교하면 등재 초기에는 약 2.17배, 추가 인하 이후에는 약 2.56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신규 제네릭이 올해 하반기에 등재되고 1년 뒤 추가 인하를 받는다면 약 2.6배의 가격 차이는 2027년 하반기부터 2030년 10월 기존 제품의 약가 조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3년간 지속될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제품의 약가가 조정된 이후에도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등재 제품들은 2030년 10월부터 2차 약가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최고가인 750원을 기준으로 최종 45% 산정률을 적용하면 예상 약가는 630원이다. 신규 제네릭의 예상 약가 293원과 비교하면 약 2.15배다. 신규 제네릭이 연내 등재되고 현행 제도와 예상 가격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두 배 이상의 약가 격차가 4년 넘게 이어지는 셈이다. 기존 제품의 약가 조정이 시작되더라도 후발주자와의 가격 차이가 곧바로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처방량을 확보하더라도 매출 규모는 기존 제품보다 작다. 특허 회피 업체의 신규 제네릭끼리의 경쟁까지 심화할 경우 실제 출시 여부와 사업성을 둘러싼 업체별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구강붕해정도 별도 급여기준 변수…후발주자 시장 진입 전략 고심 일부 제약사들이 기존 정제와 다른 제형인 구강붕해정(ODT)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러한 약가 구조와 관련이 있다. 구강붕해정은 기존 정제와 다른 제형으로 분류돼 별도 약가 산정방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실제 지엘파마를 비롯해 동국제약·유니메드제약·삼진제약·녹십자·마더스제약·셀트리온제약 등이 지난 6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구강붕해정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구강붕해정 역시 약가와 급여를 둘러싼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구강붕해정의 급여적정성을 심의하고 별도의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 역시 개편 산정률을 적용해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단일제의 45% 산정금액을 합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별도 급여기준이 설정될 경우 기존 정제와 동일한 처방시장을 확보하는 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급여 대상과 적용 조건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로수젯 저용량 시장의 후발주자들은 특허 회피 이후에도 시장 진입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정제로 진입하면 장기간 지속되는 약가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새로운 제형으로 진입하더라도 급여기준에 따른 시장 제약 가능성을 따져야 하는 셈이다.2026-09-28 11:57:49김진구 기자 -
경동제약 4대 키워드 1년…영업익 3배·700억 공장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PACE 2028’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의 3배로 늘렸다. 고혈압 복합제 허가와 월 1회 비만치료제 임상 신청에 이어 약 700억원 규모 신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9월 성과·가속·도전·효율성을 ‘PACE 2028’의 4대 키워드로 내걸었다. 기존 사업의 이익을 늘리고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첫 1년의 성과는 실적에서 먼저 확인된다. 신제품 개발과 공장 증설은 각각 허가·임상 신청, 투자 계획 단계까지 진행됐다.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2023년 250억원 손실에서 2024년 26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4.5%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늘었다. 2023년 1627억원에서 2024년 1939억원, 지난해 196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많았다. 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낮았다. 이익 개선을 매출 성장으로 얼마나 넓힐지가 다음 과제다. 제품 개발에서는 고혈압 복합제가 먼저 허가를 받았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11월 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을 한 알에 담은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만치료제는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이달 아울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AUL009’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주 1회 투여하는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여 간격을 월 1회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양사가 앞서 공개한 탐색적 인체시험에서는 한 번 투여한 뒤 30일 이상 약물 노출이 관찰됐다. 정식 임상에서 안전성과 약물 지속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초기 단계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9월 프로티움사이언스와 위탁개발 협력 계약을 맺고, 12월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을 밝혔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관련 과제는 초기 탐색 단계다. 생산시설 투자도 계획을 세웠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 기존 공장 부지에 약 700억원을 투입하는 신공장 계획을 발표했다. 완공 후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키우고 2030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같은 달 설계와 초기 공사비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는 올해 하반기 직접 보유한 자사주 146만8766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총수의 4.77%에 해당한다. PACE 2028 발표 후 첫 1년 동안 이익 개선은 숫자로 확인됐다. 제품 개발과 공장 투자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다. 경동제약이 제시한 2030년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1963억원의 약 2.5배다. 새 제품의 출시와 신공장 가동이 실제 매출로 이어져야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2026-09-22 06:00:50이석준 기자 -
신입부터 리더까지 키운다…경동제약,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신입사원부터 리더까지 이어지는 인재육성 체계를 인정받았다. 경동제약은 ‘2026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신입사원 온보딩을 시작으로 주니어, 중간 경력자, 핵심 인재, 리더에 맞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입사 후에도 경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쌓도록 돕는 방식이다. 직원의 아이디어를 받는 제안제도와 성과를 공유하는 ‘KD Awards’도 운영한다. 인사와 교육에는 AI를 도입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검사를 활용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한다. 앞으로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연구개발(R&D), 경영지원 등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보는 교육으로 넓힐 계획이다. Best HRD는 직원 채용과 역량 개발에 힘쓰는 기업·공공기관을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함께 평가한다. 경동제약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직무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이 전문성을 키우고 새로운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9-21 16:11:08이석준 기자 -
여행가방에 붙이고 바르는 건강…경동제약·노랑풍선 맞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여행객의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노랑풍선과 손잡고 여행에 필요한 패치와 선크림을 제공하며 헬스·뷰티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경동제약(대표이사 류기성·김경훈)은 지난 18일 노랑풍선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다. 이번 협약은 노랑풍선의 여행 고객과 경동제약의 헬스·뷰티 제품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여행객이 출국 전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 행사를 열고 고객·임직원 대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첫 행사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노랑풍선은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행사를 알린다. 일본과 서유럽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미팅 데스크에서 경동제약 제품을 증정한다. 제공 제품은 붙이는 ‘하피도피 패치’와 휴대가 간편한 ‘어테이션 선크림 사쉐’다. 양사는 매달 2만개씩 총 4만개의 제품을 여행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거리 이동과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 과정에서 고객이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 고객과 임직원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한다. 노랑풍선은 경동제약 임직원에게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동제약은 노랑풍선 고객과 임직원이 경동제약 공식몰과 어테이션 공식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여행과 헬스·뷰티를 결합한 공동 마케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여행이라는 특별한 경험과 일상 속 건강·뷰티를 연결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며 “노랑풍선과 함께 소비자가 경동제약 제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2026-09-21 08:54:35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MOU…중앙아시아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동제약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제약 기술 협력 및 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공식화됐다. 한국무역협회와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동제약은 MOU 체결식에서 아크마랄 알나자로바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과 함께 협약을 공식화했다. 협약서 서명은 앞서 14일 알나자로바 장관이 경기도 화성 경동제약 양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간담회를 열어 제약산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생산시설과 제조공정, 품질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동제약이 보유한 의약품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제약산업 분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제약 기술이전 및 제조 노하우 공유 ▲국제 GMP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역량 강화 ▲제약 전문인력 교육 ▲연구개발(R&D) 역량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내 경동제약 제품의 등록과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향후 사업 성과를 토대로 투자 등 중장기 협력 방안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알나자로바 장관은 공장 방문 당시 경동제약의 제약 사업과 R&D 역량에 관심을 나타내고,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이 중앙아시아 인근 시장으로 진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들을 카자흐스탄으로 초청하며 후속 협력 의사도 밝혔다. 경동제약은 우선 기술협력과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협력 성과에 따라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동제약이 카자흐스탄을 발판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협력과 제품 공급을 통해 성과를 쌓고 이를 토대로 투자를 포함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2026-09-16 16:19:34최다은 기자 -
경동제약, 과천 시민과 폐의약품 분리배출 실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사내 봉사단 ‘경동더함’이 지난 12일 과천 에어드리공원에서 열린 ‘제3회 과천시 자원봉사 이음축제’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동더함은 행사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하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폐의약품을 종류별로 직접 분리·배출하며 올바른 처리 방법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이음축제는 지역사회에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경동제약은 2024년 제1회 행사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여했다. 올해는 제약기업의 특성을 살린 폐의약품 분리배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실천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운영했다.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를 통해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어 지정된 수거함이나 배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경동더함은 참가자들에게 의약품 종류에 따른 배출 방법과 올바른 보관·처리 요령을 안내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행운의 선물’ 행사도 진행했다. 위아바임 건강기능식품과 어테이션 화장품 등 경동제약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과천시 자원봉사 이음축제에 3년 연속 참여하며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해 뜻깊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이 환경보호를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는 점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약기업의 특성을 살린 ESG·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겠다”며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9-14 09:14:36이석준 기자 -
로수젯 특허 극복 잇따르는데…승소 제약 새 약가제도 '딜레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저용량 시장을 겨냥한 제네릭사들의 특허 도전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다만 특허 장벽을 넘어선 제네릭사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신규 제네릭에 적용되는 새 약가제도 때문이다. 현행 기등재 제품의 최고 약가는 정당 750원이지만,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제품은 단순 계산으로 300원 아래까지 약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로수젯 저용량 특허 회피 업체 13곳으로 확대…제네릭 발매 파란불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알보젠코리아‧대웅바이오‧삼진제약‧알리코제약‧코오롱제약‧경보제약‧하나제약‧씨엠지제약‧아주약품‧메디카코리아 등 10곳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청구한 로수젯 정제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이로써 로수젯 정제 특허를 회피한 업체는 13곳으로 늘었다. 앞서 이달 초엔 대화제약‧일동제약‧경동제약이 승리 심결을 따낸 바 있다. 여기에 아직 심결을 받지 못한 30여개 업체도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로수젯 특허는 ‘에제티미브 및 로수바스타틴을 포함하는 경구용 복합정제’로 등록돼 있다. 2036년 11월 만료된다. 그외 로수젯 등재 특허는 없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품 조기발매를 위한 특허 장벽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이 특허는 로수젯 4개 용량(▲10/2.5mg ▲10/5mg ▲10/10mg ▲10/20mg) 중 10/2.5mg 제품에만 적용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나머지 3개 용량을 허가받은 뒤, 2021년 10/2.5mg의 품목허가를 별도로 받은 바 있다. 후발 제네릭, 특허 분쟁 승리했지만 약가 절반 수준…고민 가중 로수젯은 원외처방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내는 제품이다. 특허도전 업체 입장에선 매력적인 시장이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은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20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생산실적 비중(15%)을 10/2.5mg 제품에 대입하면 저용량 제품에서만 33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특허심판에서 승리한 업체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허 장벽을 잇달아 넘어섰지만, 실제 시장 진입 이후에는 낮은 약가가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로수젯 10/2.5mg과 동일한 에제티미브 10mg+로수바스타틴 2.5mg 복합제는 이미 13개 품목이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다. 현재 이들 제품의 상한금액은 제품별로 560~750원 수준이다. 명문제약 로젯과 애드파마 로우로제가 750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대웅제약 크레젯 738원 ▲한미약품 로수젯 712원 ▲한국휴텍스제약 크레스티브‧신풍제약 에제로수‧제일약품 로제듀오‧한림제약 크레더블‧녹십자 다비듀오‧보령 이지산트 각 638원 ▲유한양행 로수바미브 586원 ▲HK이노엔 로바젯 585원 ▲마더스제약 로수엠젯 560원 등이다. 문제는 새로 진입하는 제네릭에 적용되는 약가 산정방식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동일제제가 13개 이상 등재된 경우 14번째 신청제품부터 계단식 약가인하가 적용된다. 동일제제 최저가와 29% 산정금액 가운데 낮은 금액을 선택한 뒤 여기에 85%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로수젯과 같이 아직 재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품목에 신규 품목이 등재될 경우 동일제제 최고가를 이용해 개정규정에 따른 기준금액을 산출한 뒤 신규품목 가격을 결정한다는 별도의 규칙을 개정고시 부칙에 명시하고 있다. 로수젯 10/2.5mg 제네릭이 당장 내달 급여 시장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동일제제 최저가는 마더스제약 로수엠젯의 560원이다. 현 동일제제 최고가인 750원에 새 기준을 적용하면 29% 산정금액은 406원으로 계산된다. 둘 중 더 낮은 금액이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406원을 기준으로 여기에 85%를 적용하면 신규 제네릭의 예상 약가는 345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750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셈이다. 약가 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새로 등재되는 제네릭들은 동일제제 13개 초과를 유발하는 만큼 '다품목 등재관리' 대상에도 포함될 수 있다. 다품목 등재관리는 동일제제의 과도한 품목 등재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로, 적용 대상 제품은 등재 이후 1년이 지나면 직전 최저가의 85% 수준으로 약가가 추가 조정된다. 결국 345원의 약가를 받아 등재된 후발 제네릭들은 1년 뒤 다품목 등재관리에 따라 약가가 293원으로 더욱 낮아진다. 결과적으로 특허를 회피하고서도 새 약가제도의 적용을 받아 현재 최고가 750원 대비 39% 수준인 가격으로 경쟁해야 하는 셈이다. 특허타깃 제품인 한미약품 로수젯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다. 기존 등재 제네릭은 2030년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조정 반면 기존에 시장에 진입한 13개 제품은 상황이 다르다. 해당 제품은 기등재 의약품의 2차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2030년 이후 45% 산정률 적용을 받아 단계적으로 약가 조정을 받는다. 기등재 제품의 조정 기준은 2026년 9월 동일제제 최고가를 토대로 산출된다. 현재 최고가 750원을 종전 53.55% 산정률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보고, 45%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가정하면 최종 약가는 630원이다. 다만 모든 기등재 제품이 일률적으로 630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조정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용받는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 로수바미브와 HK이노엔 로바젯, 마더스제약 로수엠젯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나머지 제품은 단계적으로 630원으로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10/2.5mg 복합제 안에서도 시장 진입 시점에 따라 약가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기존 등재 제품은 4년 후 기등재 약가 조정을 거쳐 630원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현재 약가를 유지하는 반면, 신규 진입하는 제네릭은 당장 345원→293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기존 등재 의약품의 약가가 4년 후 낮아지더라도, 후발 제네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특허 회피에 성공해 조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고도 실제 사업성을 두고 제네릭사들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후발 제네릭의 약가가 기존 제품의 절반 안팎까지 낮아질 경우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수익성 확보라는 부담도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2026-09-12 06:00:58김진구 기자 -
삼바 1400억, 한미 1000억 증가…상장 제약 현금 '두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금·현금성자산이 올해 상반기 1397억원 증가했다. 또 한미약품 1008억원, 유한양행 794억원, SK바이오팜 722억원, 휴젤 499억원 등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현금이 크게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생산시설 등에 적극 투자했다. 반면 보령과 셀트리온은 현금성자산이 1776억원, 429억원 각각 감소했다. 보령은 탁소텔 글로벌 사업권 확보에 약 2800억원을 투입했고, 셀트리온도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등에 자금을 집행하면서 투자활동 현금유출 규모가 영업활동 현금유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바 현금성자산 6개월 새 1397억 증가…한미 1008억‧유한 794억↑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절반인 25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금성자산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1489억원이던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올 상반기 말 2886억원으로 반년 새 1397억원(94%↑) 증가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1083억원에서 2090억원으로 1008억원(93%↑), 유한양행은 3486억원에서 4279억원으로 794억원(23%↑), SK바이오팜은 3078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722억원(23%↑) 늘었다. 또한 휴젤 499억원(24%↑), 파마리서치 446억원(25%↑), SK바이오사이언스 247억원(23%↑), 에스티팜 233억원(76%↑), 코오롱생명과학 201억원(189%↑)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동국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대한약품도 100억원 이상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령은 작년 말 2276억원이던 현금성자산이 올 상반기 말 500억원으로 1776억원(78%↓)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1410억원에서 874억원으로 536억원(38%↓), 셀트리온은 1조1192억원에서 1조763억원으로 429억원(4%↓) 줄었다. 삼천당제약‧동아에스티‧영진약품‧종근당‧대원제약‧HK이노엔은 200억원 이상, 경동제약‧대웅제약‧일동제약‧일양약품은 100억원 이상 각각 감소했다. 삼바‧한미‧에스티팜‧휴젤, 영업서 벌어들인 현금 투자에 재투입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기업 대부분은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투자활동에 재투입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현금 여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기업은 40곳으로, 이 가운데 36곳은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투자활동은 대부분 설비와 무형자산 등 성장기반 확충에 집중됐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활동으로만 1조3925억원을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투자활동으로 1조3134억원을 지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유형자산 취득에 1726억원, 무형자산 취득에 180억원을 사용했다. 5공장 가동에 이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후속 시설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는 6·7공장과 제3바이오캠퍼스 등 중장기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역시 영업활동으로 2164억원을 벌어들여 투자활동에 675억원을 지출했다. 재무활동으로 543억원이 빠져나갔음에도 현금성자산은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유형자산에 359억원을, 무형자산에 110억원을 집행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비만 신약 생산을 준비하는 등 생산 기반 확대와 신약 개발에 자금을 배분하는 모습이다. 에스티팜은 영업활동에서 1045억원을 확보해 투자활동에 781억원을 사용했고, 휴젤도 영업현금 983억원 가운데 486억원을 투자에 투입했다. 유한양행 역시 811억원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여 351억원을 투자에 활용했다. 보령 1776억‧셀트리온 429억‧종근당 239억↓…대규모 투자 집행 영향 보령‧셀트리온‧종근당 등의 경우 투자활동에 대규모 현금을 투입했다.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유입됐지만 투자·재무활동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 보령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36억원 플러스였지만, 투자활동에서 2755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다. 특히 무형자산 취득에 2857억원이 투입됐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사업권 확보에 사용됐다. 보령은 한국을 포함한 19개 국가·지역에서 탁소텔의 판권과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도 영업활동에서 6514억원을 벌어들인 가운데 투자활동에서 3987억원, 재무활동에서 2954억원을 각각 유출했다. 투자활동에선 무형자산 취득에 1456억원, 유형자산 취득에 1125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유형자산 취득과 관련해선 올해 4월 송도 제4·5공장 신설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만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 집행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영업활동에서 256억원의 현금을 벌었지만 투자활동에서 1114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239억원 감소했다. 종근당은 올해 6월 시흥 배곧 바이오복합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392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센터와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앞서 매입한 토지까지 포함하면 관련 투자 규모는 4874억원에 달한다.2026-09-11 12:03:34김진구 기자 -
전통제약 축소·비급여사 확대…약가압박에 판관비 지출 양극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 형태가 기업 유형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급여의약품 중심 전통제약사들은 매출 증가폭 대비 판관비 지출 확대를 억제하며 비용 부담을 낮췄다. 반면 비급여 중심 바이오기업들은 매출 성장세를 넘어서는 판관비 집행으로 비용 지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비급여 바이오 8곳, 판관비 비중 1.4%p 상승…메디톡스‧SK바사 쑥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9조6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판관비 지출은 5조488억원에서 5조6187억원으로 11.3%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표면적으로는 매출이 증가한 만큼 판관비 지출을 늘린 것처럼 보인다. 실제 50개 기업의 판관비 비중은 작년 상반기 28.46%에서 올 상반기 28.53%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기업 유형별로 나누면 차이가 크다. 비급여 중심 바이오기업은 판관비 지출이 확대됐다. CDMO‧글로벌 신약‧에스테틱 등 비급여 사업 비중이 높은 8개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파마리서치‧휴젤‧에스티팜‧메디톡스)의 매출은 1년 새 5조7325억원에서 6조8005억원으로 18.6% 늘었다. 이 기간 판관비 지출은 1조3476억원에서 1조6947억원으로 25.8% 증가했다. 이들의 판관비 비중은 1년 새 23.5%에서 24.9%로 1.4%p 높아졌다. 판관비 비중이 증가한 기업은 8곳 중 5곳이다. 메디톡스는 판관비 비중이 46.9%에서 54.6%로 7.8%p,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6%에서 36.0%로 7.4%p 각각 확대됐다. 휴젤(6.2%p)과 파마리서치(3.3%p), 삼성바이오로직스(0.5%p)도 판관비 비중이 전년대비 높아졌다. 반면 SK바이오팜은 66.3%에서 54.5%로 11.8%p 낮아졌다. 에스티팜(-7.9%p)과 셀트리온(-2.4%p)도 판관비 비중이 축소됐다. 약가개편 앞두고 허리띠 매는 전통제약…42곳 중 24곳 판관비율↓ 반면 급여의약품 중심 전통제약사는 판관비 비중이 낮아졌다. 이들의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12조85억원에서 올 상반기 12조8921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 지출은 3조7012억원에서 3조9240억원으로 6.0% 늘었다. 매출 증가폭이 판관비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작년 상반기 30.8%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은 올 상반기 30.4%로 0.4%p 하락했다. 개별 기업으로도 판관비 비중이 줄어든 곳이 더 많다. 전체 42개 기업 중 24곳(57%)의 판관비 비중이 전년대비 축소됐다. HLB제약은 작년 58.2%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이 44.1%로 14.1%p 낮아졌다. 매출이 816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동안, 판관비 비출은 19%(475억→56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48.7%에서 39.7%로 9.1%p 낮아졌고, 삼천당제약과 동화약품도 각각 6.5%p‧6.4%p 하락했다. 대한뉴팜, 삼진제약, HK이노엔, 현대약품, 한독, 경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안국약품, 종근당, 하나제약은 1%p 넘게 낮아졌다. 일동제약, 대한약품, 녹십자, 부광약품, JW생명과학, 명인제약, 테라젠이텍스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제일약품은 판관비 비중이 31.7%에서 43.1%로 11.4%p 높아졌다. 매출이 3007억원에서 2769억원으로 8% 줄어든 가운데, 판관비 지출은 953억원에서 1195억원으로 25% 늘어난 결과다. 신풍제약과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일양약품은 6%p 이상 판관비 비중이 확대됐다. 영진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삼일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대원제약, 대웅제약, 코오롱생명과학도 판관비 비중이 1%p 이상 높아졌다. 경보제약, 광동제약, 셀트리온제약, 보령, 유나이티드도 매출 증가폭보다 판관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내년 본격화할 약가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약가 인하는 제네릭 비중이 높은 전통제약사일수록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제약업계에서는 전통제약사들이 내년 이후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을 더욱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바이오기업들은 약가개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방어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보다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사업 확장을 위해 영업‧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6-09-07 12:05:42김진구 기자 -
제네릭사, 원외처방 1위 '로수젯' 저용량 특허 회피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들이 한미약품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저용량 정제 특허의 회피에 성공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대화제약‧일동제약‧경동제약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청구한 로수젯 정제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로수젯 특허는 ‘에제티미브 및 로수바스타틴을 포함하는 경구용 복합정제’로 등록돼 있다. 2036년 11월 만료된다. 이외에 로수젯 등재 특허가 없다는 점에서 제네릭 조기발매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이 특허는 로수젯 4개 용량(▲10/2.5mg ▲10/5mg ▲10/10mg ▲10/20mg) 중 10/2.5mg 제품에만 적용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나머지 3개 용량을 허가받은 뒤, 2021년 10/2.5mg의 품목허가를 별도로 받은 바 있다. 로수젯 정제 특허에 대한 제네릭사들의 회피 도전 가운데 첫 번째 승리다.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4월 이후로 로수젯 정제 특허에 회피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번에 승리 심결을 따낸 3개사 외에 총 45개 업체가 동일한 심판을 청구하는 등 대규모 분쟁으로 확대됐다. 로수젯의 높은 처방실적이 다수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은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품목이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20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로수젯 3개 용량을 발매했다. 이후 빠르게 처방실적을 확대했다. 2020년엔 연 1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021년 1278억원, 2022년 1499억원, 2023년 1788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엔 2103억원으로 원외처방 시장에서 처음으로 2000억원대 실적을 냈다. 동시에 처방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엔 2279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2025년 생산실적 기준 10/2.5mg 제품의 비중은 15% 수준이다. 연간 처방실적을 대입하면 3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10/2.5mg 용량으로 허가받은 품목은 로수젯 외 12개 품목이다. 이들 대부분은 로수젯 특허가 등록되기 전 저용량 제품 개발에 돌입했거나, 혹은 별도의 임상을 진행해 자체 개발한 경우에 해당한다. 그 외 제네릭사 입장에선 로수젯과 동일한 염과 복합제 결합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해당 특허의 극복이 필요한 상황이다.2026-09-02 12:07:03김진구 기자 -
경동제약, 월 1회 비만약 ‘AUL009’ 임상 1상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아울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의 임상개발에 착수한다. 경동제약은 세마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AUL00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AUL009는 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아울바이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ExTenna’를 적용한 미립구 주사제다.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의 주 1회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늘려 환자의 투약 부담을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AUL009 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 및 약력학(PD) 특성을 평가한다. 단계적으로 투여 용량을 높여 용량별 안전성과 약물 노출 특성을 확인하고, 후속 임상에 적용할 용량과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동제약과 아울바이오는 앞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건강한 남성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UL009의 탐색적 인체 약동학 및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AUL009는 단회 투여 후 30일 이상 약물 노출이 지속되는 약동학적 양상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신청은 축적된 약물전달 기술과 인체 대상 약동학 평가 결과를 토대로 AUL009가 본격적인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계기”라며 “아울바이오와 협력해 임상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품목허가와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치료에서는 치료 효과와 함께 투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제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UL009를 통해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고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9-02 08:12:25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한일전기 지역상생 프로젝트 동참…건기식 후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한일전기와 협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후원 활동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지난 21일 제주 구좌읍 종달리종합복지타운에서 열린 ‘지역상생 프로젝트 제10호’ 협약식에 참석해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했다. 협약식에는 강재성 한일전기 대표와 임재성 경동제약 이사, 안석봉 구좌읍장,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한일전기가 전국 각 지역과 추진하는 지역 상생협약과 연계해 마련됐다. 경동제약은 지금까지 해남과 남해, 평창 등 협약 지역에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으며 향후 신규 협약 지역에도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할 사회적 가치”라며 “한일전기와 협력해 더 많은 지역에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이외에도 지역사회 나눔과 임직원 봉사활동, 친환경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6-08-24 08:30:35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남은 자사주 147만주 전량 소각…74억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하반기 보유 중인 자사주 146만8766주를 전량 소각한다. 앞서 자사주 일부를 기부한 데 이어 남은 물량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소각 대상은 발행주식 총수의 4.77% 규모다. 회사는 별도의 자사주 처분 계획도 없다고 명시했다. 자사주 처분은 통상 매각이나 임직원 지급, 다른 회사와의 주식교환(스왑)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사주 146만8766주 하반기 소각 예정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보유 중인 자사주 146만8766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20일 종가 기준 506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4억원 규모다. 6월 말 기준 경동제약의 발행주식 총수는 3076만8766주다. 이 가운데 회사가 직접 보유한 자사주는 146만8766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4.77%에 해당한다. 경동제약은 반기보고서의 단기 자기주식 취득·처분·소각 계획에서 해당 물량을 전량 이익소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소각 결정 사유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는 소각 시기를 구체화했다. 회사는 자기주식 계획 이행현황에서 146만8766주에 대해 '상반기 계속보유→하반기 소각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지난 1분기보고서보다 한발 나아간 내용이다. 당시 경동제약은 "계속 보유하는 자기주식은 향후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적절한 시점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각 방침은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소각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는 별도 처분 가능성도 닫았다. 경동제약은 장기 계획에서 "취득 및 소각 계획에 따라 별도의 처분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이어 "단기계획과 같이 잔여 자기주식 146만8766주는 소각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개정 상법 시행일 이전 취득분이다. 이에 따른 상법상 소각 유예기간은 2027년 9월5일까지지만 경동제약은 이보다 앞선 올해 하반기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주 활용 이어 소각…주주가치 제고 경동제약은 최근 자사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동제약 자사주 77만4257주와 환인제약 주식 40만주를 교환했다. 같은 달에는 자사주 149만5215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100억원 규모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해당 EB의 교환청구기간은 올해 1월2일부터 2030년 11월24일까지다. 올해 3월에는 직접 보유 자사주 가운데 7만158주를 기부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5만주, 송천재단에 2만158주를 출연했다. 이에 따라 직접 보유 자사주는 기존 153만8924주에서 현재 146만8766주로 줄었다. 남은 직접 보유분까지 계획대로 소각하면 경동제약이 직접 보유하는 자사주는 없어지게 된다. 다만 지난해 발행한 EB의 교환 대상이 된 자사주 149만5215주는 별도 물량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돼 있다. 한편 경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1001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5% 증가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잔여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2026-08-21 06:00:48이석준 기자 -
약가인하 코앞인데…급여 중심 중견 제약 수익성 '빨간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의 대규모 약가인하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급여 중심 중견‧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중심 전통제약사의 경우 5곳 중 2곳이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 적자 상태다. 반면 비급여 중심 기업은 대부분 호실적을 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반기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 4곳 중 3곳의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매출 2000억원 미만 중견‧중소제약사는 절반 가까이가 수익성이 악화했다. 50개 상장제약 상반기 영업이익 38% 증가…5곳 중 3곳 개선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9조692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7조1666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280억원에서 3조2167억원으로 3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반기 매출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50개 기업 중 42곳(84%)의 매출이 증가했다. HLB제약은 1년 새 816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57% 증가했다. SK바이오팜(48%), 에스티팜(45%), 셀트리온(41%)의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휴젤‧삼천당제약‧파마리서치‧안국약품은 20% 이상, 셀트리온제약‧부광약품‧환인제약‧한미약품‧동아에스티‧경보제약‧JW중외제약‧동국제약‧현대약품‧종근당‧한독은 10% 이상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나란히 2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이 추세대로면 연말 5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업체를 포함해 유한양행‧종근당‧한미약품‧녹십자‧광동제약‧대웅제약‧보령‧HK이노엔‧동국제약의 상반기 매출이 5000억원 이상이다. 연말까지 ‘1조 클럽’ 제약바이오기업이 11곳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엔 동국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기업이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해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은 50곳 중 31곳(62%)이다. 동화약품‧현대약품‧HLB제약‧경동제약‧일동제약‧안국약품‧환인제약‧에스티팜은 영업이익이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동아에스티‧한독‧삼천당제약은 흑자 전환했다. 급여 중심 전통제약 5곳 중 3곳 수익성 악화…비급여 제약사는 호실적 사업 성격별로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CDMO나 글로벌 신약, 에스테틱 등 비급여 사업 비중이 높은 8개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파마리서치‧휴젤‧에스티팜‧메디톡스)은 대체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8개 기업 모두의 매출이 전년대비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메디톡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업은 매출 증가폭이 25%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7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작년 상반기 525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올 상반기 603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시기 확보한 대규모 현금을 공격적인 R&D 투자로 지출하는 과정에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급여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춘 전통제약사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제약사 42곳 중 8곳(19%)의 매출이 감소했고, 18곳(43%)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 상태다. 제일약품은 103억원이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66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밖에 일양약품‧영진약품‧신풍제약‧동구바이오제약‧명문제약‧알리코제약이 적자 전환했다. 삼일제약은 85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147억원으로 확대됐다. 전통제약사 가운데 특히 급여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다. 휴온스는 259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3억원 규모로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녹십자와 부광약품은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대원제약‧경보제약‧대한뉴팜‧삼진제약‧종근당‧대웅제약‧대한약품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약가제도 개편이 급여의약품, 특히 제네릭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달 대규모 약가인하가 시행되면 급여의약품 중심 전통제약사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형제약 5곳 중 4곳 수익성 개선 vs 중소제약 절반은 악화 기업 규모별로도 온도차가 뚜렷한 모습이다. 대형제약사는 대부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 11곳 가운데 8곳(73%)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3곳(27%)에 그쳤고,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반면 상반기 매출 2000억원 미만 중견‧중소제약사 26곳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12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대형제약사 다수가 수익성을 개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견‧중소제약사 중에서도 사업 규모가 영세할수록 수익성 악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1200억원 미만 11개 업체 중 8곳(73%)의 영업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대규모 약가인하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중소제약사의 경우 매출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형제약사에 비해 크다. 제네릭 중심 사업구조를 갖춘 대부분 중소제약사로서는 단순한 매출 타격을 넘어 마진율 악화가 불가피하다. 더구나 중소제약사 중 상당수는 혁신형 혹은 준혁신형 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대형제약사에 비해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정부가 정한 기준요건 2개 중 ‘자사생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품목의 비중도 큰 편으로 알려졌다. 이번 약가개편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요인이 대형제약사에 비해 많은 셈이다.2026-08-18 06:00:59김진구 기자 -
경동제약, 상반기 첫 1000억…영업익 3배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증가 폭은 5% 수준이었지만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경동제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00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0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7배로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 952억원보다 48억원 증가했다.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연결기준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674% 늘었다. 2024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매출 증가에 비해 이익 증가 폭이 컸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억원 늘었는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액은 41억원에 달했다. 원가와 판매관리비 부담이 동시에 낮아진 영향이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원가율은 37.9%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낮아졌다. 판매관리비율도 57.9%에서 56.0%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2.1%에서 올해 6.1%로 4.0%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률도 1.3%에서 10.5%로 9.2%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이익 규모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 61억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7억원의 약 80%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105억원은 지난해 연간 85억원을 20억원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도 늘렸다. 상반기 기술개발비는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경동제약은 두필루맙 바이오시밀러와 세마글루티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을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올해 연간 매출 23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대행 체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누적되면서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2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두필루맙 바이오시밀러와 세마글루티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주요 연구개발 과제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8-17 15:29:41이석준 기자 -
2400억 탐스로신 시장 제네릭 점유율 75%…한미 '두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탐스로신 성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5년 전과 비교해 제네릭의 합산 처방실적은 60% 이상 증가했고,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75%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00억 탐스로신 시장서 제네릭 점유율 75%로 확대 1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탐스로신 성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1220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1184억원 대비 3%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2년 처음으로 연 2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3년 2211억원, 2024년 24343억원, 지난해 2412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 성장은 제네릭이 견인하고 있다. 탐스로신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2021년 상반기 56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13억원으로 5년 새 6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텔라스 ‘하루날디’의 처방실적은 368억원에서 30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네릭 점유율 역시 2021년 상반기 60%에서 올해 상반기 75% 수준으로 확대됐다. 탐스로신 시장의 4분의 3을 제네릭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탐스로신 성분의 물질특허는 지난 2002년 만료됐다. 2004년 5월엔 재심사기간(PMS)이 만료되면서 이듬해 캡슐제형의 제네릭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2013년 이후론 오리지널의 구강붕해정‧서방제제 특허가 연이어 만료됐고, 고용량‧신규제형 제네릭이 추가로 발매됐다. 한미탐스, 오리지널 추격…시장 중소형 품목 약진 여러 제네릭 제품 중 한미약품 한미탐스‧한미탐스오디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한미탐스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1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구강붕해‧서방 제형의 한미탐스오디 역시 2%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228억원으로, 오리지널인 하루날디(307억원)와의 격차는 80억원 아래로 줄었다. 5년 전 오리지널(368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150억원)을 냈던 걸 감안하면 오리지널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탐스 외에 9개 제품이 상반기 20억원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상위 제품들이 주춤한 가운데, 중소형 품목들이 처방실적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 ‘유로파’는 작년 상반기 100억원에서 올 상반기 95억원으로 6% 감소했다. 제뉴원아이선스 ‘타미날’은 39억원에서 41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두 제품을 포함해 시장 1~5위 제품의 처방실적이 모두 5% 미만 증가한 셈이다. 반면 경동제약 ‘유로날’은 1년 새 31억원에서 38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대웅바이오 ‘베아로신’은 26억원에서 32억원으로, HLB제약 ‘씨트로신’은 19억원에서 27억원으로, 안국약품 ‘하루큐어’는 19억원에서 24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 ‘탐솔’은 16억원에서 21억원으로 각각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스로신 제제는 방광과 전립선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낮추는 알파차단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처방되는 성분이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포함 주요 전립선비대증 치료 성분 중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2026-08-14 11:57:13김진구 기자 -
'아토·에제' 상반기 처방 2천억…종근당 제품군 24% 점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시장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수요 증가와 제네릭의 무차별 진입으로 5년 전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하며 분기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에 한 달 먼저 진입한 종근당 생산 제네릭 제품군이 점유율 24%를 차지하며 아토젯을 위협했다. 종근당은 제네릭 조기 진입과 위탁 생산 전략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상반기 처방액 2천억 돌파...제네릭 무더기 출격에 5년새 4배 증가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1분기 처방액은 1015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고 2분기에는 14.0% 증가한 1058억원을 기록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 시장은 지난 2021년 상반기 502억원에서 5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며 최근 급팽창하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2021년 1분기 201억원에서 5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에 처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시장도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한국오가논의 아토젯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2021년부터 국내 기업 100여곳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동시다발로 진입하면서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2020년 10월 종근당이 임상시험을 거쳐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때 22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제품을 허가받고 2021년 4월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2월부터 제약사 88곳이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허가를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한 달 늦은 5월에 급여 등재됐다. 2021년 6월 2개 업체가 추가로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아토젯 시장에 뛰어든 국내사는 총 113곳으로 늘었다. 아토젯과 제네릭 제품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아토젯의 처방금액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늘었다. 2021년 2분기 223억원에서 5년 만에 51.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의 처방액은 총 719억원으로 67.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주요 제네릭 제품의 처방액을 보면 제일약품의 리피토플러스가 2분기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32억원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리피토를 보유한 비아트리스가 리피토플러스의 판매에 가세했고 시장에서 영업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의 아토바미브와 대웅제약의 리토바젯이 2분기에 각각 69억원, 57억원을 기록하며 제네릭 시장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아토바미브는 유한양행이 생산하고, 리토바젯은 진양제약이 수탁 생산하는 제품이다. 종근당 생산 제품군 2분기 처방액 249억 점유율 23.5%...아토젯 판권 반환으로 실리 확보 아토젯 제네릭 제품을 생산 수탁사별로 분류하면 종근당 생산 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뛰어든 113개사 중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다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위더스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일약품, 종근당, 지엘파마, 진양제약 등 11곳이다. 102개 업체는 위탁 생산 방식으로 아토젯 시장에 뛰어들었다. 진양제약과 종근당이 가장 많은 20곳 이상의 아토젯 제네릭 위탁사를 보유했다. 진양제약은 안국뉴팜, 대원제약, 아리제약, 삼익제약, 씨엠지제약, 코오롱제약, 대웅바이오, 아이큐어, 한국피엠지제약, 대화제약, 경동제약, 동화약품, 동광제약, 휴온스, 에리슨제약, 비씨월드헬스케어, 환인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등 21곳의 제품을 생산한다. 종근당은 팜젠사이언스, 안국약품, 이연제약, 셀트리온제약, 알리코제약,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한국프라임제약, 경보제약, 화일약품, 국제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보령, 유영제약, 유유제약, HK이노엔, SK케미칼 등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생산을 담당한다. 동구바이오제약과 다산제약은 각각 12곳, 6곳의 아토젯 제네릭 위탁 생산을 담당한다. 종근당이 생산하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 2분기에 총 249억원의 합산 처방액을 기록했다. 2021년 51억원에서 5년 동안 5배 가량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시장에서 종근당 생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5%로 오리지널 의약품 아토젯의 점유율 32.1%와의 격차가 8.6%포인트에 불과했다. 아토젯 제네릭 제품 중 종근당 생산 제품군의 점유율은 34.6%로 집계됐다. 국내제약사의 아토젯 제네릭 처방금액 중 3분의 1 이상을 종근당이 생산한다는 의미다. 당초 종근당이 지난 2016년부터 오가논과 아토젯을 공동으로 판매했지만 이달부터 판매 파트너가 보령으로 교체됐다. 종근당 입장에선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근접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제네릭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실리가 크다는 판단이다. 통상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의 도입 신약 판매보다 자체 생산 제품의 원가율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종근당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피로우젯은 2분기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38.9%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근당 생산 제품 중 HK이노엔의 제피토와 보령의 엘오공이 2분기에 각각 34억원, 3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양제약이 생산하는 아토젯 제네릭의 처방액은 2분기 기준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의 15.6%를 진양제약이 차지했다. 진양제약 생산 제품 중 대웅제약, 경동제약, 진양제약, 동화약품 등이 판매 중인 제품이 각각 분기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올렸다. 유한양행이 생산하는 아토바미브와 녹십자의 아젯듀오 2개 제품은 2분기 처방액 77억원을 합작하며 7.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더스제약, 다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생산하는 아토젯 제네릭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2%에도 못 미쳤다.2026-08-11 06:00:59천승현 기자 -
경동제약·미국 아시모브,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포주 개발 완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동제약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합성생물학 기업 아시모브(Asimov)와 공동으로 추진한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의 생산 세포주(Cell Line)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동제약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항체 후보물질 생산을 위한 고성능 세포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공정개발과 대량 생산, 상용화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경동제약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생산 세포주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아시모브는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인 'CHO 엣지 시스템(CHO Edge System)'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플랫폼은 글루타민 합성효소(GS) 유전자 제거형 CHO 숙주세포(Knock-out CHO), 고활성 트랜스포사제(Hyperactive Transposase), 유전자 부품 라이브러리(Genetic Parts Library), AI 기반 유전자 설계 소프트웨어 '커널(Kernel)' 등을 결합한 기술이다. 최종 확보한 생산 세포주는 우수한 역가(Titer)를 나타냈으며, 후속 정제공정(Downstream Process) 개발과 품질 확보,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인 경동제약과 협력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CHO Edge System의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개발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경동제약과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아시모브와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8-10 08:24:16최다은 기자 -
‘당뇨 3제 복합제’ 기지개…상반기 처방액 59% 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 당뇨 3제 복합제 시장이 전년대비 59% 증가하며 6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작년 하반기 이후 다양한 성분‧조합의 제품이 속속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종근당‧동아에스티‧보령‧LG화학‧한독 등 주요 업체의 3제 복합제가 추가로 합류하면 이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작년 하반기 이후 3제 복합제 본격 가세…1년 새 59% 증가 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당뇨 3제 복합제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60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당뇨 3제 복합제 시장은 2023년 초 주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잇단 특허만료, 3제 병용요법의 급여 적용 이후 형성됐다.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물꼬를 텄다. 2023년 3분기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조합의 ‘실다파엠’과 ‘다파시타엠’을 각각 발매했다. 이듬해 1분기엔 동아에스티가 자체개발 신약 슈가논(에보글립틴)을 기반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이 조합된 ‘슈가트리’를 출시했다. 다만 초기엔 시장에 뛰어든 업체가 3곳에 그친 탓에 다소 잠잠한 흐름이 이어졌다. 3개 제품을 중심으로 당뇨 3제 복합제 시장은 2024년 4분기까지 분기처방액 20억원을 밑돌았다. 2025년 하반기 이후 비슷한 성분‧조합의 후발제품들이 본격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시기 종근당 ‘엠시폴민’, 제뉴원사이언스 ‘포시타엠’, 녹십자 ‘시타다파엠’ 등이 본격 가세했다. 올해 들어선 경동제약을 비롯한 후발주자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현재 당뇨 3제 복합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14개사 47개 품목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당뇨 3제 복합제 처방시장도 일정 규모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 2분기엔 33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 추세대로면 올 연말까지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종근당‧동아‧보령‧LG화학‧한독 등 주요 업체 3제 복합제 경쟁 예고 제약업계에선 당뇨 3제 복합제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리지널 성분을 보유한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3제 복합제의 추가 합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근당의 경우 자체개발 신약 듀비에(로베글리타존)를 기반으로 한 ‘듀비엠폴’이 지난 6월 급여 등재됐다. 로베글리타존에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이 조합된 제품이다. SGLT-2 억제제+TZD+메트포르민 조합의 3제 복합제로는 최초 조합이다.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은 듀비에와 자누비아를 비롯해 20종으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3제 복합제는 듀비엠폴을 비롯해 듀비메트에스(시타글립틴‧로베글리타존‧메트포르민)와 엠시폴민(엠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등 3종이다. 보령은 트루엠파엘엠을 지난 6월 허가받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조합의 제품이다. 보령의 당뇨약 라인업은 14종으로 확대되며, 이 가운데 3제 복합제는 트루엠파엘엠과 트루디에스엠(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등 2종이다. 동아에스티도 3제 복합제 추가를 예고했다. 자체개발 신약인 슈가논(에보글립틴)을 중심으로 이미 슈가트리(다파글리플로진‧에보글립틴‧메트포르민)를 보유한 상황에서, 슈가노바(엠파글리플로진‧에보글립틴‧메트포르민)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월 슈가노바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밖에 LG화학과 한독도 자체 신약을 기반으로 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작년 9월 제미글로(제미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이 조합된 3제 복합제 ‘제미다파메트’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한독 역시 자체 보유한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에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조합의 3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2026-08-08 06:04:35김진구 기자 -
경동제약, 졸음 부담 줄인 복합 비염약 ‘코투루텐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졸음 부담을 줄이면서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 비염·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 ‘코투루텐정’을 출시했다. 코투루텐정은 메퀴타진,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복합 비염약이다. 코감기(급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에 따른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물, 인후통, 머리 무거움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진정작용이 적은 항히스타민제 메퀴타진과 각성 효과를 가진 카페인무수물을 함께 함유해 졸음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비염과 감기로 나타나는 다양한 복합 증상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코투루텐정은 비염과 감기로 인한 다양한 코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면서도 졸음 부담을 줄여 일상생활 중에도 보다 편안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코감기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투루텐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6-08-03 08:09:45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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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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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 10정2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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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까스활명수큐액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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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탁센 연질캡슐 10캡슐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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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텐텐츄정 10정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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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콜에스내복액6,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