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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조페닐·아달라트오로스60, 영구 공급 중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품절 문제를 겪었던 '조페닐정'과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의 공급이 결국 완전히 중단됐다. 5일 의약품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국메나리니는 고혈압 치료제 '조페닐정' 7.5·15·30mg의 공급 중단을 고지했다. 공급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한국메나리니는 "제조사의 변경된 조성이 국내 제반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새로운 조성 제품 수입이 불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추가 수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품 공급은 보유 재고분까지만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갑작스럽게 공급 중단이 됐다"며 "대량 주문을 하더라도 발주 수량과 별개로 제한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페닐은 안지오텐신II 전환효소(ACE) 억제제 계열로 2010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ACE 억제제 중 1위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건성기침 등 유해반응으로 허가사항이 변경되거나 일부 제품이 용출시험 부적합을 받기도 했다. 또 조페닐 7.5mg은 최근 제조사 선적 지연으로 재고 부족에 시달렸다. 바이엘의 고혈압 치료제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도 본사 결정에 따라 공급이 영구 중단됐다. 아달라트오로스 60mg은 그간 독일 공장의 보수 작업으로 장기간 품절된 약이다. 당초 회사는 추후 재공급을 약속했으나 본사의 결정으로 공급하지 않게 됐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달라트오로스정 30mg을 배수 처방할 경우 급여를 인정하고 있는데, 60mg 영구 중단으로 인정기간이 오는 7월 31일까지 연장됐다. 7월 31일 이후 절차는 심평원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 품절은 지난 2017년부터 발생한 이슈로 잦은 품절 때문에 약국가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2021-03-05 06:15:01정새임 -
이니스트에스티, 1000억 규모 원료의약품 수출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니스트에스티가 중국 제승제약(& 27901;盛& 33647;& 19994;)과 오셀타미비르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는 2022년 중국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이 경우 이니스트에스티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제승제약에 연간 100억원 규모 오셀타미비르를 공급한다. 최소 공급 물량 기준이며 합산하면 10년간 1000억원 규모다. 계약은 향후 연장될 수 있다. 오셀타미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서 '타미플루' 주원료이다. 인플루엔자 A 및 B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며 예방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이니스트에스티는 과거 한미약품과 타미플루 개량신약 '한미플루'를 공동 개발했다. 특허 회피 공정 기술을 통해 한미플루 주원료인 오셀타미비르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셀타미비르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니스트에스티는 지난해말 오셀타미비르의 일본 JDMF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말 일본 Sawai사에 공급이 시작된다.2021-03-05 06:00:16이석준 -
셀트리온헬스, 작년 매출 1조6276억...해외 점유율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621억원으로 전년보다 337.4%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276억원으로 전년대비 47.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04억원으로 270.1% 확대됐다. 회사 측은 “유럽 시장의 가격 안정화와 견조한 처방이 지속됐고 미국에서 주요 의약품의 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항암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북미 지역 처방 확대가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달 프랑스에서 발매된 램시마SC는 이달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에 런칭을 마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이 높은 의약품을 직접 판매망을 통해 공급하는 만큼 수익 개선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올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에 본격 반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가별 약가 등재 등 직판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주력 의약품들은 의료진과 환자의 두터운 신뢰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처방이 확대됐다”라면서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코로나19치료제 글로벌 판매 등으로 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3-04 16:27:28천승현 -
'6년새 매출 139%↑'...김영주 종근당 대표, 3연임 유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등기임원 임기 만료 예정인 김영주 사장(57)을 재선임한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3연임이 유력할 전망이다. 6년의 대표이사 임기 동안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영주 사장, 김성곤 전무, 구자민 상무 등 3명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4일 공시했다. 종근당의 사내이사 중 임기만료가 예고된 3명 모두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년간 단독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영주 사장이 재선임 안건에 오르면서 사실상 3연임을 보장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 2015년 종근당에 합류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종전 김정우 부회장-김규돈 부사장 공동대표체제에서 단독 대표로 변경되면서 종근당의 두 번째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두 번의 3년 대표이사 임기를 마쳤다. 김 사장은 종근당의 첫 3연임 대표이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옛 종근당의 분할로 인해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김 사장은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 사장은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 임기내에 종근당의 실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3연임이 내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30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39억원으로 66.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종근당은 김 사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41억원에서 무려 139.5% 치솟았다. 영업이익은 539억원에서 2배 이상 팽창했다. 종근당은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 모두 선전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원(캐시카우)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는 지난해 212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듀비에는 지난 2015년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5년 만에 200억원도 넘어섰다. 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지난해 처방금액 459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다. ‘아보카도소야’ 성분의 이모튼은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연골파괴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기전 특성을 장점으로 매년 처방액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00억원에서 5년만에 129.8% 늘었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지난해 전년보다 9.7% 증가한 459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함유한 제품으로 종근당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도 513억원의 처방액으로 회사 성장세를 견인했다. 김 사장의 부임 이후 굵직한 도입신약을 연이어 확보하면서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성과로 지목된다. 종근당은 2015년부터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과 ‘바이토린’,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등의 판매에 나섰다. 2017년에는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등의 국내 독점 또는 공동판권을 따냈고, 2018년 '잘라틴PF점안액', '아리셉트', '인플루엔자 듀오' 등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의 공동판매를 시작했고 알보젠과 비만치료신약 '큐시미아'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아토젯의 외래 처방규모는 747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출시 2년째인 케이캡은 지난해에만 72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13’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처방량이 급증했고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비만약 ‘큐시미아’도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2021-03-04 15:49:33천승현 -
대화제약, 경구용 항바이러스제형 국내 특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화제약은 특허청으로부터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DHP23007'에 대한 특허(특허명: 수용성 활성 약학 성분을 포함하는 시럽제 또는 분말 제제 형태의 경구투여용 약학 조성물)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대화제약의 핵심 기반기술인 DH-LASED(DaeHwa-Lipid bAsed Self-Emulsifying Drug delivery technology) 기술을 응용해 DHP23007의 주성분인 자나미비르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극복한 경구용 제형이다. 흡입용 기구 등이 필요 없어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분말 제제이기 때문에 보관 및 유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화제약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항바이러스제의 시럽화 및 분말 제제화 기술을 확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DH-LASED 기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개량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3-04 13:00:4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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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일반약 '판토가', 수입 끊기며 매출 반토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멀츠의 일반의약품(OTC) 탈모 치료제 '판토가'가 수입 지연으로 품절되면서 매출이 반토막 났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판토가는 해외 제조소 변경 등록 건으로 지난해 중반부터 수입이 일시 중단됐다. 국내 유통이 중단되며 판토가는 품절 사태를 맞았다.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판토가는 전량 품절 상태다. 이로 인해 매출은 급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판토가 매출은 2019년 약 13억원에서 지난해 6억원으로 53.8% 감소했다. 판토가는 OTC 탈모 치료제로 경쟁품목으로는 동국제약 '판시딜', 현대약품 '마이녹실' 등이 있다. 이 시장 매출 1위는 판시딜로 오리지널인 판토가를 제쳤다. 한편, 국내 판토가 유통을 맡고 있는 후파마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소 변경으로 수입이 안 되고 있지만 오는 5월분까지 재고가 있다"라며 "연내 수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2021-03-04 12:15:48정새임 -
'상장 임박' 라이프시맨틱스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도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디지털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라이프시맨틱스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수요 급증 흐름을 타면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송승재 대표는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메리어트이그제큐티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비대면 진료솔루션과 디지털치료제가 출시되면서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라며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시장을 누비는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과 수집,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에 사용되는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와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업 대상의 B2B 모델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핵심고객을 타겟팅해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면서 정기적으로 사용료를 받는 구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한화생명과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9년 12억원, 2020년 27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입주민 대상 지능형 홈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중으로, 향후 건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 및 보완하는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 2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질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증상 개선, 활동량 증진을 유도하는 솔루션이다. '레드필 케어'는 암환자의 예후 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레드필 숨튼'과 '레드필 케어' 두 제품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작년 10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되면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 8729;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향후 적응증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따라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진료 중개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1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 콜(Dr.Call)'의 임시허가를 획득면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재외국민 대상으로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과 비대면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한 단계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2500원이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다음 3월 말 상장한다.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90억원을 조달하면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2021-03-04 12:07:2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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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멕시코 출시…중남미 진출 본격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고질혈증 복합제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중남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4일 파트너사인 MSD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멕시코에서 로수젯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SD는 현지에서 '낙스잘라(Naxzalla)'라는 이름으로 10/5mg, 10/10mg, 10/20mg 등 3개 용량을 출시했다. MSD는 지난해 7월 멕시코 의약당국으로부터 관련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낙스잘라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미약품은 내과 의료진 다수가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연 1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중남미에선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특히 멕시코의 비만율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MSD와 로수젯의 글로벌 23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단일 전문의약품 중 국내 처방 1위를 달성한 복합신약”이라며 “한국의 성과가 중남미 등 글로벌에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한다. 국내 고지혈증 시장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991억원의 처방실적(유비스트 기준)을 냈다.2021-03-04 09:42:34김진구 -
일양약품 "슈펙트, 코로나 러시아 3상 실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이 코로나19 러시아 3상에서 실패했다. 회사는 라도티닙(Radotinib)의 COVID-19 3상을 러시아 R-PHARM사가 진행했으나 표준 권장 치료(러시아 MOH 권장 사항)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R-PHARM사는 러시아의 COVID-19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 18호 백혈병치료제다.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다.2021-03-04 08:37:51이석준 -
수천억 주식도 쾌척...제약 창업주들의 통큰 기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 창업주들의 재산 사회 환원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임성기 회장이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녹십자, 대웅제약 등 창업주도 보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도 재산 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산업을 영위하면서 인재 발굴에 힘쓰고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 임성기 회장은 보유 중이던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7만6985주(지분율 34.29%)를 유족과 공익재단 등에 상속했다. 부인 송영숙 회장(698만9887주)과 3남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354만5066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354만5066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354만5066주) 등에 보유 주식 75%를 상속했다. 나머지 25% 중 가현문화재단에 329만7660주(4.90%), 새롭게 설립하는 임성기 재단에 201만9600주(3.00%)를 각각 기부했다. 임 회장의 자녀들이 1인당 상속받는 주식보다 2개의 재단에 기부하는 주식 규모가 크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에 기부되는 주식 평가액은 각각 2015억원, 1234억원에 달한다. 이중 임성기 재단은 임 회장이 수 년전부터 설립을 준비해온 재단법인이다. 임성기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유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가 발전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분야 수준이 뒤쳐져 있다”는 임 회장의 철학을 받들어 유족이 최우선 순위로 설립을 추진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제약산업 분야 연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얘기도 자주 했다고 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 회장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기업들은 장기간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분야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단기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경제논리로부터 자유로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타계 전까지도 이를 지원할 재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 160; 임성기재단 이사장에는 임 회장과 40여년간 함께 R&D에 매진해온 이관순 부회장이 맡게 된다. 임성기 재단에 임 회장 가족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타계한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업주다.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한 고 임성기 회장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서울 종로 5가에 임성기 약국을 열었고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임성기 회장처럼 창업주나 오너 일가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사례가 많다. 지난 2009년 타계한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은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의 절반 이상을 연구소와 공익재단 등에 출연했다. 허 회장은 녹십자홀딩스의 주식 619만6740주를 보유했는데 이중 339만1740주를 목암과학장학재단, 미래나눔재단 등에 상속했다. 고 허 회장의 유족인 부인 정인애씨(55만주), 허은철 녹십자 사장(55만주),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사장(60만5000주) 등에 상속한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장학재단 등에 기부했다. 당시 녹십자홀딩스의 주가를 적용하면 장학재단 등에 기부된 주식 가치는 500억원이 넘었다. 허 회장은 목암연구소에도 녹십자홀딩스 주식 110만주를 넘겼다. 대웅제약의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은 보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지난 2014년 윤 전 회장은 보유한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석천대웅재단, 대웅재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에 출연했다. 윤 회장은 보유 중인 대웅제약 40만4743주(3.49%) 전량을 대웅재단에 기부했다. 윤 회장은 대웅 107만1555주(9.21%) 중 29만555주(2.49%)를 대웅재단에 출연했다. 20만5000주(1.77%)는 대웅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고 57만6000주(4.95%)는 신규 설립한 석천대웅재단에 기부했다. 당시 대웅과 대웅제약 주가를 적용하면 재단 등에 환원한 한 주식 규모는 655억원에 달했다.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도 재산 환원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말 총 8차례에 걸쳐 보령제약 주식 29만6692주(지분율 0.62%)를 확보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총 47억원이다. 주식 매수 자금은 모두 김 회장의 본인 예금에서 조달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의 주식 매수 이유에 대해 "공익재단 출연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10일 주식 취득 전까지 보령제약그룹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2009년 퇴임할 때 보유 주식을 자녀들과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했다. 김 회장은 신규 취득 주식을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하거나 새롭게 설립하는 공익재단에 기부할 가능성이 크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보령중보재단은 본주의를 바탕으로 인류건강에 공헌하고 공존공영을 실현한다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예술 체험활동, 학습지원, 치료비 지원, 임직원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2021-03-04 06:18:3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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