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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한옥건물에 약국이 있다…차 마시며 건강상담
    [주목! 이약국] 요리하는 약사 한형선의 충주 '모자연약국'
    기사입력 : 19.11.08 1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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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상담·교육 통해 질환에 도움되는 '올바른 음식' 소개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남한강을 따라 흐르는 충주시 탄금호에 약국이 있다. '약'자를 알리는 입간판 대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낙엽이 걸려있고 커피나 대추차와 같은 음료를 판다.

    탄금호 나들이객에게 쉬었다 가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이곳은 이색 한옥카페로 알려진 모자연 약국이다. 약국에는 일부 일반의약품만 있을 뿐 모자연 약국의 한형선 약사가 만든 식품이 대부분이다. 차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상담도 받는 특화 약국이다.

     ▲충주시 중앙탑공원에 위치한 모자연약국 전경


    요리하는 약사로 알려진 한형선(62, 외국약대) 약사는 "크게 상담실과 차를 마시고 쉬어가는 쉼터 공간으로 돼 있다"며 "음악회 장소로도 대여해 문화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해외 약대를 나와 약사고시를 본 뒤 주로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2002년 충주로 내려와 시내에서 모자연 약국을 열었다. 그러다 작년 1월 충주시 입찰을 받아 중앙탑공원에 개국했다.

    모자연 약국은 20년 전 서울의 한 약국에서 근무하면서 20대 여성 중에 변비 환자가 많은 것을 눈여겨본데서 출발했다. 한 약사는 이를 잘 연구하면 약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 싶어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환자의 장을 좋아지게 했더니 피부나 여러 문제가 나아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데 더욱 집중했다.

    처음에는 의약품과 함께 음식 관리를 보조적으로 병행했다. 그러다 건선이나 류마티스,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성 또는 만성질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확신을 갖고 상담을 통해 건강의 기준을 올바로 잡아주는 약국을 만들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음식과 차를 먹으며 쉴수 있는 '쉼터'도 구상했다.

     ▲모자연 약국 내부 전경


    그는 "만성질환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먹었던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크다"며 "매일 커피를 5~6잔 마셔 위장병이 생기면 위장약을 먹을게 아니라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자연약국이 원인을 없애는데 중점을 두는 이유다.

    한 약사는 "약사는 음식 관리와 영양학 모두에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의학이 해결하기 힘든 난치성 질환 능력을 개발시켜 약사 역할을 해줘야 우리 입지를 한층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모자연 약국은 예약제로 운영하지만 도움을 받은 환자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온다. 내년 6월까지 예약이 다 찼다. 암 환자가 70%이며 그 외 아토피나 건선 등 난치질환자다. 한 약사는 "집에서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주거나 경우에 따라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국에는 2명의 직원이 한 약사를 돕고 있다. 별개로 충주 시내에 '모자연푸드'라는 정식 업체를 설립해 한 약사가 처방한 식사법대로 음식을 만들어준다. 주로 곡류와 채식, 염록소로 만든 식품이다. 점막 강화를 위한 음료에는 양파와 단호박, 당근, 양배추, 사과, 미강, 파인애플 등이 들어가고, 장 건강과 면역 강화를 위한 효소 제품에는 잎새버섯, 팽이버섯, 단호박, 우황, 돼지감자 등을 넣은 제품도 있다.

     ▲모자연약국 한형선 약사


    한 약사는 "하루 상담하는 환자는 5~6명 정도지만 일반약국에서 일일 100건 정도의 처방전을 받는 매출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는 따로 하지 않고 방송활동과 강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아침 10시에 첫 환자를 받아 5시에 상담을 마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쉰다. 서울 기독교방송국에서 4년 째 '푸드닥터' 코너를 진행하고 별도 강좌를 맡고 있어서다. 충주시는 당뇨바이오특화도시다. 그는 충주시에서 당뇨·건강강좌도 한다. 충주시가 운영하는 휴양림을 빌려 연 4~5회 건강캠프도 개최한다. 기독교방송과 농협 강의도 나간다.

    다만 모자연 약국은 그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한 약사는 "환자들은 건강캐프에서 원리를 배우고 치유식을 만들어 먹는다"며 "난치성 환자는 숲에서 길을 잃은 사람마냥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가정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기준을 잡아주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환자가 약국을 찾았다.

     ▲모자연약국 외분 전경과 주위를 지나던 나들이객들이 앞마당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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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건 기자(km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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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착상입니다
      이제 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접목을 시켜야 성공할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군요
      처방전 받아서 살려는 생각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득이 많지도 않고 조금 된다싶으면 다닥다닥여러약국이 모여드니까
      또 그것을 막을수도 없고 나쁘다고도 할수 없지요

      이재 약국도 개성의 시대로 진입하는 감이 들어서 장래가 있다라고 느낌니다
      좋습니다
      19.11.08 21:10:46
      0 수정 삭제 0 0
    • 정국근
      굳아이디어
      참신한 생각이라 성공할 예감이 좋다
      19.11.08 15:48:40
      0 수정 삭제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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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목 : 충주 한옥건물에 약국이 있다…차 마시며 건강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