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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간 1200억 지원...대웅, 알짜 자회사 R&D 선순환
    기사입력 : 23.03.09 1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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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500억 자사주 대웅에 처분...대웅, 바이오 배당금 활용 주식 취득

    대웅, 2020·2021년 바이오 등 배당금 700억으로 대웅제약 지원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이 알짜 자회사를 활용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R&D) 재원을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총 1200억원을 지원했다. 대웅제약의 자사주를 활용해 탄탄한 자화사의 배당금으로 R&D 재원을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사주 42만7350주를 최대주주 대웅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500억원에 처분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웅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51만7367주 중 82.6%를 모기업에 넘긴다.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 47.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웅제약 측은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R&D 투자 등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 임상 ▲당뇨신약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3388 임상 1상 등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신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글로벌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취득 대금을 또 다른 자회사 대웅바이오로부터 조달한다. 지난 8일 대웅바이오는 대웅에 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2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자사주 처분과 관계사의 배당금을 활용해 R&D 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

    2020년 3월 대웅은 대웅제약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취득했는데, 이 자금을 대웅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통해 조달했다. 이때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 모두 대웅이 수취했고 이 자금을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투입했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했다.

    지난 2021년 3월 대웅제약은 자사주 30만6513주를 대웅에 400억원에 처분했다. 당시 보유한 자사주 82만3880주 중 37.2%를 모회사에 넘겼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매입 대금을 또 다른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응개발의 배당금을 통해 마련했다. 대웅개발은 부동산 관리와 임대업을 담당하는 업체로 대웅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산웅개발 역시 대웅의 100% 자회사다.

    이로써 대웅은 지난 3년 간 총 1200억원을 자회사 배당금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R&D 재원으로 투자했다. 자회사의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회사의 R&D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대웅바이오는 2021년 매출 3892억원과 영업이익 8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1.1%에 달했다.

    대웅이 대웅제약의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지배력도 더욱 강화했다. 대웅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웅제약의 지분 47.71%를 보유했는데 이번 주식 취득으로 대웅제약 지분율이 51.4%로 상승한다.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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