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직무대행 박호현)가 약권수호 운동본부(위원장 권태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전환 헌법소원 추진’, ‘복지부 앞 1인시위’ 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약사회는 4일 오전 ‘집행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제하의 담화문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한 선거운동의 과열로 빚어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각 후보 진영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명한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 헌법소원 추진에 대해서는 특정 후보진영의 의견으로 진행할 사항이 아님을 밝히는 한편, 복지부 1인 시위는 ‘돌출행동’으로 규정하고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약사회는 “우리는 복지부로부터 일반약의 의약외품으로 확대에 있어 약사회와 협의 없이 진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며 “또, 대약상임이사 단식에 이어 지부별 단식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선거운동은 각 후보진영의 다양한 정책들이 표출되고 이로써 회원들에게 심판받는 정책선거가 되어야함에도 불구, 표만을 의식한 돌출행동을 통한 인기 영합적 선거운동은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약사회는 “특히,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에 관련한 헌법소원은 그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이 올 수 있으며, 약사회 중심의 전략적 선택이 아닌 책임질 수 없는 특정 후보진영의 의견으로 진행할 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의 도전을 막아내는 일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약사회 담화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