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웅씨(64, 관악구약사회장)가 성대약대 동문회의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당초 성대약대 동문회 내에서는 신충웅씨와 전원씨(강동구약사회장)가 서울시약 회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4일 성대약대 동문회는 서울시약 회장 후보자를 결정하기 위해 양 예비후보자들과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충웅씨를 서울시약 후보로 최종 추대했다.

다만 이번 추대는 성대약대 동문회가 서울 지역 동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전원씨가 투표결과 개봉 전에 신충웅씨에게 자리를 양보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당초 성대약대 동문회는 내부조율 주문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서울시약 회장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자 서울 지역 동문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동문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현재 성대약대 동문회를 제외한 타 약대 동문회들은 여전히 서울시약 회장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대약대는 타 약대에 비해 한 발 앞서 선거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대약대가 서울시약 회장 후보자를 결정하면서 중앙대약대나 서울대약대의 후보자 결정도 급물살을 타면서 늦어도 이 달 중순까지는 각 약대 동문회별로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