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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약국보다 싸요"…도넘은 홍보에 약사들 '눈살'
기사입력 : 19.01.24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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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늘어나는 약사크리에이터 명암...유튜브로 환자유인 행위

건강정보 전달하는 모범사례도 많아


약사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1인방송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약국 홍보 활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약사들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소통 창구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활용 목적에 따라 명암이 분명하게 나뉜다고 입을 모았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SNS 홍보활동을 하는 약사크리에이터.


최근 1인방송을 하는 모 약사는 SNS를 통해 '상담오시면 충분히 다른 곳보다 싸게드린다', '다른 곳이 더 싸게 준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개수를 사가면 우리는 곱절 싸게 잘해드리고, 우수상담까지 받아갈 수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다른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격과 비교하면서 할인가를 제시하는가 하면, 특정 건강기능식품 등을 가족이 복용하고 있는데 아팠던 다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사들은 일부 약국들의 난매가 오프라인을 넘어서 온라인에서도 노골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역 A약사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서 손님을 끌어모으는 내용은 환자유인행위라 불법으로 보인다"며 "오로지 싸게 판매하겠다는 내용을 노골적으로 표기하고, 단지 약을 팔려는 목적만 있다"고 비판했다.

이 약사는 "유튜브 등을 잘 활용하고 있는 약사들도 많지만 허무맹랑하게 말도 안되는 내용을 올리는 경우들도 많다"며 "근거 있고 전문성을 가진 내용으로 활동한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상당수 보여 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상업적인 목적 과도한 SNS 활동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범사례도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며 모범사례를 보이고 있는 약사들.


블로그 및 유튜브에서 '리틀약사'로 활동중인 이성근 약사, 유튜브채널 '퇴경아 약먹자'로 159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고퇴경 약사 등은 모범사례로 꼽았다.

또한 진정주 약사의 '진약사톡', 천제하·최주애 약사의 '약먹을 시간' 등의 유튜브채널들도 의약품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게재하며 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리틀약사의 경우 유튜브, TV에까지 나가고 아주 잘 하고 있다"며 "약사들 중에 크리에이터로서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우려가 되는 것은 활동에 따라 명암이 분명하게 나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의 이미지나 신뢰도 측면에서 SNS 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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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에 유명한 난매 약국을 찾아가서 먼저 가격 난매 문제점을 어필하고

    난매를 막는게 우선 아닌가;;;;

    그런 약국들은 대약 임원이나 지역 약사회 임원이라 못건드리고;;;

    19.01.25 09:08:37
    0 수정 삭제 2 1
  • ㅌㄱ아약먹자가 모범이니
    이러니 기레기 소리듣지
    좀찾아보고 기사써라
    19.01.24 17:41:35
    0 수정 삭제 5 0
  • 어차피 일반약이 가격 정찰제도 아니고 가게마다 가격책정이 다른건 더 많이 할인하고 더 팔려고 하는거 아닌가.
    장사 안되서
    편의점 상비약 막아,
    후배들 배출도 막아,
    싸게 판다고 광고하는 유튜버들도 꼴보기 싫어
    참 멋진 전문직 집단임. 약사님들, 미래에는 더욱더 철밥그릇 아닐거요 ㅎㅎ
    19.01.24 17:30:57
    0 수정 삭제 3 4
  • 약사들 마진 많이 남는 순서대로 추천함..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제품 부터...
    19.01.24 17:28:51
    2 수정 삭제 5 8
  • 약사는 약을 가격이 싸다 비싸다로 물건을 더팔고하는 상업자가 아닙니다.
    전문직인 만큼 약에 대해 사람들에게 전문적으로 다가가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게 약사이지, 약을 싸게 더팔고 경쟁을 하는 것은 전문직의 수치인거 같습니다.
    19.01.24 15:47:12
    0 수정 삭제 15 2
  • 약사 배출이 해마다 늘어나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니 씁쓸하네요
    19.01.24 14:33:23
    0 수정 삭제 3 0
  • 다른 약사들 도둑으로 모는 일부 유튜버들 .. 제정신인가요
    19.01.24 14:06:46
    0 수정 삭제 7 2
  • 약먹고 잠이나자라 저런거 찍으면서 약사가운입지말고
    19.01.24 14:04:43
    1 수정 삭제 6 6
  • 글쎄요 애초에 전문지식 기반으로 흥한 유튜버가 아닌데요?
    대학원 갔다고 들었는데 군복무는 어떻게 된건지도 궁금하네요
    19.01.24 13:40:50
    0 수정 삭제 7 3
  • 모범사례라고??
    기자들은 조사안하고 기사쓰나봐?
    19.01.24 13:19:14
    0 수정 삭제 3 0
  • 약장수들...
    19.01.24 12:57:30
    0 수정 삭제 4 0
  • 일반의약품 싸게 파는게 환자유인으로 불법???? 금시초문 입니다. 약사회비 받아다서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는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 할 일을 이런 매체에서 까는거는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습니다.
    19.01.24 12:35:48
    0 수정 삭제 7 3
  •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 한약사들이 일반약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는지 어떻게 아나? 정가제도 아닌데 판매가를 공개하면 소비자들의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01.24 12:29:41
    2 수정 삭제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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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다른 약국보다 싸요…도넘은 홍보에 약사들 눈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