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지오트립' 병용 비소세포폐암 연구 종료
큐어백 "RNA 기술 플랫폼 협업 모델 지속 탐색"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지난 2014년 베링거 인겔하임과 독일의 바이오 회사 큐어백이 체결했던 6억 달러 규모의 mRNA 백신 폐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가 종료됐다.
해당 파트너십으로 베링거와 큐어백은 폐암 치료 목적의 암 백신 연구 개발에 협력했으며, 해당 백신 후보물질(CV9202, BI1361849)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큐어백이 최근 재무제표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베링거와의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에 따른 절차는 올 11월까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14년 체결한 파트너십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지오트립과 mRNA 백신 후보물질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과 mRNA 백신,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큐어백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해당 백신 후보물질을 병용하는 1/2상 임상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설명했고, 베링거와 RNA 기술 플랫폼에서 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큐어백이 두 달 전 발표한 mRNA 백신의 코로나19 임상 중간 분석 결과, 질환의 중증도를 예방하는 데 47%의 효능을 보인 데 그친 바 있다. 또한 큐어백은 GSK와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을 공동 연구중이다.
어윤호 기자(unkindfish@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