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소 교육 받은 '할머니 팜파라치' 등장
- 영상뉴스팀
- 2013-08-09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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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약국 돌며 몰카촬영...약사들 "경계 안하다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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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할머니 팜파라치가 등장해 약국가를 바짝 긴장 시키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은 얼마전 보건소로부터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에 따른 과징금 통지를 받았습니다.
고발인은 놀랍게도 60대의 할머니 였습니다.
부산시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할머니 팜파라치로부터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된 약국이 3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약국은 공통적으로 약사 없이 종업원만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다 몰래카메라에 찍혔습니다.
할머니 팜파라치는 처음 약국에 들어서면 드링크를 달라고 시간을 끈 후 '머리가 아프다', '팔 다리가 쑤신다'며 진통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약품 판매 유도나 촬영 과정이 주도면밀했다는 해당 약국의 증언을 토대로 비춰보면 전문적인 팜파라치 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할머니 팜파라치로부터 촬영을 당한 약국은 특정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해당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60대 중후반의 할머니가 약사가 부재 중인 상황에서 종업원에게 약을 달라고 유도한 후 촬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약사회는 할머니 팜파라치 몰카촬영 사례가 잇따르자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산시약사회 한 관계자는 "권익위원회로부터 보건소로 이첩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노인이라는 사실에 경계심을 늦추다보니 쉽게 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포상금이 많다보니 약국이 팜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포상금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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