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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16:16:0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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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분 단돈 5000원', '거품 걷어낸 가격 혁명'.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보편화되면서 초저가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수만원대 제품과 비교하면 부담이 적어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렇다면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말하는 ‘가성비’를 실제 충족하고 있을까. 분명한 것은 같은 '비타민C', '비타민B', '콘드로이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일반식품은 허가 체계와 성분 표시 기준 자체가 달랐고, 일부 품목은 오히려 약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보였다.데일리팜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과 약국 대표 제품을 대상으로 성분, 함량, 1일 섭취 비용 등을 비교했다. 이번 분석은 박현진 약사(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의 자문을 받았다."3000원이라 샀는데"…1일 비용 계산하니 약국 제품이 더 저렴이번 분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 품목은 비타민C였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대웅제약 '닥터베어 비타민C'는 30일분 3000원으로 하루 섭취 비용은 약 100원이다.반면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유한양행 '유한비타민C1000'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300정 기준 약 2만원 수준이다. 판매 가격은 약국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하루 한 정 복용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7원으로 다이소 제품보다 오히려 저렴했다.두 제품 모두 비타민C 1000mg을 함유하고 있지만 허가 목적은 다르다. 닥터베어 비타민C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항산화와 결합조직 형성 등을 위한 영양 보충이 목적이다. 유한비타민C1000은 비타민C 결핍과 육체피로, 병중·병후 체력저하 등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이다.비타민B의 경우 다이소 비타민B는 비타민B군 8종을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수준으로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파인맥스는 벤포티아민 100mg과 메코발라민 1000㎍ 등 활성형 비타민B를 중심으로 비타민C, 비타민D, 마그네슘, 셀레늄, 코엔자임Q10 등을 함께 배합한 일반의약품이다.절대 가격은 비파인맥스가 높지만 활성형 비타민 함량과 허가 목적까지 고려하면 단순히 "몇 배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박현진 약사의 설명이다.마그네슘도 마찬가지였다. 다이소 제품은 산화마그네슘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인 반면 약국 일반의약품인 마그비EX는 산화마그네슘 외에도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 시트르산마그네슘, 아스파르트산마그네슘 등 여러 형태의 마그네슘을 배합했다.여기에 비타민E와 셀레늄, 감마오리자놀, 작약, 감초 등을 함께 담아 근육경련과 신경증상 개선 등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비교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콘드로이친이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닥터베어 콘드로이친은 식품 유형이 '캔디류'인 일반식품이다. 제품 표시사항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실제 콘드로이친 함량은 약 32mg 수준이다.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은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을 600~800mg 함유하고 있다.절대 가격은 다이소 제품이 저렴하지만 실제 유효성분 함량으로 환산하면 콘드로이친 1mg당 가격은 오히려 약국 제품이 더 낮게 나타났다.박 약사는 "마그네슘의 경우 같은 마그네슘이라고 해도 어떤 형태의 마그네슘인지에 따라 흡수율과 위장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제품명만 같다고 같은 제품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가 가장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품목이 콘드로이친"이라며 "다이소 제품은 식품 캔디류이다. 그 자체로 효능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은 표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포장 전면의 숫자만 보고 같은 제품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싼 제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들었나이번 비교에서 확인된 것은 다이소 제품의 장점도 분명하다는 점이다. 3000~5000원 수준의 가격은 건강기능식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다만 가격이 곧 가성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비타민C처럼 하루 섭취 비용은 약국 제품이 더 저렴한 사례가 있었고, 비타민B와 마그네슘은 허가 목적 자체가 달랐다. 콘드로이친은 실제 유효성분 함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박 약사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은 비교 기준이 다르다"며 "가격만 보지 말고 실제 유효성분 함량과 허가 유형, 복용 목적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건강 관련 제품은 포장 전면에 적힌 숫자보다 그 안에 실제 무엇이 얼마나 들어 있는 지를 확인해야 진정한 가성비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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