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터디와 함께 약사 직능 확대, 캐나다 약사가 앞선다"
- 김지은 기자
- 2026-04-15 0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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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팜스터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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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DP인터뷰
◆기획: 약국경제팀 김지은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정재훈 팜스터디 대표
김지은(이하 김): 안녕하세요.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DP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 DP초대석에서는 정재훈 팜스터디 대표를 모시고 팜스터디의 성장 전략과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시청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정재훈(이하 정): 안녕하십니까. 팜스터디 대표 정재훈입니다.
김: 대표님께서는 약사이자 유명 강사이자 방송인, 작가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 바쁘신 중에도 팜스터디를 운영 중이신데요. 시청자분들이 이미 많이 아시겠지만,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팜스터디 설립 배경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정: 제가 벌써 약사로 29년 차인데요. 제가 서울대 약대 재학학과 93학번이거든요. 졸업 후 캐나다로 99년에 건너가 약사로 한 10년 정도 일을 하고 왔어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팜스터디를 만들어 그 당시부터 온라인 강의를 했어요. 처음 팜스터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캐나다 약사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만 해도 미국 약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조금 있었지만 캐나다 약사는 따로 도와주는 학원이나 기관이 없었어요.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 굉장히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합격 후 주변에서 강의를 해달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저 스스로도 누군가 전체적인 과정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 필요하겠다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시험 준비도 도와드리고 정보도 공유하게 되면 더 많은 분들이 캐나다 약사를 목표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팜스터디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로 저희를 통해 정말 많은 약사님들이 캐나다에 진출하셨어요. 정확히는 셀 수 없지만 수백명이 되시는데 그 생각을 하면 뿌듯합니다.
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는 특히 캐나다 약사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보시는 캐나다 약사의 특징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정: 캐나다 약사는 일단 제일 큰 특징이요 할 수 있는 일이 되게 많아요. 미국, 영국, 캐나다 세 나라가 사실 약사 직능을 굉장히 많이 확대한 나라들입니다. 특히 캐나다에서도 엘버타주의 경우 약사가 대부분의 약을 독립적으로 처방할 수 있고, 다른 주에서도 약사가 단순 제네릭으로만 대체하는 것을 넘어 Therapeutic Substitution이라고 해 클래스가 달라도 같은 용도로 쓰는 다른 약으로 치료약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약의 제형이나 용량 같은 경우 일일이 의사에 확인했었어야 되는데 이제는 환자가 나는 이 알약 삼킬 수가 없다, 씹어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바꿔달라하면 제형 변경도 약사가 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백신 접종도 가능하고요. 심지어는 약사가 환자를 살펴보고 피 검사, 랩 테스트 등을 지시할 수 있고요. 진단의 영역까지도 약사가 진출한 거죠. 사실 국내에서 약사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캐나다는 약사의 미래가 일정 부분 보장돼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죠.
김: 약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네요. 그런 면에서 팜스터디가 캐나다 약사를 꿈꾸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분들께 전반적인 과정에 도움을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팜스터디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정: 국내에서 약사의 해외 진출을 도와드리는 여러 곳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했지만 팜스터디가 제일 오래되기는 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중간에 준비를 도와주던 학원이 사라지면 절망적이거든요. 저희는 30년 다 돼가기 때문에 그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캐나다 약사를 준비하는 분들을 도우며 두가지 제가 크게 느낀 부분 중 하나는 워낙에 캐나다 약사 직능이 우리나라하고는 다르고 환자 상담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보니 인터넷이나 AI로 검색해도 구체적인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쉽지는 않아요. 실제 캐나다 약대를 졸업을 했거나 캐나다에서 약사로 실제 활동 중인 강사진이 실전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있었어요. 두 번째는 약사님들 중 정말 의지만 있으면 끝까지 하실 수 있다는 점이에요. 내가 이걸 정말 해봐야 되겠다라는 도전적 의지만 갖고 있다면 다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김: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분 중 실제로 캐나다약사를 준비 중이거나 준비해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캐나다약사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고, 또 그 과정에서 팜스터디의 도움은 무엇일지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정: 우선 서류 심사(Document Evaluation)와 1차 시험 원서 접수에서부터 걸리는 항목이 많습니다. 어떤 서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서류별로 공증이나 발송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많이들 헷갈려 하십니다. 원서접수 대행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처음 스타트가 수월해집니다. 보드 담당자에 따라 추가서류 제출이나 해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흔한데 이 경우에도 답변 및 대응 방법을 안내하여 큰 어려움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시험과 관련해서 혼자 공부할 때 장애물이 되는 임상 약학과 현장 지식 가이드도 풍부하게 제공하고, 강의는 매 시즌별로 새롭게 업데이트됩니다. 단톡방을 통해 궁금한 점을 빠르게 해결하고 앞서 공부한 약사들로부터 도움말, 취업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 현실적으로 개인이 혼자 준비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정: 국내에서 서류를 보내는데 캐나다 현지 담당자가 한달 정도 걸린다는 답을 할때도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쪽은 관련 경험이 많다보니 담당자에 연락을 취해 해결을 하는데 개인이 관련 통보를 받으시면 굉장히 놀라고 당황스러울 수 있는 문제죠. 시험과 관련해서도 국내 시험과는 차이가 굉장히 커요. 임상약학이나 현장 지식으로 풀어나갈 문제가 많다보니 강의도 그쪽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그때그때 강의를 새롭게 업데이트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요즘에는 단체톡방이 있다보니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져 더 편리해졌죠.
김: 그렇다면 캐나다 약사가 된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앞선 캐나다약사의 선배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나요?
정: 원하는 주의 약사법규시험과 인턴까지 모두 마쳐야 약사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약사가 되고 나서는 커뮤니티 약국이나 병원 약국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현지 경험을 쌓은 뒤에는 개국을 하기도 합니다. 근무 시간이 대체로 주 40시간을 넘지 않는 환경이다보니 추가로 공부를 더해서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이외 본인들이 평소 관심있어 하는 악기 연주, 승마 같은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지 약사들 경우에는 약사로 파트 타임 또는 야간 근무를 하면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걸 부업으로 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 심지어 약과 무관한 영역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워라벨이 뛰어납니다.
김: 최근 한국 약사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감에 따라 궁금해 하는 약사님들도 많은데요. 대표님 인터뷰 전에 캐나다 약사에 대하여 현지 한국 약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몇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코너 속의 코너가 되겠네요. 간략하게 답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첫번째로, 전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정: 보통 2-3년 정도가 걸립니다. 전에는 시험이 1년에 2회만 진행되어 시간이 더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1차시험 연 4회, 2차 시험 연 3회로 회수가 늘어나 전보다 더 빨리 1-2년 내에 시험에 모두 합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김: 두번째로는 시험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정: 국시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높다. 특히 1차 시험도 임상약학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아진 편입니다. 국시는 다양한 과목을 물어보지만 캐나다 시험은 임상 지식을 주로 묻고, 특히 특정한 상황에서 약사가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하는 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이런 관점의 차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난이도가 높지만 저희 팜스터디의 도움과 함께 하고자 하신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김: 세번째로 시험 합격률은 어느정도인가요?
정: 국내 약사 합격률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과거 통계를 보면 미국 1차 시험 합격률이 30% 내외로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캐나다 시험은 이보다 더 어려워서 합격률이 더 낮은 편이에요. 팜스터디 수강생의 경우 1차 시험 80-90%으로 합격률이 월등히 높고, 다만 2차 시험은 난이도가 더 높아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률이 반반인 50%대입니다. 팜스터디의 강의와 단톡방을 최대한 활용하면 2, 3차 시험도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김: 네번째로 국내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나요?
정: 현재 1차 시험, 2차 필기시험은 국내에서 응시 가능해요. 컴퓨터 기반 테스트로 바뀌어서 별도의 테스트 센터에 예약하거나 또는 자택에서도 응시 가능합니다. 다만 마지막 실기시험만 현지에 가서 치뤄야합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마직으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인데요, 취업, 즉 취득 후 이민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열려 있나요?
정: 전체적으로 캐나다에서 약사의 수요가 큽니다. 약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 비해 약사의 이민, 취업은 용이한 편이고 약사의 직능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상황과 맞물려서 약사 부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시기별로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아직까지 취업이나 이민 문제 때문에 캐나다 약사 면허 취득 뒤에 국내에 머무르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씀드립니다.
김: 네, 대표님 끝으로 캐나다약사를 준비하고자 하는 약사들이나 새롭게 알게된 약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정: 현재 캐나다 약사는 직능 면에서도 반드시 체험해볼 가치가 있고 공부 자체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약사로 미래를 단단히 다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험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환경은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좋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제까지 30년 가까이 여러 약사님들의 캐나다 진출을 도우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의지가 중요합니다. 캐나다 약사를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팜스터디에서 준비하는 분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 사정상 캐나다 약사시험에 최종 합격한 뒤에도 국내에 남는 분은 몇 분 있었지만 그 경우에도 시험 준비 경험과 공부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액티브한 다른 약사님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는 게 여러 면에서 힘이 되는 듯 보여요. 기왕 준비할 마음이 있다면 팜스터디와 함께 제대로 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 네, 대표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DP초대석이었습니다.
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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