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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약, 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에 대한 간담을 21일 진행했다. 이달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일선 약국에서의 협조와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약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윤종일 회장은 "회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등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경우 약봉투에 '운전하면 안 됨'이라는 문구를 적색으로 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음에도 여전히 인식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약물운전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스티커 예시 등도 함께 홍보중이라고 덧붙였다.2026-04-21 18:04:54강혜경 기자 -
강원 원주시약, 지역 약업인 체육대회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19일 육민관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56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지역 약사 회원, 보건소, 제약‧도매 종사자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엄일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년만에 같은 자리에서 모두 건강히 다시 함께 모이게 돼 기쁘다”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온 이 행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이효선 강원도약사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송기헌 국회의원, 박정하 국회의원, 임영옥 보건소장 등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시약사회는 이날 개회식에서 신용철, 최동주 약사에 공로패를, 동원약품 원주지점 이용균, 광동제약 권순신 씨가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방지, 마약 퇴치, 장기·인체조직 기증 참여, 헌혈 참여 홍보 등의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선수 대표 이훈재 약사의 선서를 시작으로 약업인들은 약사회·보건소 팀, 강원지오영 팀, 동원약품 팀, 백제약품 팀, 동아제약 팀, 제약·도매 팀 등 전체 6팀으로 나눠 족구, 물나르기 게임, 신발 던지기, 원반 던지기, 나무블럭 쌓기,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 등을 즐겼다. 이날 대회는 동아제약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후에는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약업인들이 한자리에서 단결할 수 있는 시간이 돼 기쁘다”며 “오늘 받은 좋은 에너지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박진호 횡성군약사회 회장, 윤동석 원주시한의사회장, 백종범 원주시의사회 부회장도 참석했다.2026-04-21 18:02:27김지은 기자 -
강남구약, 여성보호센터에 200만원 상당 구급의약품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16일 서울특별시립 여성보호센터(원장 박상숙)을 방문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센터에서 보호 중인 여성들에 필요한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어 시설의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센터 측은 약사들의 의약품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구약사회가 방문한 서울시립여성보호센터는 무연고 노숙인 여성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복지 지원과 심리치료, 여가, 의료, 자활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해 노숙인 여성들의 안전한 보호와 사회복귀를 돕는 기관이다. 구약사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 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2026-04-21 17:54:35김지은 기자 -
대웅제약 "블록형 거점도매 독점 아닌 품질·공급 안정 모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의약품유통협회의 블록형 거점도매 반대 시위와 관련해 해당 모델이 독점 구조가 아닌 ‘품질·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유통 혁신 모델’이라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블록형 거점도매가 특정 업체의 물량 독점 구조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거점도매는 온도 관리, 배송 시간, 재고 보고 등 엄격한 물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책임형 파트너로 운영되며, 단순 물량 배분 구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거점도매와 일반 도매상 간 거래에는 개입하지 않아 독점 모델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정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사업 이해도, KGSP 운영체계 준수, 권역별 커버리지, IT 및 DCM 시스템 운영, 재무 건전성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매년 정기 평가와 경쟁입찰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선정 업체 역시 기존과 동일한 수수료율과 배송료를 적용받고, TMS 도입 등 초기 비용 부담이 수반된다고 덧붙였다.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 배경으로는 약국 현장의 유통 불편 해소를 들었다. 의약품 파손·변색, 배송 지연, 분실 위험, 반품 절차 지연, 품절 대응 불균형 등 기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약을 생산해도 현장에서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와 품질 보장 배송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도입 이후 변화도 제시했다. 의약품 전용 차량과 온·습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품질 사고를 최소화했다. 권역별 재고 관리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1일 2배송, 3시간 내 긴급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반품 프로세스도 개선됐다. 거점 유통사가 직접 수거해 제약사로 전달하는 구조를 통해 반품 처리 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TMS를 통해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AI 기반 DCM 시스템으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를 고도화해 품절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블록형 거점도매는 유통 투명성과 품질 관리,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라며 “약국과 환자 중심의 공급 체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4-21 16:57:13이석준 기자 -
비브톤의원 천호점, 콜라겐 부스터 디클래시 CaHA 도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비브톤의원 천호점은 콜라겐 부스터 시술 '디클래시(DCLASSY) CaHA'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용 의료 시장에서는 단순한 볼륨 보완을 넘어 피부결과 탄력까지 함께 개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채워 넣는 방식보다 피부 자체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디클래시 CaHA'는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콜라겐 부스터로, 시술 직후 볼륨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구조를 갖는다. 특히 미국 특허 기반 '라티스 포어(Lattice-pore)' 구조와 균일한 구형 입자를 적용해 입자가 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 형성을 돕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또한 세포외기질(ECM) 환경과 연관된 작용을 통해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등 피부 구조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생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팔자주름이나 목주름 등 비교적 깊은 주름 부위에서 볼륨 개선과 피부결 개선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술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시술 효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노화 진행 정도, 얼굴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비브톤의원 천호점은 상담을 기반으로 과장 없는 시술 제안과 비용 안내, 개인별 맞춤 설계를 진료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준석 비브톤의원 천호점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단순한 볼륨 보완보다 피부결과 탄력 등 피부 상태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별 피부 특성과 고민을 충분히 반영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6-04-21 16:50:39황병우 기자 -
이제영 부광 대표 "품절 대응에 영업익↓…6월 유니온 인수 마무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전문의약품(ETC)의 고질적인 품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의약품(OTC) 생산을 외주로 전환하며 발생한 일시적 원가 상승의 결과다. 제조 시설 확충을 완료하면 수익성은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것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21일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회사는 이날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과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78억원)와 유사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62.6% 감소했다. 이 대표는 1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생산 구조 재편과 기저 효과를 꼽았다. 이 대표는 "과거 몇 년간 당사 핵심 제품인 필수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지속돼 왔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ETC 생산 능력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자 OTC와 치약 등 일부 제품의 외주 생산을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외주비용 등 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1분기의 경우 의료대란 여파로 도매상이 재고를 과다 확보하며 초과 수요가 발생했던 특수성이 있었으나 올해는 도매 재고 수준이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작용했다 분석이다.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으나 본업인 처방 실적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유비스트 기준 1분기 ETC 처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고 특히 중추신경계(CNS) 부문은 분기별 3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3월부터 회복 추세가 뚜렷해 2분기에는 목표했던 이익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측은 제조 캐파 확보가 완료되면 이 같은 변동성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광약품은 현재 만성적인 품절 이슈를 해결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해 말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1월 회생 인수합병(M&A) 공개입찰에서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한국유니온제약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인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현재 상장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에 따라 법원 관리 체제 하에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목적은 생산 캐파 확보이기 때문에 상장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인수를 진행할 것"이라며 "6월 중순쯤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인수 이후 전략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 대표는 "현재 기본적인 PMI(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가장 우선순위는 한국유니온제약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가동률이 20% 수준까지 떨어졌던 만큼 이를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부광약품 생산 구조를 재배치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이 대표는 "안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일부 OTC를 유니온제약으로 이관해 위탁생산(CMO) 형태로 운영하고 부광은 ETC 생산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주사제 라인 통합과 정제 공정 확충을 통해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니온제약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수익성이 높은 품목 생산으로 전환하고 외부 제약사 CMO 수주도 확대할 것"이라며 "인수 완료 직후인 올 여름부터 바로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광약품의 신약개발 사업은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콘테라파마를 34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내일(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글로벌 중추신경계(CNS) 학회에서 카나반병 치료제 후보물질 'CP-102'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CP-102는 ASPA 유전자의 비정상적 RNA 발현을 교정해 뇌 내 NAA 축적을 억제하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제제로 콘테라파마는 이번 학회에서 CP-102의 28주 영장류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대표는 "CP-102는 룬드벡과 협업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파이프라인으로 이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공동연구 계약을 이끌어낸 핵심 계기 중 하나였다"며 "이번 발표는 자체 RNA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파이프라인을 외부에 처음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10월 룬드벡과 RNA 표적 치료제 공동 연구와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광약품 측은 CP-102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장은 "초희귀질환(Ultra-rare disease)을 적응증으로 하지만 충분히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 기술수출 전략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RNA 사업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김 본부장은 "콘테라파마 RNA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자회사 스핀오프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덴마크 세무당국에 RNA 신규 자회사 설립을 위한 사전 승인 신청을 완료했고 올 4분기께 신규 자회사 설립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4-21 16:41:14차지현 기자 -
의수협, 내달 20일 의약품 수입관리제도 설명회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오는 5월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타워 역삼(3층)에서 의약품‧화장품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의약품·화장품 수입관리제도 및 산업동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수입 관련 제도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의약품등 구매부서 담당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수입의약품 관리 주요 정책 방향 ▲의약품등 요건확인면제추천 신청 안내 ▲의약품 표준통관예정보고 가이드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화장품 정책방향 ▲화장품 표시광고 지침 및 감시 사례 안내 ▲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가이드 등 실무 중심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입업체들이 복잡한 수입 관리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동향과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형선 회장은 “이번 설명회는 국내 의약품등 및 화장품 수입업체들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특히 최신 산업 동향과 실무 가이드 공유를 통해 업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 관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6-04-21 16:08:09김진구 기자 -
대웅제약 앞 300명 집결…"거점도매 철회하라" 유통업계 시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유통 생태계 파괴하는 거점도매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일방적인 유통 갑질을 중단하라.“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앞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소속 회원사 대표와 종사자 300여명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특정 제약사를 겨냥해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온라인팜 설립에 반발해 진행한 궐기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참가자들은 ‘유통 갑질 NO’와 ‘거점도매 즉시 철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거점도매 정책을 ”유통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웅제약의 독단적 행보“로 규정하며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집회는 정성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집회 중반에는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웅제약 유통 갑질'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찢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과 보고에 나선 현준재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웅제약의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블록형 거점도매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협회는 즉각 정책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지역 공급 기반 붕괴’와 ‘유통 독점 구조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거점도매 정책을 강행했고, 양 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현 위원장은 ”협회는 지난 3월 비대위를 구성하고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 발송, 정부 면담, 국회 방문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했다“며 ”현재까지 200여개 회원사의 3000여명 이상 탄원 성명을 모았으며, 피해 사례 역시 접수된 상태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와 해결방안도 공동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수십 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동고동락해 온 업체들이 이메일 한 통으로 일방적인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이는 그간 유통업계가 쏟은 헌신을 무시한 처사”라며 “대웅제약이 말하는 거점도매는 특정 업체에만 특혜를 주고 대다수 유통업체를 고사시키는 명백한 갑질이다. 거점도매 정책 철회 없이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대웅제약의 정책을 '상생의 가치를 저버린 행위'로 규정하며 전국 회원사의 강력한 결집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국내 의약품 유통의 역사를 함께 일궈온 파트너들에게 돌아온 것이 일방적인 거점도매 정책이라는 점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거점도매는 효율화라는 명분 뒤에 숨은 생태계 파괴 행위이며, 다수의 중소 도매업체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불공정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전국 모든 회원사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는 날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단일대오로 뭉쳐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오늘 시위은 시작에 불과하다. 대웅제약의 갑질이 멈출 때까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용규 고충처리위원장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향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결의문에는 ▲일방적인 거점도매 정책의 즉각적 철회 ▲유통업계 길들이기식 행보 중단 및 진정성 있는 대화 착수 ▲요구 관철 시까지 투쟁 수위 단계적 격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회 원로인 황치엽 고문과 남상규‧김원직 자문위원 등도 집회에 참석해 ”대웅제약은 파트너십을 저버리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통 생태계가 붕괴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국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통협회는 이날 집회 이후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웅제약이 거점도매를 강행할 경우 추가 집회는 물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제도적 압박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이 약사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보건복지부에 유권 해석을 요청한 상태다.2026-04-21 15:58:38김진구 기자 -
부광약품, 1Q 성장세 주춤…영업익, 전년비 63% 급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올 1분기 외형은 유지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478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62.6% 감소했다.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2026-04-21 14:40:31차지현 기자 -
듀피젠트가 바꾼 아토피 치료...질병수정 가능성 부각[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아토피피부염 치료가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경과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 도입 이후 치료 접근이 기전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효과와 소아 조기 치료 전략이 맞물리며 '질병 수정(disease modification)' 가능성까지 논의되는 흐름이다. 사노피는 21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준을 다시 쓰다'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열고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증상 완화에서 기전 치료로…아토피 접근 방식 변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증상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수면, 정신건강, 동반질환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신정원 사노피 의학부 리드는 "아토피피부염은 눈에 보이는 피부 증상 외에도 다양한 질환 부담을 동반하는 질환"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뿐 아니라 수면 장애, 심리적 위축, 사회생활 제한 등 환자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같은 질환 특성은 치료 목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나 전신 면역억제제를 활용한 단기 증상 완화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질환의 기저 염증을 표적하는 치료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신 리드는 "최근 10년간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기전 기반 표적 치료 중심으로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듀피젠트는 IL-4와 IL-13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 옵션 확대를 이끈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장기 데이터로 확인된 효과…지속성·RWE 근거 강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축적된 장기 데이터는 듀피젠트의 치료 지속성과 효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발표를 맡은 장용현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국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4년 기준 약물 지속률은 80.4%로 나타났다. 또한 EASI 75 달성률은 91.5%, EASI 90 달성률 44.1% 수준으로 확인되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반응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효과는 PROSE, GLOBOSTAD, RELIEVE-AD 등 글로벌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일관된 효과로 증명됐다. 장 교수는 "EASI, 가려움증(NRS), 삶의 질(DLQI) 지표 모두 치료 시작 이후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개선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약 3개월 전후 시점에서 지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단기 반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 추적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환자 보고 결과(PRO) 지표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장 교수는 "피부 병변의 객관적 지표뿐 아니라 환자가 체감하는 가려움이나 삶의 질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난다"며 "특히 삶의 질 개선은 비교적 초기부터 확인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 추적 데이터에서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제한적이었고, 임상에서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소아 조기 치료 주목…질병수정 가능성 제기 특히 이날 미디어 세션에서는 소아 환자에서의 조기 치료 전략과 질병 수정 가능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시기에 염증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고 악화가 반복될 경우 이러한 경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질환 초기 단계에서 염증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환 부담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듀피젠트의 역할도 함께 제시됐다. 단순 증상 조절을 넘어 질환의 자연 경과를 바꾸는 치료 접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발표에 따르면 장기 추적 연구에서 듀피젠트 치료 이후 질환 조절 상태가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환자 스스로 질환 상태를 평가하는 ADCT 지표에서도 개선이 지속되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가려움과 수면 문제 등 주요 증상에서도 개선이 이어졌으며, 이는 환자 삶의 질 변화와 직결되는 지표로 제시됐다. 이밖에도 듀피젠트 치료 시 새로운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약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 발생 위험은 약 40%, 알레르기 비염은 약 31%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중증 환자에서 조기에 치료를 적용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질환 경과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장기적인 질환 진행을 바꿀 수 있는 치료 접근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소아부터 듀피젠트 투여 시 장기투여 안정성과 관련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염증 상태를 넘어서면 지속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치료를 통해 이러한 진행을 차단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듀피젠트를 중단한 이후 재투여하더라도 효과가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며 "장기 사용에 따른 내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2026-04-21 13:48:41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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