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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기사법 개정 땐 무자격자 의료행위 가능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구)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보건의료 체계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시도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남인순·최보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범위를 기존 의사·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의협은 21일 성명을 내어 "의료기사가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책임이 수반되는 ‘지도’를 벗어나 ‘처방이나 의뢰’만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의료기사의 독자적 의료행위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기사가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을 받지 않을 경우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즉각적 대응 불가 ▲의사와의 소통 부재로 인한 유연한 대처 한계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혼란 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행위의 본질은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환자 상태에 대한 책임에 기초한다”며 “이번 개정안은 의사의 감독 책임을 약화시켜 결국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정안 발의 배경 중 하나인 ‘통합돌봄 사업을 위한 물리치료사의 방문재활 활성화’ 명분에 대해서도 의협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미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현행 ‘지도’ 체계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의협은 “2024년 12월 시행된 ‘재활의료기관 4단계 수가시범사업’에서 방문재활팀이 IT 플랫폼 등 양방향 소통 수단을 활용해 의사의 지도를 받는 형태를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돌봄통합지원법’ 로드맵상 물리치료사의 방문재활은 2028~2029년 안정기에 시행될 예정인 만큼, 당장 법령 개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의협은 무리하게 ‘처방’ 개념을 도입해 직역 간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춰 ‘지도’의 공간적 범위를 넓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의료기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에 대해서도 의사의 실질적인 지도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정비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지키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의료체계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왜곡된 입법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통합돌봄체계가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되,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하는 법안 통과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4-21 22:33:13강신국 기자 -
전북도약, 약물운전 안내 포스터 약국·환자용 2종 배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전용근)는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약물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에 발맞춰, 개국약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 안내 포스터 2종을 제작·배포했다. 이번에 제작된 안내문은 개국약사용과 환자용으로 구분돼 약물 복용 후 운전에 미치는 영향과 주의사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국약사용 안내문에는 약물운전 제도의 주요 내용과 처벌 기준, 복약지도 시 핵심 안내사항 등이 포함됐으며, 환자용 안내문에는 졸림·어지러움 등 증상 발생 시 운전 자제, 약 봉투 내 경고 문구 확인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수칙이 담겼다. 해당 포스터는 도내 14개 시군 분회를 통해 개국약국에 배포되었으며,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운전위험’ 도장도 함께 자체 제작해 배포 중이다. 이를 통해 약사들이 복약지도 과정에서 약물의 운전 영향 가능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용근 회장은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졸림이나 판단력 저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안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물 배포를 통해 약물운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안전한 복약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4-21 22:17:42강신국 기자 -
전북도약, 북향민에 '약손사랑'…전북하나센터와 MOU[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전용근)와 전북하나센터는 20일 북향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단체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북향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북약사회는 지역 약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 상담과 의약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의약품 지원 전달식에서는 북향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제와 구급약이 전달됐고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전용근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향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2026-04-21 22:12:13강신국 기자 -
닥터 리쥬올, 안티에이징 특화 'PDLLA 퍼밍 크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 리쥬올(Dr.Reju-All)이 피부과 시술 원리를 가정에서 구현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신제품 '어드밴스드 PDLLA 퍼밍 크림(Advanced PDLLA Firming Cream)'을 24일 출시한다. 피부 볼륨 저하와 처짐의 원인을 단순한 성분 부족이 아닌 전달력 부재와 구조적 불균형으로 정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탄력, 겉탄력, 전달 시스템'이라는 3축 동시 설계 공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의료용 폴리머이자 '쥬베룩' 시술 핵심 성분인 PDLLA를 12,000ppm으로 고함량 배합해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신호를 전달해 내부에서 차오르는 볼륨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보톡스 유사 펩타이드' 3종을 적용, 표정 주름과 미세 선을 완화하고 피부 겉면의 탄성을 잡아준다. 또 고분자 성분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세 채널을 형성하는 '숏티큘' 기술을 도입, 일반 스피큘 대비 전달력과 침투 깊이를 149%, 121% 향상시켜 유효 성분을 진피층까지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스피큘 제품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따가움과 자극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스피큘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닥터 리쥬올은 안면 리프팅과 팔자 주름, 속탄력 등 5개 지표에 대한 완제품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 및 논코메도제닉 인증을 통해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성까지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탄력 크림을 찾는 수요층을 넘어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와 K-뷰티 투어를 통해 한국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핵심 타깃으로 공략한다"며 "PDLLA 크림을 고를 때 '실제로 피부 속까지 전달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시술의 원리를 집에서도 매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제품이 약국 기반 더마 홈케어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드밴스드 PDLLA 퍼밍 크림은 24일 그랜드 런칭과 함께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주요 약국 채널과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6-04-21 18:31:16강혜경 기자 -
동대문구약, 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에 대한 간담을 21일 진행했다. 이달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일선 약국에서의 협조와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약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윤종일 회장은 "회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등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경우 약봉투에 '운전하면 안 됨'이라는 문구를 적색으로 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음에도 여전히 인식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약물운전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스티커 예시 등도 함께 홍보중이라고 덧붙였다.2026-04-21 18:04:54강혜경 기자 -
강원 원주시약, 지역 약업인 체육대회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19일 육민관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56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지역 약사 회원, 보건소, 제약‧도매 종사자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엄일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년만에 같은 자리에서 모두 건강히 다시 함께 모이게 돼 기쁘다”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온 이 행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이효선 강원도약사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송기헌 국회의원, 박정하 국회의원, 임영옥 보건소장 등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시약사회는 이날 개회식에서 신용철, 최동주 약사에 공로패를, 동원약품 원주지점 이용균, 광동제약 권순신 씨가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방지, 마약 퇴치, 장기·인체조직 기증 참여, 헌혈 참여 홍보 등의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선수 대표 이훈재 약사의 선서를 시작으로 약업인들은 약사회·보건소 팀, 강원지오영 팀, 동원약품 팀, 백제약품 팀, 동아제약 팀, 제약·도매 팀 등 전체 6팀으로 나눠 족구, 물나르기 게임, 신발 던지기, 원반 던지기, 나무블럭 쌓기,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 등을 즐겼다. 이날 대회는 동아제약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후에는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약업인들이 한자리에서 단결할 수 있는 시간이 돼 기쁘다”며 “오늘 받은 좋은 에너지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박진호 횡성군약사회 회장, 윤동석 원주시한의사회장, 백종범 원주시의사회 부회장도 참석했다.2026-04-21 18:02:27김지은 기자 -
강남구약, 여성보호센터에 200만원 상당 구급의약품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16일 서울특별시립 여성보호센터(원장 박상숙)을 방문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센터에서 보호 중인 여성들에 필요한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어 시설의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센터 측은 약사들의 의약품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구약사회가 방문한 서울시립여성보호센터는 무연고 노숙인 여성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복지 지원과 심리치료, 여가, 의료, 자활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해 노숙인 여성들의 안전한 보호와 사회복귀를 돕는 기관이다. 구약사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 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2026-04-21 17:54:35김지은 기자 -
비브톤의원 천호점, 콜라겐 부스터 디클래시 CaHA 도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비브톤의원 천호점은 콜라겐 부스터 시술 '디클래시(DCLASSY) CaHA'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용 의료 시장에서는 단순한 볼륨 보완을 넘어 피부결과 탄력까지 함께 개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채워 넣는 방식보다 피부 자체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디클래시 CaHA'는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콜라겐 부스터로, 시술 직후 볼륨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구조를 갖는다. 특히 미국 특허 기반 '라티스 포어(Lattice-pore)' 구조와 균일한 구형 입자를 적용해 입자가 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 형성을 돕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또한 세포외기질(ECM) 환경과 연관된 작용을 통해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등 피부 구조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생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팔자주름이나 목주름 등 비교적 깊은 주름 부위에서 볼륨 개선과 피부결 개선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술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시술 효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노화 진행 정도, 얼굴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비브톤의원 천호점은 상담을 기반으로 과장 없는 시술 제안과 비용 안내, 개인별 맞춤 설계를 진료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준석 비브톤의원 천호점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단순한 볼륨 보완보다 피부결과 탄력 등 피부 상태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별 피부 특성과 고민을 충분히 반영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6-04-21 16:50:39황병우 기자 -
10평 약국 옆 110평 약국…농협하나로마트 상생은 어디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광역시약사회, 울산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대한약사회까지 나섰지만 묘수가 없었다. 약사사회 반대에도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본점 1층 대형약국이 어제(20일)부로 영업을 시작했다. 약국 면적은 362㎥(약 110평) 규모로, 기존 약국과 무관한 마이웨이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관에는 '처방전 조제'도 명시돼 있지만, 이 약국은 여느 창고형 약국들처럼 일반약 판매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일반약 가격을 보면 텐텐츄정 2000원, 래피콜 2000원, 타이레놀 2500원, 펜잘 2500원 등 동네 약국들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울산 지역 내 벌써 3번째 창고형 약국이다. "다양한 선택, 가득채운 건강" 반대 급부 불구, 영업 개시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본점 1층 약국이 20일부로 본격 오픈했다. 계약부터 인테리어, 오픈까지 소요된 시간은 40일 남짓에 불과하다. 이 약국은 스스로를 창고형 약국으로 지칭, "처방전 조제는 물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울산 창고형 약국"이라며 '울산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를 자처했다. 2000여가지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약사의 세밀한 복약지도와 친절한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일반약도 상당부분 구비됐는데 ▲타세놀이알 1600원 ▲타이레놀이알 1800원 ▲제노펜 1900원 ▲타세놀 2000원 ▲래피콜·판텍·캐롤비 2000원 ▲타이레놀·콜록·화이투벤·모드콜시럽·화이투벤시럽 2500원 ▲광동쌍화탕(10병) 5000원 ▲뮤테란과립(20포)·광동원탕(10병)·생강쌍화(10병) 6000원 ▲타이레놀(30정) 7000원 ▲판콜·판피린 1만5000원 ▲베나치오 (30병) 2만1000원 등으로 동네 약국들 대비 저렴하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이 약국의 고정비가 매달 수천만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0평 약국 임대료가 1200만원에 달하는 사실이 기존 약국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한 달 인건비로 수천만원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추산이다. 실제 이 약국은 근무약사 급여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타임(10시~20시) 기준 실수령액 8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후 800만원을 세전으로 환산할 경우 1250만원, 연봉 기준 총액은 1억2300만원이 된다. 주말 근무 인력의 경우 일급 기준 55만원, 시간당 5만5000원 꼴로 동네약국들 대비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영업 초반 비치된 인력은 약사 3명에 직원 5명 규모로 파악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감안했을 때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판매량이 많아야 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박리다매 전략과 홍보전이 병행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저가공세 피해, 고스란히 동네약국으로" 신관 내 신규 약국 개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본관 2층 기존 약국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여평 약국을 운영해 온 기존 약국은 7개월 가량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기존 약국은 신규 약국에 대한 영업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론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약국은 사실상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창고형 약국의 경우 한번에 많은 양을 사입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지만, 10평 남짓 약국에서 사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감기약·소화제 등을 수천개씩 주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약국은 "영업정지 가처분뿐 아니라 국민신문고, 국민제안, 대통령에게 말한다, 농협 등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인 만큼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최대한 방어책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변 약국들 피해 역시 불가피한 부분이다. 데일리팜맵에 따르면 해당 약국 반경 1km 이내 약국은 6곳으로 수도권 대비 밀집도가 낮지만, 울주군 내 처음 등장한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지역 내 약국들의 타격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의 상황을 잘 아는 약사는 "하나로마트 주변은 초등학교, 중학교와 군청, 보건소, 아파트 단지 등이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줄줄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약국들이 기존에 쌓아왔던 신뢰가 고스란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지역 약사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까지 나섰던 사안인 만큼 갈등 상황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시약사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사안을 농협하나로마트의 신의칙 위반이자 대형 유통사의 갑질로 규정, 창고형 약국 입점 계획 철회와 공개 사과, 소상공인 및 농업인과의 진정한 상생 대책 마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농협법에 따라 영리나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할 수 없는 농협이 협동조합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공성을 전제로 부여된 제도적 특혜를 사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용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2026-04-21 12:13:36강혜경 기자 -
'다이소 건기식 사건' 공정위 심의 다시 지연…한숨 돌린 약사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의 ‘다이소 갑질 의혹’ 사건에 대한 심의 일정을 다시 미루면서 결론 도출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이달 심의, 내달 결론을 목표로 했던 계획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조정되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1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내부 검토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 발견돼 심의위원회 진행 일정을 연기했다”며 “현재로서는 심의위원회 개최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달 중 최종 결론을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하지만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일정이 전면 보류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초 4월 중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일정이 미뤄졌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심판부에서 심의 일정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개최가 예상됐던 심의위원회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결론 도출 시점 역시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사건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정 지연으로 대한약사회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약사회는 이미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받은 바 있어 심의 결과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부 긴장감은 여전하다. 약사사회 안팎에서는 징계 수위에 따라 현 집행부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문제가 된 사안이 현 집행부 출범 이전, 권영희 회장이 당선자 신분이던 시기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과징금 처분이 내려질 경우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수억원대 과징금이 현실화될 경우 내부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누가, 어느 수준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초 일부 제약사가 생활용품 유통채널인 다이소를 통해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3개 제약사가 참여했지만 약사회 반발이 이어지면서 이 중 1개 업체가 납품을 철회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 고위 인사가 제약사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약사회관을 이틀간 현장 조사하며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바 있다.2026-04-21 12:13:2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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