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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이항구·김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알리코제약이 이항구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항구·김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하면서 경영진 역할 분담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알리코제약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김대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이항구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항구·김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알리코제약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이항구에서 각자 대표이사 이항구, 김대훈으로 변경됐다"며 "사내이사 김대훈의 각자 대표이사 취임에 따른 대표이사 변경"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2019년 12월 알리코제약에 합류했다. 현재 회사에서 CEO를 맡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이항구 회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이 회장은 1994년 알리코제약에 입사해 회사를 이끌어왔으며 현재 알리코제약 최대주주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 회장은 회사 주식 512만1446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33.41%다. 김 대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으로, 알리코제약 지분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번 인사로 오너 경영인인 이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가 나란히 대표이사를 맡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공동대표와 달리 각 대표가 담당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알리코제약 역시 이번 체제 개편을 계기로 이 회장과 김 대표 간 경영 역할을 나눠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시에서 두 대표의 구체적인 업무 분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대표체제 개편은 알리코제약의 경영구조 변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이 회장의 딸인 이지혜 부사장은 전사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지혜 부사장은 2019년 알리코제약에 정식 입사해 2021년 사내이사에 올랐으며 현재 COO로 회사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 공시는 김 대표의 선임에 따른 것으로, 이를 오너 2세 승계와 직접 연결하기에는 이른 단계다. 향후 두 각자대표의 구체적인 업무 분장과 이지혜 부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역할 재편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2026-09-11 13:26:58최다은 기자 -
큐렉소, 브라질·파라과이 수술로봇 공급 확대…중남미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큐렉소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앞세워 중남미 의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장 확대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공급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 교육과 임상 네트워크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큐렉소는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수술로봇 운용 경험과 프로토콜 이해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큐렉소는 올해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큐비스-조인트를 잇따라 공급했다.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 수술에 활용되는 의료로봇으로, 회사는 브라질을 중남미 시장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도 진행 중이다. 큐렉소는 최근 브라질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큐비스-조인트 수술 참관과 수술 계획, 로봇 운용 교육 등을 진행했다. 브라질 내 트레이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큐렉소는 현지 파트너사인 Energy USA와 협력해 브라질 의료진은 물론 향후 중남미 전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임상 협력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에 대한 현지 접점도 넓힌다. 큐렉소는 11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멕시코 척추외과의사협회 학술행사에 참석해 현지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큐렉소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현지 의료진 교육, 학회 참여, 임상 네트워크 구축을 이어가며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도 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의료로봇 장비 도입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 수술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11 11:46:51황병우 기자 -
루닛, 10x 지노믹스와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발굴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루닛은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10x 지노믹스와 암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10x 지노믹스의 공간생물학 기반 유전자 분석 기술과 루닛의 AI 병리분석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항암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를 보일지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찾고, 이를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개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10x 지노믹스는 2012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 생명과학기업이다. 조직 내 세포별 유전자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공간생물학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 제약사들이 관련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 10x 지노믹스는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자사 종양 연구 워크플로우에 도입한다. 기존 공간분석 기술에 AI 병리분석을 더해 종양 조직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하나의 종양 조직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분석한다. 10x 지노믹스는 공간분석 플랫폼 제니움과 아테라를 통해 조직 내 세포별 유전자 발현을 분자 단위에서 확인한다. 루닛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H&E 조직 슬라이드에서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분포, 구조, 종양미세환경을 정량 분석한다. 이를 통해 분자 데이터로 확인된 종양 특성이 병리 이미지에서 어떤 형태와 패턴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양사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특히 글로벌 항암 신약개발에서 관심이 높은 항체약물접합체와 면역항암제를 우선 적용 대상으로 삼아 협업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루닛 스코프 IO는 H&E 염색 조직 이미지에서 종양미세환경을 정량 분석하고 환자의 면역표현형을 분류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다. 여러 암종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과 관련한 바이오마커 연구에 활용돼 왔다. 루닛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분자 정보와 병리 이미지를 연결하는 바이오마커 발굴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0x 지노믹스의 공간생물학 데이터와 루닛의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 치료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공간생물학 분야를 세계 시장에서 이끌어온 10x 지노믹스가 자사 종양 연구에 루닛의 기술을 선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현장에서 루닛 스코프 IO가 활용되는 만큼, 분자 정보와 병리 이미지를 잇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만 옐렌스키 10x 지노믹스 임상적용 부문 부사장은 "분자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하면 연구자들에게 종양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치료전략 수립에 활용할 바이오마커 발굴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9-11 10:16:03황병우 기자 -
SK바팜 "오파칼림 독성 이슈 미리 알았다…기존 판단 유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도입을 추진 중인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규제당국 부분 임상 보류와 관련해 인체 안전성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계약 전 실사와 외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설치류에 국한된 종특이적 독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만큼 기존 개발·상업화 계획은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11일 오전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BHV-7000) 부분 임상 보류의 배경과 임상 영향, 향후 대응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조형래 SK바이오팜 글로벌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한 유창호 전략부문장 겸 사업개발본부장이 참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0일 도입을 추진 중인 오파칼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분 임상 보류(Partial Clinical Hold)를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부분 임상 보류는 FDA가 임상시험의 일부 활동에 제한을 두는 규제 조치다. 임상시험 전체를 중단하는 전체 임상 보류(Full Clinical Hold)와 달리 특정 환자군의 등록이나 투약, 용량 확대 등 일부 임상 활동만 제한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6일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오파칼림과 기타 Kv7 활성화제 화합물,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최대 7억9500만달러 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FDA가 추가 비임상 근거자료를 요구하면서 오파칼림에 부분 임상 보류가 이뤄진 것이다. 먼저 SK바이오팜은 이번 조치가 임상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문장은 "이번 홀드는 임상 환자에게서 새로운 독성이 발견돼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파칼림의 특정 대사체를 설치류에 투여한 비임상 독성시험에서 관찰된 현상이 설치류에 국한된 것인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FDA가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상에 참여 중인 환자들은 투약을 계속할 수 있다. 다만 부분 임상 보류가 해제될 때까지 신규 환자 등록은 일시 중단된다. 유 부문장은 "현재 무작위 배정돼 투약 중인 환자가 600명 이상인데 이들은 정상적으로 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RISE3는 환자 모집이 이미 완료돼 이번 조치의 영향이 없고 올해년 하반기 톱라인 발표 일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RISE2의 경우 기존 환자 투약은 이어지지만 신규 환자 모집은 중단된다. 또 SK바이오팜은 해당 독성 소견을 계약 체결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유 부문장은 "수개월 동안 진행한 정밀 실사 과정에서 오파칼림의 모든 부분을 평가했고 특정 대사체와 관련한 비임상 소견도 확인했다"며 "내부 연구진뿐 아니라 전직 FDA 심사관과 해당 분야에서 20~30년간 연구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받아 계약 여부를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시 회사는 독성 소견이 설치류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대사 과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인체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유 부문장은 "계약 당시 내렸던 판단과 근거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며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오파칼림 임상이 진행됐지만 이번 비임상 독성 소견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상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분 임상 보류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이르면 10~11월을 예상했다. 현재 거래종결 전인 만큼 FDA 대응은 바이오헤이븐이 주도하고 있다. 유 부문장은 "바이오헤이븐이 FDA가 요청한 추가 비임상 자료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9월 말~10월 초 제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10~11월 중에는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ISE2 신규 환자 모집이 잠시 중단되더라도 해제 이후 모집을 가속화할 수 있어 전체 상업화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라이선스 거래는 이번 사안을 우선 해소한 뒤 종결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직 거래종결 전이어서 4억달러 규모 선급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유 부문장은 "양사가 이번 상황을 먼저 해결하고 딜을 클로징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부분 임상 보류는 전체 임상 중단이 아니라 신규 환자 모집을 잠시 제한하는 조치이고, 정밀 실사와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린 기존 판단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9-11 09:08:01차지현 기자 -
휴온스그룹, '두바이 더마 2026' 참가…중동 에스테틱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그룹이 중동 지역에서 필러와 미용의료기기, 보툴리눔 톡신 등 에스테틱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온스그룹은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국제 피부과·미용의학 학술대회 '두바이 더마 2026(Dubai Derma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두바이 더마는 중동·북아프리카(MENA)와 인도 아대륙 시장을 아우르는 피부과·에스테틱 분야 학술·전시 행사다.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에스테틱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제품과 기술, 임상 정보를 공유한다. 휴온스그룹은 행사 기간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계열사별 주요 에스테틱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의료진과 유통 협력사, 산업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히며 중동 지역 사업 확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엘라비에(elravie)'를 전시했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The Visible Signature: K-Beauty Principles for Lips, Jawline and Hands'를 주제로 의료진 대상 임상 세미나도 열었다. 김건우 청담 셀리닉의원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입술과 턱선, 손 등 주요 시술 부위별 필러 적용 방법과 임상적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휴메딕스는 제품 전시와 의료진 교육을 연계해 중동 시장에서 엘라비에의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메디텍은 약물 주입 의료기기 '더마샤인 프로'와 신제품 '더마샤인 DUO RF'를 선보였다. 더마샤인 DUO RF는 고주파(RF) 자극과 약물 주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다.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주입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를 소개했다. 휴톡스는 올해 1월 기준 중국과 러시아, 태국, 이라크 등을 포함한 해외 1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브라질에서도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에스테틱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공급과 함께 의료진 대상 임상 교육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 진입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두바이 더마는 중동 지역 주요 의료진과 에스테틱 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1 09:04:23최다은 기자 -
부광약품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유연근무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부광약품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 고용 안정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부광약품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장기근속 지원 등을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2024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임직원이 개인별 상황에 따라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시간 단위 연차제도를 신설해 필요한 시간만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병원 진료나 자녀 돌봄 등 개인 일정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휴가 사용 편의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근속 포상제도도 확대했다. 기존 10년·20년 근속자에게 제공하던 포상을 5년·15년 근속자까지 확대해 5년 단위의 장기근속 포상체계를 구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1 09:01:41최다은 기자 -
SK바이오팜 도입 추진 오파칼림, 미국 FDA 부분 임상 보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이 도입을 추진 중인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BHV-7000)의 미국 임상시험이 부분 보류됐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 바이오헤이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파칼림의 제2·3상 임상시험 RISE2와 RISE3에 대한 부분 임상 보류(Partial Clinical Hold)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파칼림의 특정 대사체를 설치류에 투여한 비임상 독성시험에서 확인된 소견과 관련됐다. FDA는 해당 독성이 설치류에 국한된 종특이적 현상인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비임상 근거자료를 요청했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헤이븐과 계약을 체결하기 전 실사 과정에서 해당 소견을 검토했다. 독성학과 FDA 약리·독성 심사 경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받았다. 기존 자료와 전문가 검토 결과, 해당 독성 소견은 설치류에 국한된 현상으로 사람에게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오파칼림은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의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으며, 이번 비임상 독성 소견과 직접 관련된 이상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분 임상 보류에 따라 현재 투약 중인 환자는 투약을 이어갈 수 있지만 신규 환자 등록은 일시 중단된다. 환자 등록을 이미 마친 RISE3는 현재까지 2026년 하반기 톱라인 결과 발표 일정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헤이븐은 FDA와의 협의에 따라 특정 대사체에 관한 추가 비임상시험 평가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분 임상 보류의 조속한 해제를 추진한다. SK바이오팜과 바이오헤이븐이 체결한 오파칼림 라이선스 도입 계약은 현재 거래 종결 전 단계다. 양사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면서 임상 보류 해제와 계약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바이오헤이븐과 FDA 요청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부분 임상 보류 해제에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9-11 07:35:38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3508억 CMO 계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소재 제약사와 3508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3507억7329만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7.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7월22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고객사를 2033년 12월 3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 체결한 누적 수주액은 219억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공시 기준 계약 건수는 총 6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영업 거점을 확대하며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18만L 규모 5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올해 3월 6만L 규모 미국 록빌 공장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확보한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L다. 향후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6~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총 138만5000L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기존 항체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중심에서 넓히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시설을 구축했고 지난 7월에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 확대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품질 측면에서는 지난해 배치(Batch)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올 9월 기준 글로벌 규제기관 누적 승인 건수는 464건으로 집계됐다.2026-09-10 16:52:37차지현 기자 -
휴메딕스, 5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메딕스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올해 분기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시장에서 직접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휴온스그룹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18만4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지난 6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3개월간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해 장내에서 취득한 물량이다.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1.64%에 해당하며 장부가액 기준 소각 예정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휴메딕스는 자사주 취득을 마친 직후 이사회를 열고 매입 물량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이어가면서 시장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잠재적인 오버행 우려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휴메딕스는 올해 들어 배당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별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에는 매년 주당 배당금을 5~30%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활용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마련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주들이 비과세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지면서 휴메딕스의 올해 주주환원 정책은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사업에서 창출한 재원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에 함께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성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2026-09-10 13:58:33최다은 기자 -
유증 30%만 넣는 동구바이오…'4565원 영구CB' 믿는 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큐리언트 최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이 1016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배정 물량의 30%만 참여한다. 신주 발행으로 지분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주당 4565원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6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어 지배력을 보완할 수 있다. 공시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보통주 71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추진한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4310원으로 총 10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13일, 구주주 청약은 11월 25~26일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재 큐리언트 주식 456만387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분율은 12.01%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85만2444주를 배정받지만 이 가운데 30%인 25만5733주만 청약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를 적용하면 청약 금액은 약 37억원이다. 배정 물량 전부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약 122억원보다 85억원 적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미청약분 신주인수권증서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고, 매각 대금 등을 청약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끝나면 동구바이오제약의 큐리언트 보유주식은 481만9605주로 늘어난다. 다만 전체 발행주식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해 단독 지분율은 12.01%에서 10.68%로 1.33%포인트 하락한다. 공동보유자인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조용준·장준일 등 특별관계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합산 지분율도 16.62%에서 14.57%로 낮아진다. 큐리언트는 최대주주의 부분 청약으로 의결권과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동구바이오제약을 제외하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없고 주주 기반도 분산돼 있어 단기간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주가 2만원 안팎인데 전환가는 4565원동구바이오제약이 유상증자에 30%만 참여하고도 지배력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은 영구CB다. 영구CB는 만기가 길고 일정 기간 이후 발행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11월 큐리언트가 발행한 60억원 규모 영구CB를 인수했다. 만기는 2054년 11월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해졌다. 전환가는 주당 4565원이다. 전량 주식으로 바꾸면 큐리언트 보통주 131만4348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현금을 새로 납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유한 60억원의 채권을 큐리언트 신주로 바꾸는 구조다. 전환가는 이번 유상증자 예정 발행가 1만4310원의 32% 수준이다. 증권신고서 산정 기준일인 9월 3일 큐리언트 종가 1만9650원과 비교하면 23%에 불과하다. 당시 종가를 단순 적용한 전환 가능 주식의 가치는 약 258억원이다. CB 인수액 60억원보다 198억원 많다. 다만 이는 해당 주가가 유지된다고 가정한 잠재가치로, 실제 이익은 전환 시점의 주가와 주식 처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큐리언트가 제시한 완전희석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유상증자와 영구CB를 비롯한 모든 잠재주식이 발행될 경우 동구바이오제약의 보유주식은 613만3953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유상증자 직후 10.68%에서 12.50%로 1.82%포인트 상승한다.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도 유상증자 직후 14.57%에서 16.07%로 회복된다. 영구CB가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상당 부분 상쇄하는 셈이다. 다만 CB 전환 여부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누적 240억 투자…본업 유동성 고려해 속도 조절동구바이오제약이 이번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줄인 배경에는 기존 투자액과 본업의 유동성 사정이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5월 큐리언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납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같은 해 11월 영구CB 60억원을 인수했고, 지난해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80억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큐리언트에 투입한 자금은 총 240억원이다. 이번 청약 예정액을 더하면 누적 투자액은 약 277억원으로 늘어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68억원을 보유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33억원과 순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수요도 있다. 생산시설 개선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본업의 운전자금 등을 고려하면 보유 현금 상당 부분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규 현금 투입을 줄이는 대신 낮은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영구CB를 지분 방어 카드로 남겨뒀다. 유상증자 참여율은 30%에 그치지만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향후 지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한 셈이다.2026-09-10 11:57:29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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