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백신 공급가격 20% 올라
- 영상뉴스팀
- 2010-05-27 0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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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걸친 유통마진 문제…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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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백신의 병의원 접종가가 전년대비 약 20%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A형 간염이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원활한 가격조정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팜은 서울·경기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백신 접종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아·성인대상 접종가가 종전보다 각각 1만원 오른 5만원·8만원에 접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A형 간염 백신 접종가 인상 요인은 제조사의 백신 원가 상승 등에 기인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물량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공급가 인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확한 수요물량 확보가 점쳐지지 않는 백신시장 여건상 수요자 주문식으로 공급물량을 생산하다보니 제조사가 가격결정의 우위를 차지할 수 밖에 없는 것.
이에 더해 우리나라는 A형 간염 백신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제조·공급사와 위탁판매사의 마진 형성분과 병의원 접종수가 등 3단계에 걸친 유통마진도 가격인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재 A형 간염 백신 시장의 80%는 GSK의 하브릭스와 베르나바이오텍의 이팍살베르나 등이 점유하고 있으며, 위탁판매사는 녹십자와 보령바이오파마가 각각 맡고 있습니다.
또 GSK와 베르나바이오텍은 올해 각각 250만(소아:100만·성인150만 도스)·80만 도스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능동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여건상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관계자는 “2011년도부터 A형 간염을 필수예방접종 9종(영유아·기초생활수급자 우선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안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며 “당해 사업 확정 시 기존 병의원 접종가의 50%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A형 간염 백신 국내 총공급량은 358만 도스로 지난 4월말까지 소아 66만 도스·성인 42만 도스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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