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재개발 주변약국 경영난 심화
- 영상뉴스팀
- 2009-11-09 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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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전·매약 감소…단골환자로 명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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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재개발지역 주변에 위치한 약국들의 경영난이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팜은 아현·방배동·가재울 등 서울지역 8개 뉴타운 재개발 권역 주변에 소재한 약국을 탐방한 결과 처방전 감소율은 무려 평균 80%, 일반약 매약은 50%, 건기식과 한약탕제도 3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재개발 주변 약국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이유는 바로 재개발 권역에 포함된 병의원과 보건소 그리고 지역 주민들 모두가 타지역으로 이주함에 따라 처방전 급감을 포함한 매약에도 직격탄을 맞은 것.
때문에 재개발 권역 주변에 인접해 있는 약국들은 이 같은 상황을 ‘마른 하늘에 날벼락’ ‘계륵’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개발 권역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보상금을 받고 이전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님은 물론 뉴타운 완공시점인 2012년까지만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으면 이른바 ‘금싸라기 약국’으로의 재탄생도 꿈꿀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경영악화를 3년 간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A뉴타운 재개발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이모 약사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떠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고통극복과 인내로 인해 지금의 모든 전력을 소진하다 자칫 폐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이모 약사(A뉴타운 주변 00약국): “병원 3곳하고 주변 약국들이 전부 이전한 상태고, 골목 안쪽 주택가는 텅비어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단골고객도 안계시고…. 대로변에 왔다갔다 하는 유동인구만 있고…. 간단한 드링크제하고 제가 한약을 하니까 한약초제만으로 근근히 버티는 상태에요.”
다른 뉴타운 재개발 주변 약국들의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의약분업 이후의 약국경영이 처방전 위주로 바뀌다 보니 주변 병의원이 떠난 문전약국이 건기식 등의 매약으로 승부를 보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모 약사(B뉴타운 주변 00약국): “하루에 처방 한건도 없을 때도 있어요. 그나마 약국 위치도 골목이라 눈에 잘 안띄어 매약하기도 힘들고….”
신도시 건설정책이라는 대명제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재개발. 하지만 합리적 도시기능과 지역발전이라는 밝은 면 뒤에 애꿎은 약사들의 피해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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