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보조원' 설문, 서울시약 총회서도 시끌
- 박동준
- 2009-02-11 21:05:37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대의원 간에 찬반 엇갈려…조찬휘 "보조원 도입 전제 아니다"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서울시약사회가 가칭 조제보조원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대의원총회에서도 카운터 몰카 파문과 연계된 보조원 제도가 핵심 논란으로 떠올랐다.
서울시약은 지난 6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에 대한 대안으로 '조제보조원' 제도의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11일 서울시약의 제55회 정기총회에서는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조제보조원 도입이 약국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타당한 지를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양상이 연출됐다.
전문 카운터는 제외하더라도 가족이나 전산원 등 언제든지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약국 현실에서 보조원을 도입해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주장과 보조원 도입이 약사 직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동시에 제기된 것이다.
총회에서 가장 먼저 보조원 제도를 언급한 신충웅 대의원은 미국의 사례 등을 거론하며 조제보조원 도입으로 약사가 일반약 판매나 복약지도 등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 대의원은 "미국의 경우 자격증이 있는 조제보조가 조제를 담당하고 약사는 복약지도 위주로 약국이 운영된다"며 "우리도 조제보조원 제도를 실시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의원은 "약국에서 제대로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는 얘기들에서 약사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지 알 수 있다"며 "보조원 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약사들의 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빈 대의원도 전문 카운터 고용 근절을 전제로 약국의 현실을 감안한 조제보조원 찬반 여론조사의 실시를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했다.
문 대의원은 "전문카운터 뿐 만 아니라 약국을 돕는 가족들도 언제든지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범법자가 될 지 모르는 것이 약국의 실상이다"며 "서울시약의 조제보조원 설문조사는 약국의 현실을 파악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반해 박규동 대의원은 조제보조원 등 약국의 보조원 도입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서울시약이 잘못된 정책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박 대의원은 조제보조원 도입에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여론조사 실시 입장을 고수한 조찬휘 회장과 뼈 있는 말들을 주고 받았다.
박 대의원은 "약사보조원 등과 같은 이상한 제도가 도입되면 약사 후배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약국보조원들이 결국에는 면대업주로 가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대의원은 "카운터 몰카 문제가 최대 현안이라면 그것을 해결하고 가야지 서울시약 집행부가 엉뚱한 정책을 꺼내 놓았다"며 "회원들이 잘못됐더라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약사회가 본질을 왜곡하고 엉뚱한 길을 걷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의원들 사이에서 보조원 도입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자 권태정 총회의장도 보조원이 후배 약사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중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의장은 "서울시약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제도 도입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잘못 됐었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심사숙해서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찬반조사는 보조원 제도 도입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른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보조원 도입이 약사들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조 회장은 "언제나 수면 아래에서만 얘기됐던 보조원 제도를 짐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계는 괜찮고 보조원의 손을 거치는 조제는 안된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말들도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설문조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약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설문조사도 실시할 수 없는 것이냐"며 "결과적으로 이번 여론조사도 일선 약사들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고민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촬영·편집=데일리팜 영상뉴스팀
관련기사
-
뜨거운 감자 '조제보조원' 논란, 재점화 조짐
2009-02-10 12:26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전략기획실 직속 'IR·언론 대응 전담팀' 신설
- 2"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
- 3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
- 4한미약품 오너 일가 연대 공식화…지분 매입 경쟁 펼쳐질까
- 5후반기 국회 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3선 김정재 의원 물망
- 6유한양행, 프로젠에 추가 투자…이전상장 힘 싣는다
- 7"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
- 8다산제약, 글로벌 CDMO 도약…'VISION 2030' 공개
- 9대장암 보조요법 면역항암제 시대 성큼…'티쎈트릭' 도전장
- 10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