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정치 지망생들, 한자리에 모여 '눈길'
- 홍대업
- 2008-01-10 06:43: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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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전영구·권태정씨, 문 희 의원 의정보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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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신천지웨딩홀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문 희 의원의 의정보고회 자리가 이들이 모인 곳.
행사장 맨 앞줄에는 최근 정계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던 3선의 김용갑 의원과 전직 장관 출신 인사들이 배석했고, 바로 뒷줄에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이 나란히 자리를 한 것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앞자리에 배석하지는 않았지만 윤명선 21세기 복지포럼 이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여느 행사와는 달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문 의원의 의정보고회를 경청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그 이유는 한나라당에 줄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서 눈도장을 찍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
더욱이 한나라당이 친의료계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약사 출신의 비례대표 의원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경쟁도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굵은 동아줄을 잡을지는 알 수 없지만, 4월 총선이 다가올수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낙점’의 행운을 거머쥐는데 유리한 것이다.
원 회장의 경우 그동안 국회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언급해오다, 최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진출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 이유는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보낼 경우 약사사회의 히든카드로 자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말 원 회장과 대한약사회 직선 2기 회장직을 놓고 자웅을 겨뤘던 전영구 전 서울시약 회장과 권태정 전 서울시약 회장도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선언이나 서울시장 재직시 친분관계를 고리로 발걸음이 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찌감치 한나라당에 줄을 대고 있는 윤명선 이사장 역시 이날 낮에는 서울 강남구약사회 2007년도 최종이사회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문 의원의 행사에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포스트 원희목'을 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도 나란히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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