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의원 경력살려 잘사는 약국으로"
- 정시욱
- 2007-03-12 0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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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석 회장(경기 부천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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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경기 부천시약사회장에 선출된 부천시의원 출신 서영석 회장(43, 성균관약대). 약사출신 3선 시의원이라는 닉네임보다 19년간 부천에서 구생약국을 운영해온 토박이 약사로 불리고 싶다는 그를 만나봤다.
서 회장은 시약사회장이 살림을 하고 '내치'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 시의원은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 '외치'하는 아버지 역할로 비유한다.
그러나 이같은 차이점보다는 대상은 다르지만 긍정적인 희망 메세지를 주어야 하는 공통점이 있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한다.
서영석 회장은 "약사회장은 과내 약사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고, 시의원은 소외된 이들을 대변해야 하기에 다소 이념상의 마찰이 있긴 했지만, 즐겁고 잘살게 하자는 대의는 같다"고 말했다.
이에 회무 3년의 모토 또한 "잘사는 약국, 즐거운 약사회"로 정하고 시의원 11년 경력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회장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제1 모토인 '잘사는 약국'에 대해 "분업 이후 약사들이 정체성을 상실한 느낌"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사업을 활성화하고 변화를 읽어내며 미래를 예측하는 약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병원중심에서 탈피해 약사들이 정체성을 갖도록 회원들의 요구를 받들고 그간 와해됐던 반회 커뮤니티를 동아리 중심으로 만들어 '즐거운 약사회'로 간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단다.
여기에 시의원 시절 대관업무 경력을 살짝 가미해 관내 보건소, 검찰, 경찰, 시청 등 '관(官)과 함께하는 업무'들을 추진해볼 계획이다.
특히 부천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건강도시 부천만들기' 프로젝트에 약사회가 중심이 돼 건강엑스포 등 활동 영역을 넓여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힌다.
인터뷰를 마무리할 즈음 서 회장의 이색경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폐건전지 수거운동을 국내 처음 제안하고 당시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약국에서 비타민으로 바꿔주다보니 그 당시부터 '비타민C 아저씨'로 불려왔다"고. 지난 1992년 대선 후 보건의료연대회의를 통해 정책연구에 몰입하던 시절, 이같은 생활정치에 대한 관심이 시의원을 만든 계기였단다.
그는 "NGO 생활을 주로 하면서 생활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아울러 지방화시대라는 말이 회자될 즈음, 제도와 시스템을 직접 개선해봐야 겠다는 의지가 시의원 활동을 시작한 계기"라고.
민생정치를 이끌었던 역할에서 약사들의 권익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으로 바뀐 그의 행보가 믿음직스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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