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도협 임총
- 최봉선
- 2005-11-09 0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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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회장단이 8일 대웅제약 마진정책과 관련해 회원사들이 임시총회를 요구할 경우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서울지역 11개 도매업체들이 모여 대웅제약 정책과 관련해 임총개최를 요구한 이들의 견의를 받아 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임총은 정관상에 회장이 직접 소집하는 것과 이사 과반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 감사가 소집하는 경우, 또 하나는 회원사 1/3 동의로 소집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날 회장단은 이번 사안에 대한 임총 개최 절차를 회장이 직접 소집하는 것이 아닌 후자쪽을 선택했다.
회장에 의해 쉽게 임총을 소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서도 후자쪽을 선택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현재 대웅제약 거점도매로 선정된 30개 업체는 어떻게 보면 이번 사태에 대해 미동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들이 거점을 반대한다거나 거부하는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임총 개최는 별의미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한 거점업체 사장은 "대웅제약이 사전(기본) 마진을 최소화 하는 것은 도도매를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시중가격을 최대한 안정시켜 결과적으로 도매의 마진폭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웅제약이 사후형식으로 제공되는 기여도 마진을 거점업체들이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나 현재로선 대웅제약 정책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회장단은 "거점업체들이 아무런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총을 소집해서 대웅제약에 위협적으로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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