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고액의료는 '치과·성형외과'
- 최은택
- 2006-03-22 0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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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이윤태 박사...1인당 진료비 32만4,000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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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 해외환자 유치현황|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중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의원은 치과·성형외과, 병원급 이상은 신경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 등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을 기준으로 전체 환자들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32만4,000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경영팀 이윤태 팀장이 22일 열릴 ‘의료관광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의료기관 해외환자 유치현황 및 과제’ 발제문을 통해, 소개됐다.
21일 이 팀장에 따르면 해외환자 유치의향 및 진료경험에 대한 설문에 응한 병의원 102곳 중 67곳(66%)이 ‘경험·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100곳 중 69곳(69%)는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특성화된 의료서비스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성화된 의료서비스 분야로는 △치과 임플란트, 보철, 심미수복 △안과 라식, 라섹, 에피라식, 눈성형 등 △성형외과 미용성형 △신경·정형외과 척추교정, 최소침습술, 척추관절수술 △산부인과 불임수술 △일반외과 대장항문수술 △한방 중풍재활, 아토피, 침구과 등이라고 답변했다.
또 외국인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경로는 ‘경험자소개’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병의원, 외국환자에 건보적용 13.7% 불과
진료비 책정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한 102개 기관 중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는 응답이 13.7%에 불과한 반면 일반수가를 적용한다는 곳은 37.3%로 나타나, 일반수가를 적용해 보다 나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진료비의 1.5배를 받거나 미국 보험회사 소개로 방문한 환자의 경우 미국 보험료를 받은 곳도 있었다.
이와 함께 복지부가 병의원 등 전국 5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지난해 해외환자 진료실적은 총 10만7,2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만573명 대비 33.9%나 증가한 수치이지만, 해외거주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주요 국가별 환자 국적은 중국이 23%로 가장 많았고, 미국 22%, 일본 13%, 유럽 9%, 러시아 8%, 동남아 7%, 몽골 및 캐나다 6%, 인도 4%, 오세아니아 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환자들이 사용한 1인당 진료비는 병원을 기준으로 32만4,000원 이었다.
의원, 100만원 이상 고액환자 미국·일본·호주·중국순
또 1인당 평균진료비가 100만원 이상인 외국환자는 의원의 경우 주로 치과와 성형외과를 이용했으며, 미국, 일본, 호주, 중국 국적 환자가 많았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신경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혈액종양과 등을 이용한 환자가 많았고, 동남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환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한편 외국인 진료가 활성화되지 않은 주요 이유로는 정보부족(26.6%), 환자유치-의료광고 규제(20.8%), 의료관광 전문인력부재(15.6%)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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