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사기범 짜고 2500만원 부당청구
- 신화준
- 2006-02-20 18:39: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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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소재 병원장 등 2명 쇠고랑...5개 병·의원 7명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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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소재의 병·의원 원장과 사무장이 교통사고 보험사기범과 짜고 상습적으로 진료기록을 허위 작성하거나 부풀려 보험사기를 주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0일 치료비 명목으로 총 6회에 걸쳐 금 2,500만원을 가로챈 경기 파주 소재 모 병원 원장 성모(43세)씨와 같은 병원 사무장 김모(33세)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개 병·의원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병원장 성씨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아르바이트생의 심전도를 검사하여 검사 연월일을 칼로 오려내고, 위조한 간호처치일지와 함께 진료기록부에 첨부해 놓는 식으로 범행을 은폐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원장 박모(37세)씨는 교통사고로 위장한 환자2명을 병원 사무장의 부탁으로 환자를 보지도 않고 9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조작,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주는 방법으로 진료비를 허위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병·의원 수는 늘어나 병원 운영에 타격을 받자 환자 유치능력이 있는 병원의 사무장을 고용, 보험사기범과 연계해 보험금을 가로 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보험사기 수사능력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돼 더 이상 보험사기 범행을 은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억2,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설계사 이모(35)씨 등 보험사기 피의자 4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심모(35세 회사원)씨 등 2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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