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건보료 30억 체납 버티기 일관"
- 최은택
- 2005-09-22 14: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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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애자 의원, 정부 단호한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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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건강보험료 30억원을 체납하고도 3년째 정산없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한미군이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된 2000년 7월~2001년 12월까지 한국인 직원에 대한 보험료 29억9,500만원을 체납한 후 3년째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체납액 발생경위를 보면, 지난 2000년 7월 건보통합 이후 납입적용 기준이 바뀌면서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이 늘어나게 됐다. 주한미군측은 이에 인사 및 회계규정 개정 등 회계시스템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2001년 12월까지 18개월간 납부유예를 요청했다.
복지부는 당시 유예기간 요청을 받아들이되 유예기간 후 정산을 요구했지만, 미군측은 곧바로 정산불가입장을 통보해 왔다.
통합이전 ‘주한미군한국인의료보험조합’ 적립금 171억원을 공단에 넘긴 대가로 체납액 면제를 요청한 것.
복지부는 미군측의 요구를 거부했고 유예기간이 경과된 뒤 차액정산 문제는 SOFA 노무분과위로 넘겨졌다.
그 뒤로 16대 국회에서 유사한 문제제기가 촉발됐고 지난해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재논의됐지만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현 의원의 주장.
현 의원은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이 존재하는 이면에는 국내 건강보험을 갉아먹는 주한미군의 안하무인격 입장이 놓여있다”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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