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약대6년제 놓고 라디오토론 '설전'
- 강신국
- 2005-07-08 0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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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醫 "불법진료 토대된다"...藥 "10년제 되도 의사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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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공청회를 끝으로 확정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약대 6년제를 놓고 의약단체가 또 한번 설전을 벌였다.
7일 방송된 부산 MBC 라디오 '생방송 시사터치'에서 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약대 6년제가 되면 약사의 불법진료가 만연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약사회 김병진 홍보이사는 6년제에 대해 "우수 약사 배출을 위한 교육의 문제로 직능간의 문제는 아니다"며 "10년을 배워도 약사가 의사 될 수 없다는 것은 법에도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이사는 "현재 약학교육은 이론에 너무 치중돼 있다"며 "직능·실무교육 보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6년제가 시행되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약사인력 배출이 가능해진다"며 "분업 후 약국에서 취급해야 하는 의약품의 수가 3배 이상 증가된 상황에서 2년의 학제연장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의협의 공청회 원천봉쇄로 토론연자가 공청회장에 입장 못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지만 의료계를 제외한 모든 공청회 연자들은 6년제의 큰 틀에는 공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약대 6년제 확정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6년제는 교육의 문제이지 직능 간 갈등의 문제는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 권용진 대변인은 "약대 6년제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약사와 한의사의 합의로 시작된 6년제 논의는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 대변인은 "약사가 일반약을 골라주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로 의약품은 의사가 처방하는 약과 국민이 선택하는 약 뿐이다"면서"“6년제가 시행되면 약사의 진료행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문성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그렇다면 6년제 보다는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6년제가 시행되면 의료비, 교육비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한의계와 약계의 밀실합의로 시작된 약대 6년제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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