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역대 최대 실적…'처방약 선전·중국법인 성장'
- 차지현 기자
- 2026-02-05 16:57: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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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익 19%↑, 매출 4%↑
- 로수젯·아모잘탄 처방 성장, 북경한미 매출 4000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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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품목 성장 계열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1조54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주력 전문의약품 처방 확대와 중국 법인 실적 성장, 해외 파트너사 대상 기술료 및 임상 관련 매출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 지난해 1조836억원의 매출을 기록,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처방 매출 2279억원을 달성했고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는 14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사업도 성장 축 역할을 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유통 재고 정상화와 호흡기 질환 치료제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한미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9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신규 수주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했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2290억원으로 매출 대비 14.8%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향후 혁신 신약 개발과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매년 연매출 100억원 이상 규모의 전략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비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중심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삼중작용 비만 치료제와 근육 증가 비만 치료제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재현 대표는 "더 큰 도약에 나선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로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보다 넓은 시장과 다양한 기회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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