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담당자 연락처 지운 식약처, 언론기피증?
- 이탁순
- 2021-03-24 15: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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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월부터는 대표 누리집에 담당자 전화번호는 지우고, 부서별 대표 연락처만 공개해 담당자와 통화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지난 11일 열린 의약품 허가업무 온라인 설명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사전질의가 있었다. 당시 식약처 관계자는 "담당자 부재로 인한 유선 연락 어려움 해소와 심사업무 집중도 향상을 위해 대표전화 응대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설명을 뒤집어 보면 그동안 전화응대로 업무보기가 수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업무 능률이 향상되면 대국민 서비스가 더 좋아질 순 있다. 그런데 민원인 전화 응대는 식약처 직원들의 '업무'는 아닌지 묻고 싶다.
민원상담뿐만 아니라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취재도 어려워졌다. 평소에도 업무 담당자라도 기자 응대 시에는 답변을 안 하고, 대변인실로 넘겨 답답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어려워진 것이다. 언론 응대 역시 직원들의 업무 밖인지 궁금하다. 이럴거면 홍보자료에 담당자 전화번호는 왜 남기는지 모르겠다.
다른 부처도 마찬가지지만, 식약처의 언론 기피증은 특히 더 심하다. 이슈가 터지면 식약처에도 불리할까봐 조용히 넘어가는 걸 좋아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반대로 방송이나 유력신문에 보도가 되면 평소와는 다르게 과민 대응한다. 이러다보니 과학은 뒷전이고, 여론에 따라 정책결정을 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공개가 투명하면 여론의 신뢰감도 높아진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심사 과정에서 식약처가 정보공개에 힘쓴 것도 이런 연유 때문 아닌가. 실제로 식약처의 코로나19 백신 심사 과정에 태클을 거는 여론은 거의 없다.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전화번호까지 지운 것은 너무 과도한 조치다. 업무 능률 저하가 우려된다면 민원 또는 취재상담 매뉴얼을 만들기를 바란다. 번번이 공치면서도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 몇 번을 전화해야 하는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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