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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부른 소모품 수급 불안…개원·약국가 동병상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약국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소모품 수급이 난리라면서요." "네, 의원도 주사기며 일회용 장갑이 대란이라던데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불거진 중동사태로 인한 소모품 대란에 약국과 병의원이 동변상련이다. 2023년 아세트아미노펜을 시작으로 대규모 감기 관련 제제 수급 불안 당시 때와 유사하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 만에 약국을 찾은 것도 이 이후 처음이다. 지역의 A약사는 "최근 의원으로부터 '소모품 수급이 원활하냐, 재고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약국과 의원간 상황이 비슷하다 보니 최근에는 '식사는 하셨냐' 같은 안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한 달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보니 당장 재고가 없는 건 아니다. 제한적으로나마 수급도 이뤄지고 있지만 수급 대란의 원인이 전쟁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만큼 최대한 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역시 이번 대란의 주요 원인을 불안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보고 있다. 약포지 제조업체들은 2주에서 1개월 가량 원료 재고를, 유통업체는 최대 1.5개월 수준의 재고를 보유 중이고 약국 역시 일정 수준의 자체 재고를 유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급 중단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 심리가 작용하면서 수요가 몰려 대란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 소아과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 역시 "다행히 스틱포지는 조금 확보했지만, 시럽병은 정 안되면 물약 없이 처방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6일 12개 의약단체 협력선언의 후속조치로 환자 진료 및 조제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모품 낭비를 줄이고 원활한 의약품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장기 처방 자제 ▲시럽제 약제 대신 대체 제형의 약제 처방 적극 고려 ▲단순 만성질환 약제 등에 대한 과도한 일 단위 분할 조제 자제 및 각종 포장재 절약 등을 의료기관과 약국에 요청했다. 투약병 수급이 어려운 일부 약국에서는 '투약병을 깨끗이 씻어 말려오면 시럽제를 다시 담아드리겠다'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병원 문전약국 하루 롤포지 8개 소진…"수급 불안=재앙" 다만 아직까지 처방 개선 등 유의미한 변화를 감지하지는 못한다는 분위기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지난 주 평균 처방일수와 이번 주 평균 처방일수를 비교한 결과 유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직접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 약국 역시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이르다는 분위기다. C약사는 "약포지 수급 등이 좀 더 심각해지면 이 부분 역시 의원에 협조요청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지만 아직까지는 3~5일치 단기조제는 손조제로, 한 달 이상 장기조제는 ATC를 활용하고 있다. ATC 조제시 나오는 공 포 역시 모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산지 일부 품목마저 품절 대열에 합류하면서 최악의 경우 플라스틱 소분 약병 등을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것. 문제는 사용량이 많은 문전약국들이다. 문전 약국 D약사는 "처방이 많은 월요일·화요일 등의 경우 하루 기준 8개 분량의 롤지를 사용하다 보니 체감하는 부분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이 제한수량을 '직전 3개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 월 6롤'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 부족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예제에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 조제시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단골고객에 한해 카카오톡 등으로 사전에 처방전을 받고, 조제를 시작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끝나지 않은 수급대란 우려…의약품 확보 현재진행형 투약병과 약포지를 넘어 수급대란 사태는 의약품 확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프타 부족으로 인한 불똥이 생리식염수, 에탄올, 관장약 등으로 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린제약은 중동지역 전쟁과 환율, 유가인상, 해상운임 등으로 인해 이달부터 소독용에탄올액의 공급가를 10% 인상했다. D약사는 "에탄올 뿐만 아니라 관장약도 미미하게 가격이 인상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장기화시 여파를 일으킬 수 있는 품목들을 우선 선정해 2~3개월치씩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4-09 06:00:57강혜경 기자 -
약준모 "처방오류 중재 수가 신설을"…자체 예산으로 근거 확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의 처방오류 중재에 대한 수가 신설이 가능할까. 약사단체가 그간 당연하게 이뤄져 왔던 약사의 처방오류 중재에 대해 별도 수가를 책정할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약국의 처방오류 중재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이를 토대로 정부에 수가 신설 등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8일 전문언론 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인 병의원 처방오류 약사 중재 수가 사업에 대한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박현진 회장은 "처방오류는 2022년부터 약준모가 모프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사업으로, 약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수가 사업은 자체 예산을 들여 약국 현장의 데이터를 확보, 이를 실제 수가로 연결시키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1년여간의 사업으로 1012건의 처방오류·약사중재 사례가 모집됐고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현재 관리원)와 수가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 이달부터 본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약준모는 1000만원의 별도 예산을 책정해 보고 약국에 대해 건당 1000원의 수가 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자 개인정보 노출과 번거로움이라는 허들을 없애기 위해 AI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개인정보 등은 사진 촬영 단계에서 마스킹 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고 1분 이내 보고를 마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용법용량 오류 ▲투약일수 오류 ▲중복처방 오류 ▲약물누락 오류 ▲처방약품 오류 ▲금기약 오류 ▲보험관련 오류 등 총 8가지로 분류해 손쉽게 적용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중재가 이뤄지지 않고 환자가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의 위험성도 수치화 해 약사 중재의 중요성을 부각한다는 복안이다. 김민성 총무위원장은 "1000원이라는 금액은 예산 내 여력이 되는 수준에서 선정한 금액으로, 가루약 조제수가 정도에 해당한다"며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의 환자안전사고보고가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약준모 자체 사업은 행위를 객관화하고 수치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인 활성화 방안과 비회원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정책연구소에서도 69개 패널약국을 대상으로 한 처방오류를 수집, 중재결과를 취합해 정책연구로 녹이는 과정에 있다. 이번 사업의 경우 단순 처방 오류를 넘어 지역, 처방 중재 방법, 소요된 시간 등까지 보다 실효성 있는 정보들이 취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현진 회장 역시 "종국에는 대한약사회가 주력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관련 데이터 등을 약사회로 넘겨 근거 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공공심야약국처럼 약사들의 수고가 수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임으로 2기 임기를 맡게 된 박 회장은 병의원 처방오류 약사 중재 수가 사업 이외에도 창고형 약국이 개개인의 지출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관련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긴 호흡을 가지고 1기 임기 내 못 다한 일들을 마무리 할 생각"이라며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해 약사들이 참여하고, 경영과 세무 등 약국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6-04-09 06:00:37강혜경 기자 -
부산시약, 시민 건강 지키는 마약류 예방교육 사업 본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7일 시약사회관 7층 대강당에서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교육강사 역량강화교육 및 발대식’을 열고 시민 대상 예방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약사들이 직접 시민 예방교육에 나서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와 협력해 추진되는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건강 보호와 약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정석 회장은 “마약류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중보건 문제”라며 “약물 전문가인 약사가 지역사회 현장에서 예방교육과 상담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고, 마약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이를 위해 올해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센터장 이철희)’를 설립하고, 부산시(보건위생과 의약품관리팀장 김진숙)로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사업’ 보조금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총 2억 4000만원 규모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소년 및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예방교육 ▲참여형 예방 연극 및 심화 교육 프로그램 ▲요양기관 종사자 및 보호자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 심포지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시민 홍보 캠페인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조기 예방과 상담·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희 센터장은 “부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방교육, 상담, 홍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시민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3천여 회원 약사들의 전문성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변정석 회장, 이향란 부회장, 각 구 분회장, 예방교육강사 및 전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마약류 및 신종마약류 이해 ▲예방극 연계 교육 모의 시연 ▲표준강의안 및 교육 준비사항 공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교육 강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약사회는 향후 시민 대상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약류 예방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2026-04-08 22:41:26강신국 기자 -
성남시약,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지부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는 최근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지부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지적발달장애인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약사와 복지협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 실현과 의료·복지 자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적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양 단체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방문 복약지도 및 약력 관리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지적발달장애인 및 가족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및 상담, 지역사회 내 다제약물 대상자에 대한 통합적 건강 모니터링 협력,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지역 내 의료·보건·복지 네트워크 연계 및 정보 공유,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전성표 성남시약사회장을 비롯해 신혜주 사회약료위원장이 참석했다.2026-04-08 22:41:06강신국 기자 -
중랑구약, 4월 약우회 월례회의...협력방안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 약국위원회(부회장 전종혁, 위원장 김지만)는 최근 4월 약우회 월례회의를 열고 약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은영 회장과 전종혁 부회장은 약우회원사들과 약업계 현안을 논의하면서 특히, 개설을 준비 중인 관내 기형적 대형약국에 대한 문제에 대해 건전하고 공정한 유통 질서 유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5월 개최 예정인 ‘2026중랑서울장미축제’ 약사회 부스행사에도 협조도 요청했다. 서은영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업계 발전을 위해 힘써주는 약우회원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2026-04-08 22:30:42강신국 기자 -
이준 약사, 새내기 약사 대상 ‘무지 쉬운 약국 한약’ 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에서 중앙약국을 운영 중인 이준 약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약사회 강의실에서 새내기 약사들을 대상으로 ‘MZ 무지 쉬운 AI같은 한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새내기 약사는 물론이고 기성 약사들도 약국에서 활용이 가능한 한약제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준 약사는 “한약은 8강으로 병증을 분류한다”며 “한약제제를 출전 원문의 조문으로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문을 알면 병증, 처방명, 복용법 등을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약제제 허가사항을 정확히 이해하자는 취지로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의에는 올해 약사 면허를 취득한 새내기 약사를 비롯해 기성 약사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약사들에는 이 약사가 직접 제작한 교재가 제공됐다. 이준 약사는 약사 대상 강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12일에는 강남구약사회 강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강의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 처방약과 더불어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2026-04-08 16:03:05김지은 기자 -
소모품 대란 속 '장기 처방' 도마…정부도 자제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약국 현장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온 장기처방 이슈와 맞물리며 정책 조정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 확대와 만성질환 관리 편의성 등을 이유로 3개월을 넘어 6개월, 길게는 1년 단위 처방까지 증가한 상황에서 약포지와 시럽병 등 필수 소모품 부족 사태가 현실화 되자 장기처방이 약국 조제에 여파를 미치는 변수 중 하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약국 현장에서는 장기처방이 처방의약품을 넘어 이번에는 약국 필수 소모품의 수급 위기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제량이 한 번에 집중되는 장기처방 구조상 약국에서는 제한된 약포지, 투약병 등 소모품 재고를 급격히 소진시키고 이것이 곧 전반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당장 약포지와 시럽병을 구하지 못해 조제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6개월 이상 장기처방은 물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경우 수급난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정부 공식 논의 테이블에서도 제기됐다. 지난 6일 열린 ‘중동 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에서 대한약사회는 소모품 수급 불안 상황을 공유하며 처방기간 조정 필요성을 공식 건의했다. 약사회는 현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처방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한 처방전에 여러 의약품이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장기처방은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은 만큼 현 상황을 고려해 원포장으로 조제를 돌린다 해도 사실상 복약 관리가 쉽지 않다”며 “장기처방은 이번 소모품 수급 문제 뿐만 아니라 의약품 품절 사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를 장기·심화시키는 요인이란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포지는 약국관리료에 포함돼 별도 보상이 없는 구조지만 현재처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사실상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만큼 보전이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의약품관리료 정 등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내부 회원 약국들에 장기처방에 대한 대응 지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광민 부회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장기처방 조제 시 1포화 조제를 자제하고, 환자 설명을 통해 최대한 원포장 단위로 조제해 달라”며 “소아과 처방 역시 가능하다면 시럽제 대신 정제·캡슐 등 다른 제형을 우선 검토해 달라고 의료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의료기관에 장기처방 자제 요구…현장 협조 요청 병행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며 공급 안정과 사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7일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에 '의료제품 수급안정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에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일 정부와 12개 보건의약단체가 선언한 ‘수급 안정 협력’의 후속 조치다. 우선 의료기관에는 환자 치료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장기 처방을 자제하고 시럽제 대신 정제·캡슐 등 대체 제형 처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국에는 만성질환 약제 등에 대한 과도한 일 단위 분할 조제를 줄이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소모품 절약 노력을 당부했다. 이는 처방과 조제 단계에서 발생하는 소모품 사용량 자체를 줄이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수급 안정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약국을 직접 방문해 시럽병과 약포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7일 진행된 ‘의료제품 수급 대응’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약국 소모품 생산, 유통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정 장관은 “약포지와 시럽병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확인했다”며 “원료 부족과 유통 문제를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프타 등 원료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우선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약국 조제용 소모품 수급 문제를 집중 관리하겠다”면서 “불필요한 가수요로 유통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08 12:04:40김지은 기자 -
"디지털 소통 강화를"…서울시약, 'Weekly News' 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간 모바일 뉴스레터 'Weekly News'를 발행한다. 시약사회는 지난 3월 30일 ‘Weekly News’ 1호를 첫 발행한 데 이어 이달 6일 2호를 정기 배포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소통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뉴스레터는 약국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정책 변화와 약계 현안을 매주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취지다. 모바일 뉴스레터는 약국 현장의 바쁜 업무로 인해 자칫 놓치기 쉬운 주요 정책 변화와 약계 현안을 회원들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로그인 없이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뉴스레터는 ▲News Pick ▲회원 민원 Q&A ▲Information ▲Highlights 등 4개의 고정 코너로 구성되며, ‘News Pick’에서는 회원 약사가 알아야 할 주요 정책 정보와 제도 안내를 선별해 전달하고 ‘회원 민원 Q&A’는 실제 약국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회원의 실무 궁금증에 답하는 방식이다. 'Information’에서는 주요 행사와 각종 참여 안내 정보를 제공하며 ‘Highlights’에서는 주요 이슈와 약계 화제의 소식을 정리하고 있다. 약사회는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뉴스레터 커버는 계절감과 약국의 친숙한 이미지를 담은 시각적 구성으로 공지사항의 딱딱한 인상을 줄이고, 친근한 소통지로서의 성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이번 Weekly News 콘텐츠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약국 경영에 필요한 실무 팁, 보건의료 최신 정보, 회원 참여형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현장의 약사 회원들이 매일 바쁘게 환자를 응대하면서도 중요한 정책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뉴스레터의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소통 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08 11:54:22김지은 기자 -
강서구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 강사단장에 이유리 약사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 강사단장에 이유리 약사를 위촉했다. 구약사회는 7일 약사회관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유리 약사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유리 약사는 구민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과 체계적인 강사단 운영을 이끌며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신성 회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서구약사회의 교육 역량을 한 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약사회는 이달부터 시행 중인 에어컨, 간판, 유리창 청소 지원 사업과 약사 가운 제작·배포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환자 복약지도 강화를 위해 제작한 졸음주의 스탬프 배포 사업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공유했다. 또 상반기 최대 행사인 일일호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 사항을 점검, 5월 실시될 폐기처방전 수거 사업과 장학금 전달식, 5월 31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제2차 약사연수교육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을 검토했다. 이 회장은 "민생 회무인 환경 개선 사업과 교육 사업이 조화롭게 추진돼 뜻깊다"며 "조만간 개최될 일일호프가 회원 화합은 물론 사회공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임원진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이신성 회장을 비롯해 송인석, 이완범, 백영숙, 전휴선, 윤지연 부회장 및 김수민, 이성혁, 이은정, 유수연, 박보근, 고영림, 최연주 위원장이 참석했다.2026-04-08 10:19:25강혜경 기자 -
구로구약, 보건소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7일 약사회관에서 구로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화정)와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동 단위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기존 참여 중인 2곳 약국에 더해 올해 추가로 5개 약국을 확대 참여시켜 자살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과 관련 교육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구약사회 설명이다. 최흥진 회장은 “이번 생명존중 안심마을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자살 예방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자살 시도자와 보호자, 자살 유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약사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2026-04-08 10:06:0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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