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약, 신규 개설 약국 위법 행위 엄중 대응키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제5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개설 약국의 위법 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구약사회는 신규 개설 약국의 저가판매와 약사법 위반 사항에 대해 보건소와 협의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시행되는 인터넷 약국자율점검 제출을 적극 독려해 현장 약사감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6년도 약사연수교육 프로그램과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교육,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약사연수교육은 6월 27일 실시될 예정이다.2026-05-08 18:02:35강혜경 기자 -
병원협회-정부,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 공동 대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협회가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취임 인사를 나누고, 소아·분만 의료 붕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생아 중환자실(NICU(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관련 분야 전공의 지원이 끊기며 필수의료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위험 분만 체계는 산과와 NICU 신생아 진료가 동시에 수행돼야 유지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최근 충청권 분만 공백 사태를 언급하며 "현재는 거점병원과 당번제 운영 등 단기 대책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운영 적자를 병원이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특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소아 응급과 신생아, 고위험 분만 인력 감소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장 경험에 기반한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병원계가 적극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협회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병원 경영진이 참여하는 '소아·분만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TF'를 구성키로 했다.2026-05-08 17:57:08강혜경 기자 -
톡톡 튀는 분회 사업들…약사 콘텐츠 공모전 응모작 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약사 분회 다양한 회무 성과와 지역사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공모전’ 온라인 응원 투표가 7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총 상금 7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 가운데 분회 회무 부문(단체전)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3개 팀이 참여해 각 분회만의 특색 있는 활동과 성과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단순 수상 경쟁을 넘어 응원 투표 참여 열기까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분회 간 온라인 홍보전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응원 투표는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데일리팜 홈페이지 로그인 후 우측 상단 ‘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배너를 클릭한 뒤 마음에 드는 작품에 ‘좋아요’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단체전에는 회원 단합과 동호회 활동부터 다제약물관리,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지역사회 돌봄 사업 등 다양한 회무 사례들이 출품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별로는 서울에서 구로·송파·노원·강남·광진·성북·서초·마포구약사회에서 총 8편이, 경기는 수원·하남·광명·화성·광주·구리시약사회에서 총 6편이, 대구 남구·수성구·중구·남구 등 4편, 인천 중동구·부평구 등 2편, 충북 청주, 광주 광산, 부산 동래구에서 각 1편이 출품됐다. 서울 구로구약사회는 도슨트 관람과 야구장 치맥파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담은 ‘마을 곳곳을 바쁘게 달리는 구로구 약사들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송파구약사회는 지자체와 협업해 진행한 ‘졸피뎀 표준 복약지도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마약류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분회 역할을 강조했다. 노원구약사회는 ‘약국을 넘어, 주민 곁으로’를 주제로 어린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과 어르신 방문약료, 다제약물 관리 사업 등을 담았다. 광진구약사회는 영상 뉴스 형식으로 제작한 ‘찾아가는 약물관리 상담·환자안전사업’을 통해 지자체 연계 다제약물관리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마포구약사회는 은퇴 약사를 위한 쉼터 운영 사례를 담은 ‘쉼터 인간극장, 은퇴 후 약사의 미래를 품다’를 출품했다. 서초구약사회는 수원·영주·안동·경주 등 전국 문화유산 답사 활동을 중심으로 회원 교류 사업을 소개했다. 강남구약사회는 불용 ATC 캐니스터 문제 해결 과정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통해 전국 약국 현장 개선 사례를 제시했다. 성북구약사회는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다제약물관리, 회원 단합과 교육 프로그램 등 분회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경기 지역 수원시약사회는 동국제약과 협업한 일반약 공동구매 및 상생 유통 모델을 소개하며 새로운 유통 질서 구축 사례를 제시했다. 하남시약사회는 창고형약국 대응과 약국 경영 컨설팅, 공동구매,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화성시약사회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성형 다학제 통합돌봄 서비스’를 소개하며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광명시약사회는 어린이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동을 영상 콘텐츠로, 광주시약사회는 장학사업과 볼링·탁구 동호회, 반회 활성화 등 회원 중심 회무 활동을 소개했다. 구리시약사회는 돌봄통합과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의약품 나눔 사업 등 지역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분회를 소개했다. 대구에서는 중구·수성구·남구 등 분회들이 문화와 예술,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중구약사회는 영화 관람과 크리스마스 행사, 볼링대회, 걷기대회 등을 담은 ‘문화, 예술, 스포츠로 정들고 썸타고’를 출품했다. 수성구약사회는 약사들의 뮤지컬 동호회 활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고, 남구약사회는 라인댄스 동호회와 지역 축제 어린이 약사체험 부스 운영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인천 지역 부평구약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프로그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정리했다. 중동구약사회는 옹진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속 ‘안심복약지도 사업’을 소개하며 도서지역 방문약료 모델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광주 광산시약사회는 고려인 광주진료소와 함께하는 방문약료 봉사 활동을, 충북 청주시약사회는 약사들의 트래킹 대회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부산 동래구약사회는 세무·법률 협약과 브레인트레이닝, 신규 회원 방문사업 등을 소개하며 각각 지역 분회만의 특색을 담아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응원 투표는 부문별로 약사 1인당 하루 1회씩 매일 참여 가능하다. 투표 참여 시 포인트가 적립되며 응원글 작성, 프리미엄 홍보관 방문, 친구 추천 등을 통해 추가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적립 포인트는 응원투표 기간 동안 매일 500명을 추첨하는 ‘행운의 비타민을 골라 주세요’ 이벤트와 ‘포인트 적립왕 TOP1000’ 이벤트 참여에 활용된다. 포인트 적립왕 TOP1000 이벤트는 응원글, 투표, 홍보관 방문, 친구 추천 점수 등을 합산해 상위 1000명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단체전 대상에는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인전 역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대규모 시상이 예정돼 있다.2026-05-08 12:03:01김지은 기자 -
대량구매로 1000원 해열제…약국가 가격전쟁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품목 착한가격'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서울 남대문 소재 A약국이 체인 형태로 확장하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A약국과 동일한 상호로 강남 대치동 유명 아파트 상가 내 진출, 남대문과 동일한 약국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치A약국은 지난 달 개설된 약국이지만 쇼핑봉투에는 'since 1989'가 명시돼 동일한 정체성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지역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는 '분점'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다 보니 A약국과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상식 파괴 가격, 소비자들 호응= 남대문에 위치한 A약국의 가격정책이 주변 약국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말부터였다. 해열진통제 1000원, 소화제 1250원, 감기약 1500원, 고함량 비타민 영양제(120정) 3만원 등 상식을 파괴한 가격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남대문 시장 내에서도 이 약국은 '줄서는 약국'이 됐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가격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영업면적이 15평 내외로 주변 약국들에 비해 협소하다는 점은 도리어 소비자들에게 '줄을 서서라도 가게 되는 착한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A약국은 '전품목 착한가격'을 전면에 내세우며 입지를 견고히 했다. 지역 약사회가 A약국과 주변 약국들을 모아 간담회도 진행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착한가격에 놀라는 건 소비자와 주변 약국들 뿐만이 아니었다. 제약사들 역시 A약국의 착한가격에 저가 판매를 지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구매 할인→박리다매…창고형 약국 운영 방식과 동일= A약국을 비롯한 남대문과 종로지역 약국들의 가격 비결은 대량구매 할인이다. 유동인구와 일일 방문자 수 등이 보장되다 보니 순환이 빠를 수밖에 없고, 객단가 역시 높다. 동네약국들처럼 증상을 상담하고 약을 추천받는 형태가 아닌 소비자가 필요한 약을 미리 적어가면 리스트를 바탕으로 건네 주거나, 동일한 성분의 다른 약을 추천해 주는 게 보통이다. 대다수 품목이 동네 약국들 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여기도 '미끼상품'은 존재한다. 같은 해열진통제라고 하더라도 역매품을 적극 활용해 전체 마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역매품 기준은 제약사의 대량구매 할인 여부다. A약국이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소화제의 사입가격은 980원으로 카드수수료와 임대료, 인건비 등 '적정마진'이라는 기준을 대입할 때는 손해다. 하지만 해당 품목의 경우 구매수량별 할인이 적용돼 50개 이상 5%, 100개 이상 10%, 150개 이상 20%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이다. A약국은 지역 약사회와의 간담회에서도 '사입가 이하 판매가 아니'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대량으로 구매하다 보니 개당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마진을 거의 붙여 판매하지 않다 보니 '착한가격'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 같은 영업방식은 창고형 약국에도 대입된다. 메가팩토리 역시 종로 대형약국이, 메디킹덤약국 역시 남대문 대형약국이 모태가 된 창고형 약국들이다. 남대문·종로 지역의 저가 판매방식이 오픈매대로 진화해,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할 수 있게 진화됐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모든 약국이 A약국이나 창고형 약국들 처럼 사입량을 늘리고, 마진을 포기해 가면서 판매할 수는 없다. 여기서 동네약국들과는 좁힐 수 없는 간극히 명확해 진다. 평수·상호명 제한 보다 시급한 문제는?=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일선 약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매출 감소, 신뢰 하락이다. 이미 지역별로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수를 확장하면서 동네 약국들의 일반약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 창고형·마트형 약국의 판매가격이 공개되면서 특히 영양제 같은 통약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일부 동네약국들이 가격 조정에 나섰지만 구경 반, 호기심 반으로 대형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초창기 일부 마트형 약국들이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고,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려는 노력을 했던 반면 최근 개설되는 대형약국들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세대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주변 약국들의 신뢰나 매출 보다는 '내 약국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반영된 것"이라며 "단순 가격비교를 넘어 약사의 역할이 단순 캐셔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창고형·마트형 약국으로 인해 일반약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동네약국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처방·조제가 담보되는 약국의 권리금이 더 비싸질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격적인 측면 이외에 A약국과 일부 창고형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하는 문제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한약사를 고용함으로써 약국 마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약사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선배 약사의 일탈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창고형 약국 표시·광고 규제를 강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실효성을 놓고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국민이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구매하거나 오남용을 부추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 뿐, A약국이나 창고형 약국 같은 박리다매 형태의 약국운영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다. 지역 내 또 다른 약사는 "A약국, 대치A약국 모두 15평 규모의 소형약국이지만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창고형 약국 역시 이같은 약국이 모태가 된 것"이라면서 "창고형·마트형 약국만 문제를 삼기 어려운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약국 뿐만 아니라 남대문·종로 지역 약국들이 분점 형태로 점포를 확장할 경우 못지 않게 논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2026-05-08 12:01:43강혜경 기자 -
"섬 주민에 드론 약 배송을"…국민 제안에 지자체 '난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미래 물류·의료 분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드론 배송 확대를 추진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도 의료 취약지 중심의 약 배송 모델 검토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약사사회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와 맞물려 ‘약 배송’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국민 정책 제안 형태로 도서지역 드론 처방약 배송 모델까지 등장해 주목된다.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전남 완도군 도서 지역 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드론 기반 처방약 배송 시스템 구축’ 정책 제안이 게재됐다. 해당 제안자는 완도군이 올해 상반기 진행한 군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동일한 내용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안자는 완도군의 지리적 특수성과 고령화 문제를 근거로 들며 도서 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완도군은 유인도 26개, 무인도 235개 등 총 261개의 섬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도서 지역이다. 군 내 종합병원이 없고 의원·보건지소 수 역시 제한적이어서 전문 진료를 위해서는 여객선을 타고 육지 병원까지 왕복 3~6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의료 접근 자체가 차단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시됐다. 제안자는 “2025년 기준 완도군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약 37%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정기적인 약 수령이 필수적이지만 매번 읍내나 육지 약국까지 직접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가족이나 이웃 도움 없이는 사실상 의료 서비스를 포기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제안 내용은 크게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과 드론 처방약 배송 체계 도입으로 구성됐다. 우선 완도군이 지역 의원·보건지소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원격의료 플랫폼을 구축한 뒤 상담 결과에 따라 처방전이 지정 약국으로 자동 전송되는 체계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후 완도읍 약국을 거점 배송센터로 활용해 조제된 처방약을 드론으로 유인도 주민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노화도·보길도 등 인접 섬 중심 시범 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드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여객선 배편과 연계한 위탁 배송 체계를 병행 운영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제안자는 이를 통해 도서 주민 의료 접근 시간이 수 시간에서 수십 분 수준으로 단축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 공백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완도군은 현행 제도와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완도군은 “현재 보건진료소가 설치된 도서 지역은 진료소장 주도로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12개 보건지소와 18개 보건진료소를 통해 기본적인 약 처방과 약 수령이 가능하고, 보건진료소가 없는 유인도에 대해서는 전라남도 병원선과 완도군 무의도서 순회진료를 통해 진료 및 투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약 배송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한계도 분명히 했다. 완도군은 “처방약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은 많은 예산 소모가 예상되고 아직 약 배달을 상용화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무엇보다 현재 약사법 제50조에 따라 약 택배 등의 발송은 적법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다만 “향후 관련 법 개정과 드론 상용화 상황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으로 유인도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도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2026-05-08 11:58:01김지은 기자 -
고물가·경영난·중동전쟁…의협, 수가협상 '배수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수가협상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의원급 요양급여비용 결정을 위해 의사단체가 본격적인 협상 시작을 알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8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건보공단-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벼랑 끝에 몰린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이번 2027년도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 권한을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에 위임했다. 협상단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박근태 대개협 회장이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안영진·강창원 대개협 보험부회장, 조정호 의협 보험이사가 참여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했다. 의협은 현재 의료현장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라며 지속되는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필수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의원급 운영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동전쟁의 여파로 주사기, 수액팩 등 필수 의료 소모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현실을 강조했다. 여기에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 상대가치 상시 조정 등 급격한 보건의료 정책 변화 역시 의료현장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매년 반복되는 수가협상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간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온 ▲전체 인상폭(밴딩)을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협상' ▲협상 결렬 시 의료공급자에게만 부과되는 '일방적 페널티' 등 불공정한 구조가 올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수가 책정이 단순한 경제적 보상을 넘어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건보 수가 정책이 재정 안정화라는 명분 아래 인상폭 최소화에만 집중해온 결과 일차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를 초래했다"며 "예방, 상담, 만성질환 관리 등 일차의료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예측 가능한 보상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가는 의료행위에 대한 가격 흥정이 아니라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동력"이라며 "안정적인 의료 기반 마련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5-08 11:57:57강신국 기자 -
'의·치·한의·약대생' 축구 맞대결…제2회 메디컬리그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전국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축구대회 '제2회 메디컬리그(KMSL)'가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메디컬리그는 예비 의료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상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축구대회다. 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총 18개 팀, 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등이다. (대회 등록 순) 대회는 23일 조별 리그로 시작된다. 18개 팀은 3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4일에는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12강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메디컬투데이가 주최하고 휴메딕스와 대화제약 등이 후원하는 메디컬리그는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개최되고 있다. 대회 개최지인 제천은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를 잇는 교통 요지로, 철도와 도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대회 관계자는 "메디컬리그는 전국의 예비 의료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치열한 학업 현장을 잠시 떠나 축구공 하나로 친교를 나누고,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메디컬투데이와 제천시축구협회 등 대회 관계자, 제천시체육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의 예비 의료인들에게 소중한 쉼터이자, 제천시를 추억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경기 일정, 대진표, 경기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은 메디컬리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메디컬리그에는 의·치·한·약대생 20개 팀이 참가했다. 첫 대회 우승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3위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4위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이 기록했다.2026-05-08 11:18:03황병우 기자 -
제주 자치경찰, 모바일 메신저 의약품 밀매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5년 넘게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붙잡혔다. 제주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위챗으로 전문약 등을 불법 유통한 피의자 A씨(여·50대)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초 제주시내 원산지 위반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중국 메신저로 의약품이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자치경찰은 수차례 잠복 수사 끝에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체포·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며 2020년 11월 18일부터 2026년 4월 14일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비아그라·다이어트 약 등 전문·일반약 1140개를 대면 거래와 택배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약 521만원이다. 자치경찰은 판매 목적으로 A씨가 사업장과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다이어트약 718포 등 다량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압수 의약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의사 처방으로만 구입·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사회관계망(SNS)으로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성분이 불분명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불법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4월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범죄 근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8건을 적발해 피의자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적발 내역은 화장품법 위반 3건, 건기식 미신고 판매 4건, 무자격 의약품 판매 1건 등이다.2026-05-08 10:01:19강신국 기자 -
세무법인 센트릭-법무법인 두현, 플랫폼 '도와줘 상속' 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세무법인 센트릭(CEO 한승희·안만식)과 법무법인 두현(대표 변호사 김수경)이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전문성은 대폭 강화한 비대면 상속 종합 플랫폼 ‘도와줘 상속’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상속세 신고 인원은 2020년 1만 1521명에서 2024년 2만 167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급증했다. 이처럼 상속 관련 법률 및 세무 문제에 직면한 이들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도와줘 상속’ 운영팀은 이러한 납세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고품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론칭했다.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그룹이 직접 실무를 전담한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 국세청 출신 PB이자 상속·증여 분야 권위자인 안만식 대표 세무사를 필두로 국세청 상속·증여 담당 교수 및 유권해석 담당자 등 베테랑 세무사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법률 분야 역시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조세 불복 승소 경험이 풍부한 국세청 출신 김수경 대표 변호사와 서울가정법원 가사전문판사 출신 이은정 변호사가 협업하여 재산 분할부터 사후 세무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상속 시스템’을 제공한다. ‘도와줘 상속’은 고객의 자산 규모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의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간편상속은 비대면 특화 서비스로 방문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합리적인 수수료로 상속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문상속은 30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나 비상장 주식 등 복잡한 자산을 보유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과 절세 전략을 수립한다. 가업승계는 기업 경영자의 안정적인 승계를 돕기 위해 세법상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상속세 계산기’와 ‘가업상속공제 진단’ 기능을 통해 예상 세액과 공제 혜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실행뿐만 아니라 정보 제공 기능도 충실하다. 상속재산분할 협의서, 상속포기 신청서 등 각종 법률 서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문가 칼럼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세무 지식을 전달하는 상속 전문 포털의 역할도 수행한다. ‘도와줘 상속’ 운영팀은 "상속은 누구나 겪지만 자주 경험하기 힘든 일인 만큼,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몰라 손해를 보거나 가족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의 전문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026-05-08 10:00:02강신국 기자 -
의료계, 한의사 PDRN·PN 주사 정조준…불법시술 규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를 비롯한 피부·성형 관련 주요 학회 및 의사단체들이 한의계의 불법 피부미용 의료시술 확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한의사협회 한특위,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이하 의료계 단체)는 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의계가 면허 범위를 넘어 레이저, 주사 시술 등 의과 영역으로의 진입을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불법 시술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레이저, 고주파, 초음파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가 현대의학의 해부학, 생리학, 피부과학 등에 근거한 의과 전용 기기임을 분명히 했다. 단체들은 대법원이 과거 한의사의 IPL(광선치료기) 사용을 위법으로 판결한 바 있으며, 2022년 초음파 관련 판결 역시 '진단 보조수단'으로 제한했을 뿐 치료 목적의 사용을 허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피부미용 시술은 환자의 피부 두께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체계적인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의 시술은 육아종, 피부괴사, 신경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한의계에서 확산 중인 '스킨부스터(PDRN·PN)' 시술이 집중 타깃이 됐다.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에 공급된 PDRN 주사제는 2024년 226개에서 2025년 7월 기준 2234개로 불과 1년 사이 약 10배 폭증했다. 단체들은 이를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 사용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목했다. 이에 단체들은 정부와 한의계에 레이저·초음파 등 의료기기 및 PDRN·PN 성분을 이용한 불법 시술 중단 및 과학적 검증 실시,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하고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 시행, 한방 약침 및 유사 주사제의 제조·유통·사용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의계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제도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2026-05-08 09:47:28강신국 기자
오늘의 TOP 10
- 1"혁신형제약 인증 받아야 하는데"…약가 개편 시간차 어쩌나
- 2제네릭 약가 산정률 45%…혁신형·준혁신형·수급안정, 약가우대
- 3유상준 약학정보원장 직위해제…임명 1년 2개월 만
- 4항히스타민제·코세척제 판매 '쑥'…매출 지각변동
- 5노보 노디스크, 차세대 '주 1회' 당뇨신약 국내서도 임상
- 6남인순 국회 부의장 됐다…혁신제약 우대·제한적 성분명 탄력
- 7매출 2배·영업익 6배…격차 더 벌어지는 보툴리눔 라이벌
- 8휴텍스제약, 제네릭 약가재평가 소송 최종 승소…"약가인하 부당"
- 9기등재 인하 1·2차 갈림길...'지각생동·복합제' 구제 관건
- 10미등재 신약 약가유연계약 시 '실제가' 약평위 평가액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