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마리서치 ‘리쥬란’ 서유럽 5개국 로드쇼 성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PN(Polynucleotide)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서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네룩스 3국과 영국, 스위스를 순회하는 현지 로드쇼를 통해 의료진 대상 학술 교류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안착 기반 마련에 나섰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의 서유럽 론칭을 기념해 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과 영국, 스위스 등 주요 5개국을 순회하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유럽 시장 본격 진출에 맞춰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리쥬란의 DOT® PN 기술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초기 시장 반응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쇼는 지난 22~23일 베네룩스 3국을 시작으로 28일 영국, 30일 스위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베네룩스 행사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접경 지역에서 열려 양국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였다. 영국 행사에는 250명 이상의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에는 리쥬란 글로벌 키닥터들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 데이터와 실제 시술 프로토콜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얼굴 전반에 적용 가능한 ‘리쥬란’을 비롯해 눈가 등 얇은 피부에 특화된 ‘리쥬란 I’, 주름과 흉터 개선에 특화된 ‘리쥬란 S’ 등 제품별 적용 전략과 임상 사례가 소개됐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브랜드 소개를 넘어 유럽 시장 내 초기 수요와 의료진 관심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론칭 초기 단계임에도 현지 의료진들의 제품 특성과 시술 활용법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월 유럽향 초도 물량 선적을 완료하고 현지 유통망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초기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공급 확대와 함께 학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서유럽 5개국 로드쇼에 이어 오는 5월 이탈리아, 6월 폴란드, 9월 프랑스에서도 추가 로드쇼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로도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파트너사 비바시(VIVACY) 관계자는 “리쥬란은 론칭 초기 제품임에도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제품 특성과 활용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졌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와 임상 신뢰도가 유럽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유럽은 PN 성분 주사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초기 시장”이라며 “리쥬란의 DOT® PN 기술력과 축적된 브랜드 경험,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내부 목표도 상향 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통망 확대와 현지 학술 활동을 지속 강화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13 09:06:41최다은 기자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태국 왓슨스·뷰트리움 입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태국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잇달아 입점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태국이 아시아 주요 K-뷰티 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센텔리안24는 현지 헬스앤뷰티(H&B) 채널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센텔리안24는 최근 태국 내 ▲헬스앤뷰티 리테일 체인 왓슨스 100개 지점 ▲뷰티 편집숍 뷰트리움 30개 지점 ▲센트럴 백화점 12개 지점 ▲태국 최대 뷰티 커머스 플랫폼 콘비 4개 지점 등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각 유통 채널의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센텔리안24는 브랜드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기반으로 한 대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제품은 ‘마데카 라인’을 비롯해 ‘마데카 아크니언스 라인’, ‘기미케어 멜라캡처 라인’, ‘PDRN 라인’ 등이다. 피부 진정과 보습, 탄력, 잡티 개선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국내 누적 판매량 9300만 개를 돌파한 센텔리안24의 대표 품목이다.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5가지 특허 기술을 융합한 핵심 성분 ‘액티브-TECA’를 적용해 피부 탄력과 주름, 피부 톤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약은 이번 태국 유통망 확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태국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기반으로 K-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텔리안24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Watsons K-Beauty Festa 2026에 참가하는 등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2026-05-13 09:04:21최다은 기자 -
대웅제약·이노보테라퓨틱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기존 면역 억제 중심 치료를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을 직접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소화기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6560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INV-008의 초기 임상 단계부터 개발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이전, 상업화 전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는 대웅제약이 맡고, 이노보테라퓨틱스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 구조다. 대웅제약이 INV-008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의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만성 난치성 질환이다.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이 반복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은 대표적인 면역·소화기 치료 경쟁 영역으로 꼽힌다.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와 JAK 저해제가 출시됐지만, 장기 관해 유지와 재발 방지, 점막 치유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점막 치유(mucosal healing)’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 목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의 구조와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개념이다. INV-008은 이러한 점막 치유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구체적으로는 PGE2를 분해하는 효소인 15-PGDH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면역·염증 신호를 차단하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JAK 저해제와 차별화되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향후 기존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염증 조절과 점막 치유를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INV-008이 조직 재생 기반 치료제라는 점에서 향후 장 점막 외에도 근육 질환이나 골다공증 등 조직 재생이 필요한 적응증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INV-008은 단순 염증 억제를 넘어 장 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13 08:59:29최다은 기자 -
휴온스, 1분기 매출 1419억원·영업손실 6.5억원 기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가 미국 수출 제품 통관 지연과 일회성 리콜 비용 반영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했다. 다만 백신 유통 사업 본격화와 주사제 생산능력 확대, 조직 효율화를 통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지난 12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1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대내외 변수와 일회성 비용이 동시에 반영됐다. 매출은 미국 수출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통관 보류 조치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 내용고형제 수탁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에는 리콜 관련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휴온스는 미국 현지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을 단행하며 발생한 판매보증비 53억원을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했다. 회사 측은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투자도 이어졌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종속회사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 휴온스는 2분기부터 신규 사업과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 생산이 진행 중인 만큼 가동률을 끌어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병행한다. 휴온스는 최근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내용고형제 생산능력(CAPA)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일원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시하고 2028년까지 매년 주당배당금을 5~30% 범위 내에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마련해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동시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신규 백신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2026-05-13 08:54:45최다은 기자 -
당뇨약 테넬리아 6%↑…제네릭 4년 견제에도 성장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 시리즈의 처방실적이 최근 1년 새 6% 증가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제네릭이 대거 발매됐음에도 처방실적이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동시에 테넬리아 제네릭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전체 테네리글립틴 성분 DPP-4 억제제 시장은 제네릭 발매 직후인 2023년 1분기 211억원에서 지난 1분기 347억원으로 3년 새 1.6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처방액 6% 증가…제네릭 공세에도 꾸준한 성장세 1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독 테넬리아와 테넬리아엠의 합산 처방액은 134억원이다. 작년 1분기 127억원 대비 6% 증가했다. 단일제인 테넬리아는 60억원에서 65억원으로,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리아엠은 67억원에서 69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제네릭 발매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제네릭은 지난 2022년 4분기 발매됐다. 당시 38개 업체가 테넬리아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무더기로 제네릭을 발매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리지널은 제네릭 발매 직후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2분기 130억원대 분기 처방실적을 기록한 뒤 완만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통상 제네릭 발매 이후 오리지널의 처방실적이 급감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브스(빌다글립틴) 등 다른 DPP-4 억제제의 경우 제네릭 발매 직후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테넬리아의 경우 제네릭 발매에도 약가가 유지된다는 점이 처방실적 방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 약가 구조에서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의 약가는 첫 1년간 30% 인하되고, 이듬해부터는 기존 약가의 53.55%로 추가 인하된다. 그러나 테넬리아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약가가 유지되고 있다.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인 테넬리아의 경우 브롬화수소산염을, 후발의약품은 염산염 또는 이토실산염을 각각 사용한다. 원칙적으로 제네릭 발매에 따른 오리지널의 약가 인하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제제’가 급여 신청한 경우 적용된다. 이때 ‘동일 제제’는 성분뿐 아니라 투여경로, 함량, 복용방법, 제형, 효능·효과 등이 일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즉, 테넬리아와 염이 다른 제네릭은 동일제제로 해석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는 인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테넬리아‧테넬리아엠이 처방 현장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 한독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으로 처방실적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릭 합산 처방액 3년 새 2.4배 쑥…마더스제약 두각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제네릭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38개 업체가 발매한 제네릭의 지난 1분기 합산 처방액은 213억원이다. 제네릭 발매 직후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3년 새 2.4배 증가했다. 테넬리아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2023년 2분기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3분기엔 13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추월했다. 작년 3분기엔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전체 테네리글립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이후 6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제네릭 제품 중에는 마더스제약의 테네글립과 테네글립엠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단일제인 테네글립은 지나 1분기 11억원을, 복합제인 테네글립엠은 20억원의 처방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나머지 제품은 분기 처방실적이 10억원 미만이다. 오리지널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네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테네리글립틴 성분 DPP-4 억제제 시장의 규모는 제네릭 발매 직후인 2023년 1분기 211억원에서 올해 1분기 347억원으로 3년 새 64% 증가했다.2026-05-13 06:00:59김진구 기자 -
애브비 '린버크', 원형탈모증 임상 성공…적응증 추가 청신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유파다시티닙)가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 영역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충족하며, 기존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리트풀로(리플레시티닙)에' 이어 세 번째 원형탈모증 JAK 억제제로 자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성인 및 청소년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 치료를 위한 린버크 15mg·30mg 1일 1회 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글로벌 임상3상 UP-AA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UP-AA는 두 개의 반복 연구로 구성됐으며, 24주 이중눈가림·위약대조 기간 이후 52주까지 연장 관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체 환자의 평균 기저 SALT(Severity of Alopecia Tool) 점수는 84점이었다. SALT는 두피 전체 대비 탈모 면적 비율을 평가하는 원형탈모증 중증도 지표다. 일반적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탈모 범위가 광범위한 중증 환자로 분류된다. 전체 1399명 중 약 51%는 SALT 점수 95점 이상으로, 두피 모발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소실된 중증 환자군이었다. 임상 결과, 린버크 15mg과 30mg 모두 24주 시점에서 1차 평가지표인 SALT 20 이하를 충족했다. SALT 20 이하는 두피 모발의 80% 이상이 회복된 상태를 의미한다. Study 1에서 24주 SALT 20 이하 도달률은 위약군 1.5%, 린버크 15mg군 45.2%, 30mg군 55.0%였다. Study 2에서는 각각 3.4%, 44.6%, 54.3%로 나타났다. 완전한 두피 모발 회복을 의미하는 SALT 0도 주요 2차 평가지표로 평가됐다. 24주 시점 SALT 0 도달률은 Study 1에서 린버크 15mg군 14.1%, 30mg군 20.3%, Study 2에서 각각 13.1%, 22.5%였다. 52주 연장 관찰에서는 반응률이 추가로 개선됐다. SALT 20 이하 도달률은 Study 1에서 린버크 15mg군 59.3%, 30mg군 63.8%, Study 2에서는 각각 55.0%, 63.3%를 기록했다. SALT 0 도달률은 최대 37.0%를 올렸다. 면역질환 전방위 확대…후속 적응증 경쟁 본격화 애브비는 이번 임상을 통해 린버크가 JAK 억제제 가운데 처음으로 24주 시점 완전한 두피 모발 회복(SALT 0)이라는 주요 순위화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은 기존 린버크의 알려진 프로파일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52주까지의 안전성 결과 역시 앞서 공개된 24주 데이터와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원형탈모증은 면역 매개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두피 원형 탈모반부터 전신 체모 소실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단순 미용적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우울·불안 등 심리적 부담과 삶의 질 저하를 동반하는 만성질환으로 평가된다. 현재 글로벌 원형탈모증 치료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와 화이자의 리트풀로가 대표적인 JAK 억제제로 자리하고 있다. 린버크까지 허가를 획득할 경우, 주요 JAK 억제제 간 경쟁 구도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는 리트풀로가 유일하다. 린버크는 애브비가 개발한 선택적 JAK1 억제제로, 이미 다양한 면역질환 영역에서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성관절염(PsA), 강직성척추염(AS), 아토피피부염(AD), 궤양성대장염(UC), 크론병(CD), 거대세포동맥염(GCA) 등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국내에서도 거대세동맥염을 제외한 6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애브비는 원형탈모증 외에도 백반증, 화농성 한선염(HS), 전신홍반루푸스(SLE), 타카야수동맥염 등 후속 면역질환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2026-05-13 06:00:48손형민 기자 -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 도약"…휴젤의 당찬 청사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경영 성과는 숫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두현 휴젤 대표집행임원(50)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자신했다. 장두현 대표는 지난해 9월 휴젤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휴젤의 주력 사업 영역인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 등 새로운 영역을 접목해 의학적 전문 지식과 미용 기술이 결합된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다. 휴젤은 지난 2017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와 업무 집행만 전담하는 임원을 별도의 독립적 임원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이사회는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만 갖고, 기업 경영의 집행기능은 집행임원이 맡는 구조다. 대표집행임원은 이사회 소속이 아니더라도 선임될 수 있다. 장두현 신임 휴젤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보령 운영총괄 부사장 역임 후 2021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해 보령의 최연소 CEO로 지난해 2월까지 근무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CEO를 그만둔 이후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면서 “휴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휴젤은 최근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화장품 사업 등의 선전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지난 1분기 휴젤의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늘었고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0.8%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023년 1분기 644억원에서 3년 만에 81.2% 확대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배 이상 치솟으며 장기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모두 과열경쟁으로 단가 압박이 커졌지만 휴젤은 프리미엄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이뤄낸 성과다“라면서 ”톡신과 필러를 중심으로 봉합사,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등 복합 제품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번들링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저가 경쟁에서 탈피한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지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률 34.3%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3년 동안 분기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했다. 2024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40%가 넘는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1.4%에 달했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 4251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이 47.3%에 달하는 2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긴 업체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2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기록한 2578억원이 역대 전통제약사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다. 종근당이 2023년 영업이익 246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휴젤은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4000억원대의 매출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 휴젤의 고순도 실적 구조상 빠른 속도로 현금이 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휴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97억원으로 전년보다 79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상품은 2852억원에서 3190억원으로 238억원 증가했다. 장 대표는 “현재 5000억원 가량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합병이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라면서 풍부한 실탄을 무기로 새 먹거리 발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휴젤은 장 대표 취임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스테틱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확장과 기업 브랜드 역량 강화에 전사적 약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필러 등 핵심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신제품 개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휴젤은 톡신을 중심으로 한 크로스셀링(cross-selling)을 강화하고 필러 제품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료진 접점을 넓히며 임상적 데이터 확보에 집중했다. 가교제를 적게 사용해 안전성을 보다 높인 프리미엄 필러 제품군도 개발해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장 대표는 “최근 필러 시장이 정체됐다는 우려와 스킨부스터 시장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이 상존하지만, 단기 간 내 즉시 효과라는 볼류마이징에 대한 미용 니즈와 효과는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결국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약 3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손상된 피부 재생부터 탄력 개선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산에 따라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톡신과 필러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휴젤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HA’ 이외에도 2032년을 목표로 자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전략적 협업을 통한 제품 확대를 통한 외연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세포외기질(ECM) 기반 제품인 ‘셀르디엠’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휴젤은 다양한 성분 기반 스킨부스터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동판매, 제품도입, M&A 등을 망라하는 사업 개발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업 경쟁력의 근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신제품이 정말 중요하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의료전문가 대상 학술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과 외형 성장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3년 6개월 동안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만큼 휴젤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CEO를 지내는 동안 고수익 기반의 성장 체력을 다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보령의 사내이사에 진입했고 2021년 8월 단독대표로 선임됐다. 보령의 전문경영인 단독 대표이사 체제는 장 대표가 처음이다. 보령의 40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도 장 대표가 최초로 기록됐다. 보령은 지난 2020년 매출 5619억원을 기록했는데 2024년에는 1조171억원으로 4년 만에 81.0% 증가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장 대표 재임 4년간 매출 성장률은 종전 4년 간 성장률 37.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보령의 2024년 영업이익 705억원은 장 대표가 선임되기 전인 2020년 400억원보다 76.2%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장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자가 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업마케팅 효율화 등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데 집중했다. 보령은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령은 2020년부터 항암제 사업을 Onco부문으로 항암제 조직을 확대했다. 보령은 2021년 국내에서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폐암팀을 신설해 암종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을 확보했다. 보령의 2024년 항암제 매출은 2413억원으로 2022년 1606억원에서 2년 만에 50.2% 증가했다. 보령의 신약 케이캡 판매도 장 대표의 영업 전략 성공 사례로 분석된다. 보령은 2023년 말 HK이노엔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보령의 신약 카나브패밀리를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대형제약사 2곳이 각각 개발한 신약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첫 협업 사례다. 정 대표는 휴젤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라는 점도 경영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작년 말 기준 휴젤의 최대주주는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지분 43.53%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GS그룹,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2921년 8월 휴젤을 인수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가 휴젤의 최대주주 베인캐피털로부터 주식 535만5651주(43.2%)를 1조5000억원에 넘겨받았다.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전환사채(전환가능주식수 21만1140주) 양수도 대금을 합치면 지분 인수 자금은 총 1조5587억원에 달했다. 오너 일가 중심의 기업은 불투명한 승계 문제, 사익 편취 등의 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지만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 대표는 휴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 대표는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휴젤은 차별화된 전략과 제품력을 통해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확실히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휴젤에서 매출 1조원을 꼭 달성하고 싶다. 휴젤의 높은 이익률을 감안하면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재투자와 인수합병을 활용해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2026-05-13 06:00:46천승현 기자 -
제일약품 자큐보, 출시 19개월 만에 P-CAB 2위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출시 19개월 만에 국내 P-CAB 시장 2위에 올랐다.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의 올해 4월 원외처방액은 85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큐보는 국내 P-CAB 시장에서 HK이노엔 케이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P-CAB 계열 신약은 HK이노엔 케이캡, 대웅제약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등이 있다. 자큐보는 이 가운데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품목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2024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출시됐다. 업계는 자큐보의 빠른 시장 확대 배경으로 동아ST 공동판매 체계와 상대적으로 낮은 약가 전략 등을 꼽는다. P-CAB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임상 데이터 확보도 시장 안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큐보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대상 3상 결과는 소화기학 학술지 AJG(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제일약품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복약 편의성을 높여 처방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추가 적응증 개발과 신규 임상 결과 확보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기존 적응증 외 치료 영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5-13 06:00:44이석준 기자 -
씨티씨바이오 공장 가동률 편차…안산 123%·홍천 27%[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요 생산시설 가동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인체약품 생산라인은 100%를 웃도는 반면 동물약품·백신 생산라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일부 고마진 품목 중심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라인별 활용도 차이가 커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설비 효율과 사업 균형 측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홍천 백신공장 가동률은 27%로 집계됐다. 생산능력 93만6000병 대비 실제 생산량은 24만8493병 수준이다. 동물약품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률도 59.1%에 머물렀다. 화성·김해 생산라인 역시 60% 안팎 수준이었다. 화성 동물약품 공장 가동률은 67.7%, 김해 공장은 60.8%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캡슐 생산라인은 1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123.1% 가동률을 기록했다. 실제가동공수가 가동가능공수를 웃돌 정도로 생산이 집중됐다. 씨티씨바이오 전체 생산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긴 공장이다. 업계는 씨티씨바이오 사업 구조가 인체약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올해 1분기 인체약품 부문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동물약품 부문 비중은 40.7% 수준이다. 특히 회사는 DDS(약물전달시스템) 기반 개량신약과 ODF(구강용해필름)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마진 제품 중심 수출 확대 전략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적은 개선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2705% 수준이다. 회사는 해외 고마진 수출 확대와 주력 제품 효율 개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실적 개선이 전사 생산 확대보다는 일부 제품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고 있다.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사실상 풀가동에 가까운 반면 동물약품·백신 라인은 상대적으로 여유 설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 구조 특성상 관리 부담도 존재한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과 인체약품 전반에서 수백종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과 원재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산 효율 관리 난도가 높다는 의미다. 원재료 가격 관리 부담도 언급했다. 회사는 수입 비중이 있어 환율에 따라 매입단가 변동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분기보고서에는 “원재료 가격 변동 추이를 산출하기 어렵다”고 기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약품 중심 수익성 개선 흐름은 확인됐지만 생산라인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며 “고마진 제품 중심 성장 구조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2026-05-13 06:00:40이석준 기자 -
GE, 지방간 정량평가 고도화…비만약 추적관리 겨냥[데일리팜=황병우 기자]GE헬스케어가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을 앞세워 지방간 정량평가와 복부 초음파 자동화 시장에서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선다.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지방간과 대사질환 추적관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반복검사 접근성이 높은 초음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도 초음파 기반 지방간 정량평가 기술은 활용돼 왔지만, 이번에는 간 지방 함량을 퍼센트 단위로 제시하고 검사자 편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지난 12일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R5'를 적용한 LOGIQ R5를 공개했다. 발표에는 R5 개발을 주도한 나오히사 카미야마 GE헬스케어 초음파 신임상기술 글로벌 매니저 박사가 참여해 간 질환 진단과 장기 모니터링에서 초음파가 갖는 접근성에 주목했다. 지방간 평가, '유무 확인'에서 '변화 추적'으로 이번 간담회의 초점은 지방간 평가에서 초음파의 역할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느냐에 맞춰졌다. 지방간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관리가 늦어질 경우 지방간염, 섬유화,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간 지방 축적 정도를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지방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간 내 지방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정량적으로 파악해야 질환 진행 단계와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MRI-PDFF는 지방간 정량평가의 주요 기준 검사로 활용된다. MRI-PDFF는 MRI를 이용해 간 조직 내 지방 비율을 퍼센트 단위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정확도와 재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지만, 검진이나 반복 추적관리 단계에서 폭넓게 활용하기에는 비용과 접근성의 제약이 있다. 카미야마 박사도 MRI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초음파가 검진과 반복검사 영역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RI는 지방간 정량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면서도 "건강검진처럼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초음파가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확산은 이 같은 초음파 기반 정량평가 수요와 맞물릴 수 있다. 비만 치료제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체중 감량 이후 간 지방 변화와 대사질환 동반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GE헬스케어가 LOGIQ R5에서 지방간 정량평가와 복부 자동화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고위험군 정밀 평가에서는 MRI가 주요 역할을 하더라도, 검진과 추적관리 영역에서는 초음파가 환자 상태 변화를 더 자주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UGFF, 지방간 수치 더 직관적으로 제시 LOGIQ R5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 중 하나는 초음파 기반으로 간 지방 함량을 퍼센트 단위로 제시하는 지방간 정량평가 솔루션 'UGFF(Ultrasound-Guided Fat Fraction)'다. 핵심은 기존 정량평가를 새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환자와 의료진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초음파 기반 기술이 감쇠 계수 등을 통해 지방간 정도를 수치화했다면, UGFF는 간에서 지방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지 퍼센트로 보여준다. 박도형 GE헬스케어코리아 US GI/PC Segment 팀장은 "기존 UGAP의 경우 단위가 의료진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UGFF는 간에서 지방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설명하기 더 쉽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다중 음향 파라미터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UGFF는 초음파 감쇠 계수뿐 아니라 통합후방산란계수, 신호대잡음비를 함께 분석한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초음파 신호의 감쇠, 밝기, 조직 질감이 달라지는데, UGFF는 이 변화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간 지방 함량을 정량화한다. 카미야마 박사는 "아시아 지역은 간 질환 유병률이 높고 조기 진단과 반복 모니터링에 대한 임상적 요구가 매우 높다"며 "UGFF는 다중 음향 파라미터와 통계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초음파만으로도 간 지방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LOGIQ R5의 또 다른 축은 AI 기반 복부 초음파 자동화다. 간 지방을 측정할 때 혈관, 인공물, 국소 병변 등 측정을 피해야 하는 구조물을 자동으로 회피하고 측정 위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카미야마 박사는 "초음파는 기본적으로 검사자와 환자 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자동 이미지 최적화와 측정 위치 보정 기능을 통해 검사자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 의료진 인지도 확대가 과제 시장 측면에서 LOGIQ R5의 관건은 고도화된 지방간 정량평가 기능을 실제 의료기관 도입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현재 GE헬스케어는 LOGIQ R4에 이어 올해 3월 R5를 국내에 새롭게 도입하고 LOGIQ 시리즈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장비 일부는 R4에서 R5로 업그레이드해야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의료진 대상 인지도 제고와 학술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초음파 기반 지방간 정량평가는 GE헬스케어만의 영역은 아니라는 점에서 경쟁 구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GE헬스케어는 차별점으로 세 가지 파라미터를 결합한 통합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LOGIQ R5는 증가하는 간 질환 환자와 의료진의 검사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 개발된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이라며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 진단 여정 전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5-13 06:00:38황병우 기자
오늘의 TOP 10
- 1"혁신형제약 인증 받아야 하는데"…약가 개편 시간차 어쩌나
- 2제네릭 약가 산정률 45%…혁신형·준혁신형·수급안정, 약가우대
- 3유상준 약학정보원장 직위해제…임명 1년 2개월 만
- 4항히스타민제·코세척제 판매 '쑥'…매출 지각변동
- 5노보 노디스크, 차세대 '주 1회' 당뇨신약 국내서도 임상
- 6남인순 국회 부의장 됐다…혁신제약 우대·제한적 성분명 탄력
- 7매출 2배·영업익 6배…격차 더 벌어지는 보툴리눔 라이벌
- 8휴텍스제약, 제네릭 약가재평가 소송 최종 승소…"약가인하 부당"
- 9기등재 인하 1·2차 갈림길...'지각생동·복합제' 구제 관건
- 10미등재 신약 약가유연계약 시 '실제가' 약평위 평가액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