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법사위 오른 의사면허 규제법안 '수위조정' 시선집중
기사입력 : 21.02.23 12:20:54
4
플친추가

"흉악범죄 의사, 교통사고 등 과실범죄 의사 똑같이 취소는 불합리"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 의사면허 규제 강화 의료법 개정안이 수위조정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여야와 의료계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소관 보건복지위 의결된 법안이지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의사협회, 전국시도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가 연일 강경반대 입장을 내면서 국회도 법안 합리성·효율성을 한 번 더 들여다 볼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23일 의료계는 의사면허 규제 강화법안 복지위 의결 후 계속해서 법안 반대 성명을 내고 있다.

특히 의협이 의사면허 규제 법안 통과 시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식의 입장을 밝히면서 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의협을 비판하고 나섰다.

일단 복지위 의결 의료법 개정안은 현행 보건의약 관련 법안 위반 의사에 대한 면허 박탈을 보건의약 법안이 아닌 모든 법안에서 '금고 이상의 형 선고' 시 면허 박탈을 규정했다는 측면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평가된다.

실제 현행법이 정부가 의사 면허를 취소해 의료인 자격을 박탈하는 조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포지티브 방식이라면, 개정안은 그보다 훨씬 폭넓은 의사 면허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의료계 개정안 관련 강한 반발과 함께 국회, 정치권과 합의점을 찾자는 입장이다.

살인이나 성폭행 등 중범죄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것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경범죄에 속하는 경우 의사 면허 취소 수위를 낮추는 방식의 법안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 일부에서 나오는 주장이다.

X
AD
자랑하고 응원하기! 이벤트참여 →
교통사도와 같은 과실범죄 의사와 흉악범죄를 저지른 의사를 동일하게 따져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면허취소하는 현 개정안은 범죄 종류를 구체적으로 살피지 않아 자칫 선의 피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해외 사례의 경우 개정안과 같이 형의 수위에 맞춘 의사 면허 취소 방식을 채택중인 나라와 함께 의료인 직무 건전성을 따지는 방식을 도입한 나라가 공존중이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의사법 등을 근거로 의료관련 범죄는 물론 형사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사 면허가 박탈된다.

독일은 의료과실로 인한 상해, 사기, 성범죄, 문서위조, 조세 포탈 등 범죄 시 의사 면허에 불이익을 준다. 직무관련성을 따지는 셈이다.

프랑스는 공중보건법을 근거로 면허취소와 형법상 범죄로 형벌을 선고받으면 의사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 범죄 종류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현 개정안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일단 국회 법사위는 의료법 개정안 관련 의료계 반발을 지켜보며 여야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중범죄 의사 면허취소 규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더라도 과실범죄로 인한 면허취소를 놓고서는 일부 찬반양론이 양립중인 영향에서다.

국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의료법 개정안을 어떻게 논의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 법사위 역시 여야 간사 협의를 기반으로 타 상임위 법안 심사를 이행하므로 당연히 의료계 반발이나 일부 논란으로 인한 법안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만 의협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가 의사면허 규제 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 국가접종이나 방역에 불참하는 식의 총파업을 거론한 것은 여야 정치권이나 정부,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정환 기자(junghwanss@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 화성 향남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사노피/노바티스] RA / PV QA / PSP 경력자 모집 바로가기
  • 2025년 제1회 식약처 공무원(약무직)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문 바로가기
  • MSL - Oncology 바로가기
  • 용인 백암공장 품질보증부(QA) 품질관리약사 신입 및 경력 채용 바로가기
  • OTC제품 운영 및 관리 바로가기
  • 평택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경남 함안 품질관리약사 신입/경력 채용 바로가기
  • 화성 향남 제조관리약사 (경력 7년↑) 채용 바로가기
  • 명문제약(주) 고형제 팀장 인재모집 바로가기
  • [바이엘코리아] MSL Radiology (의학부 정규직 채용) 바로가기
  • [이지메디컴] 김포, 성남 물류센터 의약품 관리 약사 채용 바로가기
  • [바이엘코리아] MSL Radiology (의학부 정규직 채용, 공고 연장) 바로가기
  • [한독] 경영관리 총괄 / 관리약사 / 신약분석 연구원 / 전문의약품 Marketing / 일반의약품 Marketing / RA (Regulatory Affaits) 바로가기
  • MR(병원영업/광주전남 담당) 채용 바로가기
  • 안산 QA 매니저(경력 3년↑) 채용 바로가기
  • Product Manager (Vyepti) 바로가기
  • 2025년 정기 공채 바로가기
  • 충북 음성 관리약사(제조/품질) 경력무관 바로가기
  • Market Access Manager 바로가기
  • 백신도 못구한 정권이 엉뚱한 짓만하네
    21.02.23 17:19:21
    0 수정 삭제 2 4
  • 거짓말 내로남불 후안무치 부패 특권
    21.02.23 17:13:53
    0 수정 삭제 3 2
  • 한전공대, 공공의대.. 나라가 망하던가 말던가, 우덜끼리만 잘살믄 된다는 마인드..지림.
    21.02.23 15:09:12
    0 수정 삭제 5 4
  • 실수와 고의를 구별하지 않고 처벌하되 의사와 국회의원은 구별한다.
    21.02.23 13:53:03
    0 수정 삭제 0 0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법사위 오른 의사면허 규제법안 수위조정 시선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