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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늘어나는 면역항암제…조기 암으로 영역 확장
기사입력 : 21.08.23 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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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조기 방광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최초 등극

흑색종·비소세포폐암·삼중음성유방암 등 면역항암제 보조요법 늘어

키트루다·옵디보·티쎈트릭·임핀지, 조기 암 관련 임상도 '활발'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항암제의 쓰임이 암 말기에서 조기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를 재발 위험이 높은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 옵디보는 선행 항암화학요법이나 근치적 수술, PD-L1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쓰일 수 있다.

이로써 옵디보는 수술 후 조기 방광암에 쓰일 수 있는 최초의 PD-1/L1 계열 면역항암제로 등극했다.

앞서 재발 위험이 높은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heckMate274 임상에서 옵디보 보조요법군은 무병생존기간 중앙값(mDFS) 20.8개월로 위약군 10.8개월 대비 재발까지 기간을 약 두 배 연장시켰다. 또 위약군에 비해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3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PD-L1 1% 이상 발현 환자에서는 더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하위그룹 분석에서 PD-L1 양성인 환자군의 mDFS는 위약군이 8.4개월에 그친 반면, 옵디보 투여군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군에서 옵디보는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5% 줄였다.

암 초기 단계에서 면역항암제의 적응증 확대가 늘어나고 있다. 옵디보의 경우 흑색종과 식도·위식도접합부암에 이어 세 번째다.

BMS는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도 옵디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1)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옵디보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 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24%까지 개선하며 1차 목표점을 달성했다. 반면 항암화학요법 단독군의 pCR은 2.2%에 그쳤다.

면역항암제 매출 1위인 MSD의 '키트루다'도 지난달 초기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장착했다. 나아가 키트루다는 2기 흑색종에서의 보조요법과 신세포암 보조요법에 대한 적응증 확대 심사도 받고 있다.

이달에는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와의 병용요법으로 신세포암 1차 치료제 승인을 받기도 했다.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PD-L1 발현 양성인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심사받고 있다. 티쎈트릭은 조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발표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 시 57.6%의 pCR을 기록, 1차 목표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이미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조기 삼중음성유방암에서도 수술 전 보조요법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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