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서방정 9개 첫 등재
기사입력 : 23.02.22 05:50:52
0
플친추가
동구바이오 수탁제조…상한금액 326원

1일2회→1일1회 복용으로 편의성 개선


 ▲대표적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품 <투리온정>.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 약제에 처음으로 서방정 제품이 급여 등재된다.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품의 오리지널 제품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타리온. 타리온은 동아에스티가 2004년부터 판매해오다 지난 2017년 12월 특허만료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시장에는 오리지널 제품 없이 타리온의 동일성분 제네릭과 염변경 제품이 나와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의 서방정 제품 9개가 3월 1일부터 상한금액 326원에 급여 등재된다.

관련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는 제조 수탁업체인 동구바이오제약을 비롯해 마더스제약, 이든파마, 영진약품, 국제약품, 신풍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명문제약, 한국유니온제약이다.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으로 서방정 등재는 최초로, 현재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정제 제품은 1일2회 복용 제품인 10mg 제품 92개와 5mg 제품 1개가 있다. 10mg 제품의 상한금액은 모두 정당 148원이다.

따라서 하루 복용량으로 치면 10mg 속효성이 296원으로, 서방정 326원보다는 저렴하다.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품 외에도 염이 다른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제품도 있는데,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제품에는 서방정 제품도 있다. 각각 속효정 5개, 서방정 6개 품목이 있다. 상한금액은 역시 속효정이 148원, 서방정이 326원으로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품과 동일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품이 실적이 높은 편이다. 주요 품목으로 동아ST의 투리온이 작년 원외처방액(유비스트) 95억원으로 가장 높고, 대원제약 베포스타 비가 46억원, 동국제약 베포탄이 32억원을 기록했다. 3개 품목 중 투리온과 베포스타 비는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베포탄은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성분의 제품이다.

기존까지는 이 시장에 염변경 서방정 제품이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오리지널과 같은 성분의 서방정이 나온 만큼, 기존 시장구도를 깨고 선전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원 항체 반응에 의해 생긴 과잉 히스타민에 길항작용을 하는 약제로, 알레르기 질환을 비롯해 초기 감기 치료제에도 사용된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호흡기 환자가 감소하면서 시장규모가 쪼그라들었다가 작년에는 코로나 환자에도 사용되면서 상승세를 탔었다.

다만 개별 제약사가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키워내기는 힘든 환경이다. 제네릭과 염변경제품이 100여개로 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베포타스틴 등 2세대와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여럿 있어 제품을 독보적으로 육성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블록버스터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실적은 나오는 품목이어서 이번 서방정 제품도 영업·마케팅 활동에 따라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서방정 9개 첫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