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족이 약사면, 성분명 반대할까"
- 홍대업
- 2007-10-12 12:29: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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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구약 신충웅 회장 토로…재고약이 동네약국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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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한 분회장이 재고약이 동네약국을 위협하는 현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토로했다.
서울 관악구약사회 신충웅 회장은 12일 본인이 쓴 글을 통해 “경기불황에 따라 약국운영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종합병원 앞의 약국은 처방받기 바쁘고 동네약국은 처방이 줄고 전국 병의원의 처방만 몇 장 받다보니 재고약이 쌓여 존폐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약사회장직을 4년 넘게 맡다보니 본인 약국도 어려워지고, 왜 진작 문전약국으로 가지 않았는지 후회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가 좋아지고 식생활이 서구화돼 운동량 부족과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성인병 환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종합병원에는 환자가 늘어날 것이고 동네의원은 그 반대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 앞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고, 동네약국의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신 회장은 전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이 자신의 처나 아들, 사위, 딸들이 약사라면, 이들이 약국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재고약이 쌓이고 운영이 안 되면 과연 성분명처방에 반대하고 일반약 슈퍼판매를 허용하자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 회장은 “외부세력은 의약품 슈퍼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며 압력을 넣고 있고, 약사회는 이를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롯데제과와 대한약사회의 과자인증제는 일단 계약을 체결했다면, 그 목적이 어디에 있건 다 같이 도와서 약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일부 약사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불만과 악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회원 스스로 약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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