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발언 자제하라" 요구에 유시민 '발끈'
- 홍대업
- 2007-02-28 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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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의원들, 정치중립 촉구...유 장관 "직무관련 발언"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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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유시민 복지부장관의 최근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유 장관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며 포화를 퍼부은 것.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유 장관께서는 최근 대선과 관련된 언급을 하셨는데, 행정업무를 하다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국민과의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장관직 수행 과정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내가 1년 정도 장관을 하면서 긴장이 좀 풀어졌다”면서 “기자들과 호프를 마시는 과정에서 자꾸 물어와 그렇게 답변하게 됐으며,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도 유 장관의 열린우리당 당적 보유와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촉구했고, 유 장관도 “저의 당적 보유로 인해 복지부 정책이 영향을 받는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당 박재완 의원은 지난 1월15일 2030 브리핑과 지난 2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한나라당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역시 정칙적 중립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유 장관의 최근 행태는 안하무인격”이라며 “장관으로서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유 장관의 건강투자전략 브리핑에서 ‘경부운하 판다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한일해저터널 뚫는다고 국민이 행복해지나? 복지부의 건강투자전략을 실행하면 한국이 행복해진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2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연금법이나 기초노령연금법 처리와 관련해 국회에서 보이고 있는 행동을 보면 집권가능성은 99% 이상일지 모르지만, 국민에 대한 책임성은 1% 미만’이라고 한 발언을 적시하며 질타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국민연금에 대한 한나라당 태도를 비판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 장관직과 관련된 발언”이라며 “복지위에서는 국민연금법을 처리해 법사위에 넘겼지만 아직까지 소위 한번 열리지 않았다”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앞으로 정치적 발언을 삼가겠다고 다짐했지만, 장관직 수행과 관련된 발언은 계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야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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