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7%, 하지불안증후군 시달린다"
- 정현용
- 2007-02-14 10: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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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원 교수 5,000명 대상 역학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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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7% 이상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이려는 충동을 느끼는 ' 하지불안증후군(RLS)'에 시달리고 있다는 국내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는 최근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 연구'를 마무리하고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07년 세계수면학회(WASM)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과 역학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번째 연구로, 20~69세의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중 하지불안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5%(373명)였으며 국내 전체인구(4,800만명)로 추정할 경우 약 3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한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이 71%에 달했으며 이들은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을 자주 깨고 잠이 깬 후에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등 다양한 수면문제를 경험했다.
증상의 발현 시간대는 주로 오후 6시 이후부터 밤시간대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에 따른 유병률은 여성이 8.7%로 남성(6.2%)에 비해 높았다.
조용원 교수는 "주목할 점은 많은 사람들이 하지불안 증상이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사람은 약 4명 중 한 명꼴 밖에 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 많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고 치료를 방치한 채 증상과 수면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불안증후군 또는 RLS는 다리에서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처럼 휴식 중일 때 나타나고 특히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다리를 움직여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이는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낮 시간의 일상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으로 인한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과 빈혈이나 신부전 등 다른 질환에 의한 이차성 하지불증후군의 2가지 유형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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