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제약 "생동파문, 왜 우리가 덤터기 쓰나"
- 박찬하
- 2006-07-06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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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생산 의뢰한 죄 밖에 없어...강한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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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의 생동조작 2차 조사발표 명단에 포함된 30개 위탁품목 보유업체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위탁업체들은 시험기관과 수탁제약사와는 별개로 사실상 '제3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명단발표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제품허가 및 대체조제 금지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특히 일부 제약사들끼리는 위-수탁 관계를 서로 주고 받으며 위탁제조 명단에 올라 선의의 피해를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약을 위탁제조한 모 업체의 경우 허가만 받아놓고 생산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탁업체의 생동제품이 1차 발표때 의심품목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차 발표를 보고 허가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위탁업체를 바꾸겠다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조사가 진행중인 시점이라 식약청 조치도 이해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품 패키지만 만든 상태라 시중에 유통되지도 않았는데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명단을 공개하더라도 소비자나 처방의사, 약사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유통품목이 한해서 이뤄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항생제 위탁품목이 생동조작으로 확인된 모 업체 관계자는 "생동기관과 수탁제약사만 믿고 제품 생산을 의뢰한 것 외에 우리가 잘못한 것이 뭐가 있느냐"면서 "정부가 인정한 생동통과 품목을 믿었고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생산을 의뢰한 업체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야하는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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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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