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투입 역풍, 안명옥 간사직 사퇴
- 홍대업
- 2006-06-22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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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복지위 간사 의사 출신 '부담'...정치적 고려도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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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이미 지난 20일 5명의 의원을 교체하고 강기정 의원을 간사로 선출함으로써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었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불필요한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
약사 출신 문 희-의사 출신 신상진, 상임위 맞트레이드
한나라당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간사로 선출했던 안명옥 의원의 사퇴와 복지위에 유임됐던 문 희 의원이 환노위의 신상진 의원과 맞교체되는 등 혼선에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안 의원의 경우 20일 오후 5시께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야당 소속 복지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 간사로 추대됐으나, 원내대표단이 이를 추인하지 않아 끝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 자리는 전반기 간사를 맡았던 박재완 의원이 재차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안 의원의 간사직 수행에 대해 원내대표단이 추인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의사당'이라는 이미지의 고착화 때문.
안 의원이 전직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라는 점이 결국 간사직 수행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다.
안명옥 의원, 간사직 못내 사퇴...신상진 의원 투입, '반작용'
특히 20일 본회의장에서 신 의원이 복지위를 강력하게 희망했고, 같은 당 문 희 의원이 이를 불편하게 받아들인 것도 안 의원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다.
간사 선출 직후 문 의원은 '누가 간사로 선출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안 의원의 간사직 사퇴는 신 의원의 복지위 이동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말이다.
신 의원이 복지위로 확정될 경우 간사직은 물론 자칫 다른 상임위로 옮겨갈 가능성마저 있어 결국 안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사표를 던졌다는 관측이다.
문 의원의 경우도 복지위 고수와 여성가족위원장을 겸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따라서 안 의원은 복지위에 잔류하는 조건으로 간사직을 포기했고, 문 의원은 신 의원의 강력한 요구와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등 이재오 원내대표의 향후 정치적 고려 탓에 환노위로 이동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안 의원의 간사직 사퇴와 신 의원에 대한 상임위 배정 문제를 26일 오전 상임위 전체회의에 앞서 최종 매듭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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