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비타음료 벤젠검출 결과 공개 '촉각'
- 정시욱
- 2006-04-06 07:16: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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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벤젠 유해성 유무보다 업계 권고조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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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출시된 비타민 음료 40여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결과가 이번주 중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어서 해당 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식약청 위해관리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중으로 40여종에 이르는 비타민 음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 벤젠 위해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에 대한 평가결과와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가 대상에는 D사, K사, C사 등 제약사에서 출시한 비타음료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후 드링크 시장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발표에서는 규정상 벤젠 함유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나 행정처분 등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당 업체들에 대한 권고사항이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벤젠함량 처벌규정 없어 '권고'조치 예상
이에 따라 미국FDA가 밝힌 "안식향산나트륨과 비타민 C가 혼합되면 벤젠을 형성할 수 있다"는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국내 제품들의 벤젠 함유량을 줄여나갈 수 있는 권고 조치가 내려질 방침이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검출된 벤젠의 양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를 분석하고 식품공업협회 등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식품중 벤젠 기준이 없는 상황이어서 검출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나 행정 처분은 불가능하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병행하면서 해당 업체들이 벤젠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국내 환경적인 요인 등을 감안해 위해평가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제약, "벤젠파문 이후 시장 철수까지 고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해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이 비타음료 생산 제약사들이다.
해당 제약사들은 연이어 비타음료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추후 식약청 발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음료를 생산하는 모 제약사 관계자는 "식약청 발표가 어떻게 진행되든 해당 제품의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현 제품을 유지하기는 힘든 상황에서 신제품 개발쪽으로 방향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벤젠파문 이후 약국, 할인점 등에서 비타음료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음료사업 부분을 정리하자는 내부 의견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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